본문 바로가기

명상편지145

중간이 좋다 중간이 좋다 다가오는 모든 것이 공부라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결혼 초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형님을 보며 “왜 저런 사람과 가족으로 엮여 살아가야만 하나…… 내 인생의 옥에 티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어제 강의안을 쓰면서 “아…… 내가 참 잘못했었지. 사과하고 싶은데……” 했었지.. 2009. 6. 5.
꿈을 향한 일념으로 꿈을 향한 일념으로 "아빠가 축구를 하지 말라기에 두려웠다. 이유는 내 꿈이 축구 국가대표이기 때문" 박지성 선수의 초등학교 4학년때 일기입니다. "일기에 축구 말고 다른 주제를 쓰라"는 선생님 말씀에 하루만 말을 듣고 다음 날부터 또 축구 얘기를 썼다고 합니다. 할머니 집이 이사를 하는 날에는.. 2009. 6. 2.
부부는 일심동체 부부는 일심동체? 어제는 세 번째 맞이하는 ‘부부의 날’이었는데,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날짜 자체에 “가정의 달(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부부는 일심동체’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세상의 어떤 사람도, 심지어 부모 자식 간에도 마음이 완벽히.. 2009. 5. 24.
행복은 전염된다 행복은 전염된다 행복이 전염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세요? “내가 행복하면 500m 근처에 사는 내 친구의 행복지수는 최고 42% 정도 상승한다. 그러나 그 친구가 3km 떨어져 살면 20% 정도만 오른다. 불행 역시 행복에 비해 전염성이 다소 떨어지나 내가 불행하면 나의 친구가 불행해질 가능성도 7% 정도 상승.. 2009. 5. 20.
행복 행복 동료가 공원에서 네잎 크로버를 찾아내고는 행운을 잡은 듯이 즐거워하였습니다. 네잎 크로버의 꽃말은 행운이고, 세잎 크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라고 합니다. 지천에 널려 있는 세잎 크로버의 소중함을 잊고 희귀한 네잎 크로버만을 찾아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2009. 5. 15.
Do U Understand? Do U Understand? '친구나 가족을 매일 만날 때 얻는 행복은 1년에 약 1억원의 수입이 늘 때 맛보는 행복과 같다.' 런던대학교 교육연구소의 이색적인 연구 결과입니다. 또한 수입이 늘 때 동반되는 행복감은 오래 지속되지 않지만, 친구나 가족과 만족스럽게 지낼 때의 행복감은 더 깊고 지속적으로 영향을 .. 2009. 5. 13.
내가 모르는 이유가 뭘까? 내가 모르는 이유가 뭘까? 마음이 평화로운 시간이 조금씩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늘 무언가 긴장상태였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런 때가 많지만 긴장들 사이사이로 편안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예전엔 이해할 수 없는(받아들일 수 없는) 일들과 이해할 수 없는(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 2009. 5. 12.
사랑이 뭘까요? 사랑이 뭘까요? 요즈음 제 화두는 ‘사랑’입니다. 사랑이 뭘까요? 저희 반 여학생 둘이 싸웠어요. 한 아이가 욕을 심하게 했는데, 아마 혼날 거라고 생각을 했었나 봐요. 그런데 혼내는 대신 둘의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끄집어내어 정리를 해주었습니다. 그 후로 아이의 눈빛이 달라졌어요. 고마워.. 2009. 5. 8.
봄날처럼 봄날처럼 만화영화 ‘뽀빠이’를 기억하시나요? 시금치만 먹으면 힘이 솟아올라 악당의 손에서 올리브를 구해내던 뽀빠이. 누구나 할 수만 있다면 그처럼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싶을 겁니다. 어떻게 하면 힘이 될 수 있을까요? 우선 스스로의 마음이 항상 쾌적해야 합니다. 그래서 더워하는 사람에게.. 2009. 4. 28.
잊어야 이룬다 잊어야 이룬다 거리를 걷다 보면 자연이 주는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한껏 아름답게 피어난 봄꽃처럼 누구나 활짝 피우고 싶은 소망이 있을 겁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었던 옛 선조들의 일화가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명필 최흥효는 과거시험 답안지를 쓰다가 글자 하나가.. 2009. 4. 24.
나를 비춰주는 거울 나를 비춰주는 거울 벚꽃이 만개한 4월, 분홍 꽃잎이 하늘하늘 떨어지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잠시 들른 뒷산에서 벗어나 도심으로 나오니 높은 건물과 매연, 도로의 딱딱함이 대조적인 모습이지만 벚꽃 흐드러진 휴식터가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친구나 동료 등 주위 사람들을 마주 대하면, .. 2009. 4. 23.
그릇의 크기 그릇의 크기 세시풍속을 알리는 '농가월령가’에는 강남 갔던 제비가 옛집을 다시 찾는 사월이 되면 이때부터 본격적인 농사일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논둑 밭둑을 다지고 씨를 뿌리는 청명(淸明), 못자리에 없어서는 안 될 비가 내리는 곡우(穀雨). 신기하게도 이맘때가 되면 비가 꼭 내린다고 합니다... 2009. 4. 22.
내 안의 성전 내 안의 성전 예전에는 항상 내 인생의 ‘커다란 성전’ 같은 것을 꿈꾸었습니다. 좀 더 편한 직장이었으면 좋겠고 지금 하는 일은 적성에도 맞지 않고, 동료들도 마음에 안 들고…… 세상 어딘가에 내 마음을 편하게 해줄 어떤 것이 있을 거라 생각했었습니다. '지금과는 다른 것!'을 외치면서 오즈의 .. 2009. 4. 21.
나의 인생신문 나의 인생신문 거리 곳곳에는 노랗고 울긋불긋한 저마다의 빛깔을 뽐내는 봄꽃들이 작은 축제를 만드는 사월입니다. 세상의 이야기들이 가득 담긴 신문을 보며 오늘 문득 '나만의 인생신문'이 있다면 과연 무엇을 담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루하루 살면서 나의 마음속에 헤드라인은 무엇이었.. 2009. 4. 17.
최고의 파트너 최고의 파트너 제가 일하는 직장은 두 달에 한번 꼴로 파트너가 바뀝니다. 바뀌면 새로운 환경이 다시 시작됩니다. 자주 바뀌는 상황이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지만, 새로운 환경을 좋아하는 저의 성격 덕분에 오히려 어떤 파트너를 만나게 될지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다음에 만나는 사람은 이.. 2009. 4. 15.
세계로 날아오르다 세계로 날아오르다 “우승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19세 소녀 김연아 선수가 세계 피겨 역사를 새롭게 쓴 후 한 말입니다. 팬들뿐만 아니라 심판들까지 매혹시키는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꿈의 200점을 돌파한 데에는 이런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며, 자신에 대한 .. 2009. 4. 14.
기분이 왕입니다. 기분이 왕입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괜히 기분이 나쁠 때가 있습니다. 그 기분에 따라서 생각도 하루 종일 부정적이고 삐딱합니다. ‘저 사람 보기 싫은데, 어떻게 좀 할 수 없을까’ ‘이거 때려치우고 다른 거 할 수 없을까’ 반대로 이유 없이 기분이 좋은 날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생각도 긍정적.. 2009. 4. 10.
나에게 주는 생일 선물 나에게 주는 생일 선물 오늘은 34번째 맞이하는 나의 생일입니다. 명상을 하고나서 좋아진 것 중의 하나는 전처럼 자신의 생일에 그냥 넘어가거나 모른 척하고 싶지가 않아진 점입니다. 오늘은 나 자신에게 하루를 선물하기로 하여 하늘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생일을 기념하여 1000배 절 .. 2009. 4. 9.
투명 물고기처럼 투명 물고기처럼 몸속이 유리처럼 훤히 비치는 투명한 물고기가 있다고 합니다. 사람의 마음속도 들여다볼 수 있다면 어떨까…… 상상을 해봅니다. ‘왓 위민 원트’라는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갑작스런 사고를 당하고 난 뒤 사람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다 들을 수 있게 됩니다. 그로 인해 자신을 좋아.. 2009. 4. 8.
피로를 푸는 방법 피로를 푸는 방법 봄기운이 피어오르면서 나른해지기 쉬운 요즈음입니다. 피로는 대개 마음에서 오는데, 가급적 그때 그때 풀어주어야 합니다. 피로할 때는 수면이 가장 좋습니다. 다음은 명상이 좋고 그 다음으로 운동이 좋습니다. 명상으로 피로를 푸는 방법은 아주 좋은 것에 대하여 생각을 집중하.. 2009. 3. 30.
나를 바라보다 나를 바라보다 살면서 가장 무서워하고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습관에 젖어버린 '나' 자신인 것 같습니다. 새벽명상을 가야 하는데 이불 속에 좀 더 있고 싶은 '나' 조직생활에서 하심하지 못하고 잘난 체하는 '나' 호흡에서 꾸준하지 못하고 자꾸 느슨해지는 '나' 잘 가다가 이유없이 삐딱해지는 '나'….. 2009. 3. 26.
스트레스 없는 3월 스트레스 없는 3월 드디어 3월, 공식적인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주위가 생기로 가득하고 아침이면 절로 눈이 번쩍 떠집니다. 겨우내 언 땅을 뚫고 여린 새싹을 틔워내는 엄청난 생명력의 계절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머리가 띵하고,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혹시 그러신 분 계신가요? .. 2009. 3. 24.
어느새 사랑으로 다가와 어느새 사랑으로 다가와 내 처지가 어렵고 괴로울수록 다른 사람을 더 잘 이해하게 되나 봅니다. 출근을 하다가 마주친 손수레 가득 폐지를 싣고 가는 할머니, 인생을 실은 듯한 한 걸음, 한 걸음. 이른 아침 노점을 하러 나온 할아버지, 추위를 이기기 위해 겹겹이 끼어 입은 옷이 살아온 세월의 나이.. 2009. 3. 23.
위대한 바보 위대한 바보 추기경 님이 선종하신 후 그분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많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번은 모교인 동성중고 100주년 기념전에 직접 그리신 자화상을 출품하셨습니다. 동그란 얼굴에 눈코입을 슥슥 그려넣은 단순한 그림이었는데 아래쪽에 '바보야'라고 써넣으신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 2009.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