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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인류의 삶과 수련(2)65

고비를 넘는 효과 고비를 넘는 효과 천서를 보면 "다소간의 피로와 지침이 있을 것이나 이러한 것들은 쉽게 회복이 되는 것" 이라고 하셨는데 수련으로 인한 피로는 기운으로 보충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 피로에도 불구하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효과가 얻어지는 것이지요. 지금 당장은 무엇이 얻어졌을지도 잘 모르실 수 있는데 지나고 나면 백일수련을 한 것과 안 한 것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이러한 수련을 연중 수 회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은 수련의 가장 중요한 고비를 자신도 모르게 넘어가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고 하셨는데 실제로 그렇습니다. 수련 중에 여러 가지 고비가 오는데 이렇게 기간을 정해서 집중적으로 단체수련을 하면 그런 것들이 자기도 모르게 그냥 넘어가집니다. 말하자면 업 같은 것들이 그냥 소멸되면서 지나.. 2023. 7. 6.
백일 동안 한가지씩을 개선한다면 백일 동안 한가지씩을 개선한다면 얼마 전 몇몇 회원님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변함없이 여러 애환이 들어 있더군요. 그중에서 가장 안타까운 일은 수련 5년이 되어 가는데도 별 달라진 것이 없어 좌절을 느낀다는 한 분에 대한 것입니다. 먼저 그분에게는 달라지려고 노력해 본 적이 있는가 하는 점을 묻고 싶습니다. 달라지려면 달라지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며, 달라지고 싶은 것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즉 목표가 뚜렷해야 하며 그곳에 도달하는 방법을 알아 야 합니다. 그 두 가지를 알고 있다면 실천하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우울하다, 가끔 우울한 것이 아니라 너무 자주 우울하며, 그것으로 인하여 나 자신이 괴롭고, 남들의 기분도 끌어내리고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다'.. 2023. 3. 9.
수련하고자 하는 뜻을 세운 후에 수련하고자 하는 뜻을 세운 후에 수선재에 처음 입회하신 분들을 보면 마음자세가 천차만별입니다. '한번 가보자', 그렇게 오신 분도 있고, '나는 이 수련을 꼭 해야겠다' 하고 작정하고 오신 분도 있습니다. 오고 나서도 처음부터 기운에 확 끌리는 분이 있는가 하면, 이슬비에 옷 젖듯이 서서히 젖어드는 분이 있습니다. 발동 걸리기가 어려워서 미적거리다가 어느 순간 발동이 걸리면 내쳐 가는 분이 있는가 하면, 발동은 빨리 걸리는데 가다가 금방 고장이 나는 분이 있습니다. 그게 다 본인들의 성격이기 때문에 일률적이지가 않습니다. 가방들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원치 않아서 입회비니 상담이니 하는 여러 절차를 통해 문턱을 높였는데, 오신 분들을 보면 그래도 개인 차가 있더군요, 일단 여기 왔으면 내쳐 수련하기는 것.. 2022. 9. 26.
자신을 구하고 도반을 구하고 자신을 구하고 도반을 구하고 어떤 분에 대해 천서를 받아 보니 "먼저 자신을 구하고 나아가서 주변의 도반을 구하며, 다음으로 가족과 이웃을 구하고 세상을 구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하셨더군요. 순서가 가족보다 도반이 먼저입니다. 仙계에서는 천연을 제일 중요시 하시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가족이 제일 우선순위입니다. 자기조차 내팽개치며 목숨 걸고 가족만 위하는 사람도 있고요. 그러나 수련생이라면 자신 다음에는 도반을 위해야 하지 않겠는가 합니다. 만일 자기 가족이 노숙을 해야 하는 처지라면 혹은 허름한 판잣집에서 지내야 하는 처지라면 그냥 보아 넘기지는 못할 것입니다.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안간힘을 쓸 것입니다. 만일 도반이 그런 처지라면 어떻게 하겠는지요? 간디의 자서전을 읽어보니 37세 부터 부부관.. 2022. 8. 23.
도반은 천연 도반은 천연 도반은 천연天緣입니다. 부부 간, 부모자식 간의 인연이 '사람의 인연人緣' 이라면 도반 간의 인연은 '하늘의 인연人緣'인 것입니다. '인연'은 순간적입니다. 아무리 길어야 70~80년 같이 사는 사이입니다. 지금 일가친척이 모여 사는 것은 잠깐인 것입니다. 반면 '천연'은 영속적입니다. 사후세계에서는 진화의 급이 같은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반은 오래오래 영생을 같이 나눌 분들입니다. '일생에 천연 하나로 족하다'고 하는 것은 그래서입니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영생을 같이 누릴 사람을 단 한 명만 만나고 가도 성공한 인생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을 보면 주위에 도반이 너무나 많습니다. 저는 10년 이상 혼자 외롭게 수련을 했는데 여러분에게는 수백 명의 동반자가 옆에 있.. 2022. 8. 3.
겪을 것은 겪어야 겪을 것은 겪어야 우리 수련이 금촉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금촉도 때가 있어서 어떤 때 어떤 부분에 관한 금촉을 하는 것이지, 처음부터 다 금촉을 하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많이 경험하지 못한 젊은 분들에게 무조건 금촉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처음 수련을 시작해서 백일 동안 단전을 형성할 때는 금욕을 해야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금촉을 할 때가 되면 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겪을 것을 겪지 않으면 공부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겪으면서 배우는 것이 있기에 수련이 어려울 지경까지 가면 얘기를 해줒만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냥 두고 봅니다. 항상 본인이 몸으로 부닺쳐서 터득하는 것이 공부가 크게 됩니다. 옆에서 얘기해 줘서 아는 것보다 훨씬 공부가 많이 됩니다. 뜨거운 맛을 봐야 단맛을 안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 2022. 5. 1.
결혼과 금촉 결혼과 금촉 수련을 하면 무조건 금촉을 한다고 생각해서 가정에 문제가 생기는 분이 계십니다. 부부가 같이 수련하시는 경우, 백일수련이나 단전재건 수련을 하는 기간에는 금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수련 진도에 따라 "지금부터는 금촉을 하십시오'라고 제가 개별적으로 말씀드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금욕을 하시면 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부부간에 서로 좋게 지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손기(기운이 손상됨)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 문제로 인해 부부간에 스트레스 쌓일 정도로 지내지는 마세요. 또 부부가 같이 수련하지 않는 경우, 평소 잘 지내던 분이 갑자기 금욕을 하면 상대방에게 스트레스를 주제 되는데, 그것 또한 도리가 아니지요. 적당한 선에서 유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손기가 되는 것은 .. 2022. 2. 10.
금촉만큼 빠른 길이 없다 금촉만큼 빠른 길이 없다 금촉은 빠른 길입니다. 넉넉하게 할 것 다 하면서 하면 참 오래 걸립니다. 실제로 제가 해보니까 금촉만큼 빠른 길이 없더군요. 특히 색色에 대한 욕망을 끊는 것은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 끝까지 가보면 아무렇지도 않아지는데 힘들다고 그때그때 해소하면 끝이 없습니다. 60~70 살이 되어도 해결이 안 납니다. 평생 끄달리며 살게 됩니다. 그러니 한번 해보시라는 얘기입니다. 성욕이라는 게 굉장히 힘듭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도 금촉하라고 하면 죽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비를 넘고 나면 달라집니다.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정해진 기한은 없습니다. 이성을 봐도 아무렇지 않고, 스스로도 아무 생각이 안 날때까지 하면 됩니다. 보면 회음이 열려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음이 내내 그쪽으.. 2021. 12. 7.
금촉으로 얻어지는 자신감 금촉으로 얻어지는 자신감 금촉을 해서 얻어지는 수확은 자신감입니다. 내가 해냈다는 자신감,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내가 일주일 동안 말을 안 해보겠다고 결심하고 일주일을 그렇게 해내면 별것이 아닌데도 아주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걸 어기고 실수로 말을 많이 하면 패배감이 생기고요. '그것도 제대로 못한다'하고 자신을 비하하게 됩니다. 자신을 불신하는 것처럼 비참한 일은 없습니다. 남이 자기를 못 믿어주는 것보다 '내가 생각해도 나를 못 믿겠다' 하는 게 더 비참합니다. 그렇게 일주일을 금촉하고, 삼 주일을 금촉하면서 '아, 내가 해냈다!' 하는 자신감이 쌓입니다. 어려운 분야의 금촉을 해내면서 스스로 자신을 딤게 됩니다. 엄청난 자신감으로 비축됩니다. [ 4부 仙인류의 수련2, 1장 仙계수련의.. 2021. 10. 11.
마음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마음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을 통제하는 마음공부를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금촉입니다. 금욕수련이나 묵언수련 등 자신을 제어하는 수련을 강하게 함으로써 마음을 통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몸에도 의사가 있다고 말씀드렸잖습니까? 나는 안 하려고 하는데 오랜 시간 습관이 들어 있어서 몸이 저절로 당깁니다. 나는 마시고 싶지 않은데 술만 부으면 괜히 군침이 돌면서 몸이 반응합니다. 성적인 것도 마찬가지여서 이성이 개입하기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 생각과는 반대로 행동이 나가거나,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열이 뻗쳐 일을 저지르거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제가 안 되는 건데 이런 분들은 금촉수련을 해보세요. 21일 정도 오전만이라도 금식을 해보거나, 말을 안 해보거나 하는 훈련을 통해서 자기 마음을 통제할 .. 2021. 8. 31.
산속에서의 금촉, 속가에서의 금촉 산속에서의 금촉, 속가에서의 금촉 가정에서 주부로 생활하면서 어떻게 금촉을 할 수가 있었는가 묻는 분이 계시더군요. 그런데 할 일은 다 했습니다. 밥도 하고 살림도 하고 가족과 같이 밥도 먹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반응하지 않는 것이 금촉입니다. 아이들이 늦게 들어오거나 남편이 술 먹고 늦게 들어오거나 연락도 없이 안 들어오거나 할 때, 그것을 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 보는데 거기서 더 이상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그냥 그렇다 하고선 반응하지 않습니다. 반응해서 주고받으면 벌써 접촉을 하는 것이거든요. 기운을 섞는 것입니다. 차라리 산속에 들어가서 혼자 수련하면 쉽습니다. 속가俗家에서 할 일 다하면서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잔인한 일입니다. 허나 해낼 수만 있다면 훨씬 빠른 것입니다. 다 .. 2021. 8. 16.
인체의 숨겨진 감각이 열린다 인체의 숨겨진 감각이 열린다 인간에게는 열 가지 감각이 있습니다. 그중 다섯 가지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오감五感이고, 나머지 다섯 가지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는 눈, 들리지 않는 세계를 듣는 귀, 맛이 없는 것을 맛보는 미각, 냄새 없는 것을 냄새 맡는 후각, 만져지지 않는 것을 만지는 촉각입니다. 이렇게 열 가지 감각을 가지고 나왔는데, 보이는 세계를 보는 분에 너무 치중하면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는 눈은 계속 장님인 채로 가게 됩니다. 듣는 일에 너무 치중하면 들리지 않는 세계를 듣는 귀는 영원히 귀머거리로 가게되고요. 두 눈 똑바로 뜨고 현실적인 것만 계속 응시하면 보이지 않는 세계는 영원히 못 봅니다. 숨어 있는 이치는 모르고 그림 보듯이 현상만 봅니다. 뒤로 가면 뒷면이 보이고.. 2021. 7. 27.
안 해보면 새로운 차원이 열린다 안 해보면 새로운 차원이 열린다 금촉수련을 왜 해야 하는가? 말하라고 입을 만들어 주셨는데 왜 말을 안 하는 수련을 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지 않으십니까? 그런데 말이라고 다 말이 아닙니다. 본다고 다 보는 게 아니고요. 내가 입이 달렸다 해서 과연 말다운 말을 하고 있는가? 귀가 있다고 해서 소리다운 소리를 듣고 있는가? 정말 들어야 할 소리는 듣지 않고 듣지 말아야 할 쓰레기 같은 소리만 듣고 있는 것은 아닌가? 금촉은 이런 것들을 한번 검토해 보는 시간입니다. 금촉하는 시간을 마치면 그 이후에 듣던 소리가 아닙니다. 그동안 정말 들었어야 했는데 듣지 못했던 새로운 소리를 듣게 됩니다. 모래 알갱이가 숨 쉬는 소리가 들리고, 화초 이파리가 벌떡벌떡 숨 쉬는 것이 느껴집니다. 차원이 달라지는 것이지.. 2021. 7. 13.
금촉, 기 교류를 멈추는 것 금촉, 기 교류를 멈추는 것 금촉禁燭이란 몸에 관한 일체의 접촉을 하지 않는 것, 기 교류를 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금촉에 금욕이 포함됩니다. 누구를 만나도 기운을 열지 않고 만나므로 공사公私가 분명합니다. 대화만 하고 상대방 일에는 참견하지 않으므로 기운을 섞지 않습니다. 단군 신화에도 곰과 호랑이가 백일 동안 동굴 속에서 견디는 이야기가 나오지요? 백일이란 어떤 수준에 도달하기까지의 기간을 이야기한 것이지 꼭 백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금촉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가 무엇인지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근기가 낮으면 금촉을 하다가 뛰쳐나가는데 뛰쳐나가는 이유는 일률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운이 장해지면 자꾸 과시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남들이 알아주기를 바라.. 2021. 6. 17.
가볍게 생각하면 가볍게 넘어갈 수 있다 가볍게 생각하면 가볍게 넘어갈 수 있다 수도자들조차도 비움을 힘들어하는 이유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성욕이라 하면 '나 이것 때문에 어떡하지? 이것 때문에 죽을지도 몰라' 하고 과대포장하기 때문에 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주 작은 것입니다. '어디가 좀 가렵군'하는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면 가볍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뭐든지 크게 보면 점점 커지는 것입니다. '별거 아냐!'하면서 작게 보면 작아지는 것이고요. 저도 수련하면서 성욕 때문에 고생을 했는데 나중에 '별것 아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미리 그걸 얘기해 주는 분이 계셨다면 그렇게 고생하지는 않았을 텐데 그런 분이 안 계셨던 것이지요. 많은 수도자들이 성욕을 못 넘고 걸려 넘어지는 것은 '크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2021. 3. 16.
비우는 수련법 비우는 수련법 비우는 수련법에는 강물에 띄우는 법, 절벽에서 밑으로 떨어뜨리는 법, 공능으로 분해시키는 법, 잊어버리는 법 등이 있는데 잊어버리는 방법이 가장 자연스럽게 비워지는 법입니다. 무심으로 드는 방법이지요. 비우기 싫어서 자꾸 생각하고 쫒아가니까 안 비워지는 것인데 그냥 잊어버리고 생각을 안 하는 것입니다. 있다는 것조차 잊어버리면 저절로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잊어버리지 않는 한 언젠가는 다시 떠오르게 되어 있고요. 그러니 잊어버리도록 하십시오. 의념수련을 통해 비우기도 합니다. 단전 안에 넣고 태우고, 부수고, 절벽에서 떨어뜨리고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비웁니다. 의식으로 다 가능한 일입니다. 계속 호흡하면서 의념을 하면 호흡과 의식으로 비울 수 있습니다. [ 4부 仙인류의 수련2, 1.. 2021. 1. 9.
처음부터 비우는 방법, 채우다 채우다 비워지는 방법 처음부터 비우는 방법, 채우다 채우다 비워지는 방법 비움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가진 것을 몽땅 비워 처음부터 비우는 것과 채우다 채우다 지쳐 저절로 바워지는 것입니다. 손쉽게 돈과 성性, 권력 등에서 이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돈을 벌다, 쓰다 지쳐서 돈이 별거 아니게 되는 것, 성을 채우다 채우다 지쳐서 성이 별거 아니게 되는 것, 권력이나 명예를 채우다 채우다 지쳐서 권력이 별거 아니게 되는 것 말이지요. 저는 금생에 돈 공부는 별로 해당이 안 되었고, 권력이나 명예는 채우다 별거 아닌 게 되었고, 성은 처음부터 있으되 없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 같은 공부 과정에 '채움에는 끝이 없다' 는 것을 발견했고, 처음부터 비우는 것이 '더 빠른 길'이며 '고통도 더 적은 길'임을 알게 되었.. 2020. 9. 23.
비어 있는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어 있는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仙계는 비어 있는 곳입니다. 비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비어 있는 자만이 갈 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 수련이 비우는 수련이 아니라 채우는 수련이라면 제가 이렇게 힘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종교단체에서 열심히 기도하면 복 받는다고 얘기하듯이 채워주는 수련이면 다들 너무나 좋아할 것입니다. 그런데 자꾸 비워내리고 하니까 이렇게 힘이 드는 것입니다. 비우는 걸 너무나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仙계수련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비우는 방법을 알려드리는 고난도의 수련방법입니다. 비움의 방편으로서 이런저런 과제가 내려오는 것입니다. [ 4부 仙인류의 수련2, 1장 仙계수련의 과정, 2절 전인이 되는 마음공부, 5. 비움 공부, 수선재, 2012년 10월, 65쪽 ] 2020. 9. 3.
비어있는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어있는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仙계는 비어 있는 곳입니다. 비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비어 있는 자만이 갈 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 수련이 비우는 수련이 아니라 채우는 수련이라면 제가 이렇게 힘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종교단체에서 열심히 기도하면 복 받는다고 얘기하듯이 채워주는 수련이면 다들 너무나 좋아할 것입니다. 그런데 자꾸 비워내라고 하니까 이렇게 힘이 드는 것입니다. 비우는 걸 너무나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仙계수련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비우는 방법을 알려드리는 고난도의 수련입니다. 비움의 방편으로서 이런저런 과제가 내려오는 것입니다. [ 4부 仙인류의 수련2, 1장 仙계수련의 과정, 2절 전인이 되는 마음공부, 5. 비움 공부, 수선재, 2012년 10월, 64쪽 ] 2020. 8. 13.
본성을 만나려면 본성을 만나려면 仙계수련에서 해야 하는 공부의 95%는 비움에 대한 공부입니다. 仙계는 비워야만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선계에 가고 싶다"에도 썼듯이, 본성을 만나고 우주로 진입할 때는 CD 처럼 가늘고 얇은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마음 상태가 그렇게 가벼워져야 합니다. 한없이 가벼워지고 한없이 맑아져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잡념 같은 것들이 얼마나 없어야 하겠습니까? 머릿속이 잡념으로 가득 차 있고 마음 속이 애증으로 가득 차 있어서는 도저히 진입할 수 없습니다. 우주로 들어갈 때는 가벼워져야 합니다. 아무 생각도 안 나는 상태, 감정적인 것들이 정화된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어느 정도 건망증 환자가 되어야 하냐면, '내가 그 사람을 좋아했었나?' 하고 기억기 안 날 정도가 되어야.. 2020. 7. 6.
겸손한 마음을 가질 때까지 겸손한 마음을 가질 때까지 우리 수련의 시작은 자신을 낮추는 것입니다. 자신을 계속 낮추어서 아예 바닥까지 닿았을 때 수련이 시작된다고 봅니다. '내가 많이 안다', '내가 상당한 수준에 있다'고 여기는 분에게 계속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마음을 굽힐 때까지 내쳐 둡니다. 그런 것은 저도 알거니와 같이 공부하시는 도반들도 이심전심으로 다 느낍니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계속 내치고, 바닥으로 계속 떨어뜨리면서 그래도 수련을 하는지 지켜보면서 기다리는 방법을 씁니다. 그런데 혈이 거의 열리고 대주천이 되기 직전의 상태에서 더 이상 그래도 수련을 하는지 지켜보면서 기다리는 방법을 씁니다. 그런데 혈이 거의 열리고 대주천이 되기 직전 상태에서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나가시더군요. 이제는 못하겠다, 자존심 상해서 .. 2020. 6. 15.
하루하루 살얼음을 딛듯이 하루하루 살얼음을 딛듯이 저도 참 건방지기 짝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그래도 제가 좀 겸손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늘을 알고부터였습니다. 하늘은 절대 머리로는 알 수 없습니다. 가슴으로 알아야 합니다. 중단이 막히신 분들이 어떻게 하면 중단이 열릴 수가 있는가를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단은 마음입니다. 하늘을 느껴보면 마음이 열리고 중단이 열립니다. 하늘을 알지 못하면 겸손할 수가 없습니다. 하늘을 조금이라도 알고 느끼면 그때 비로소 겸손할 수 있습니다. 겸손하고 싶고 마음을 비우고 싶다면 하늘을 느끼려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수련지도를 하러 들어오면서 매번 '내가 이 자리에 앉을 수 있는가? 수련지도를 할 수 있는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회원님들과 얘기를 나누고 돌아가서는 '무슨 실수를 하지 않았.. 2020. 6. 9.
모래 한 알의 역사가 우주의 역사 모래 한 알의 역사가 우주의 역사 인간이 벌레보다 낫다고 할 수 있을까요? 벌레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하루 이틀이면 밟히거나 먹힙니다. 동물의 세계라는 게 약육강식이잖습니까? 하루 이틀 살아있으면 잘 살아있는 것입니다. 벌레의 고통이 있습니다. 수련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벌레가 그렇게 커 보일 수가 없는데 그 고통의 무게 때문입니다. 벌레 이전에는 뭐였겠습니까? 그 역사가 굉장히 깁니다. 인간이 잘났다고 하지만 인간의 삶을 살표보면 벌레만도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한 생각, 이상한 짓을 많이 합니다. 벌레는 죄는 안 짓는데 인간은 얼마나 많이 죄를 짓습니까? 그러니 벌레가 참 위대하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바위 하나의 역사만 봐도 우주의 역사와 맞먹습니다. 인간은 나와서 60.. 2020. 5. 20.
무엇을 안다고 할 수 있겠는가 무엇을 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 인간을 모르고 자연도 모르고 하늘도 모릅니다. 전생도 모르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릅니다. 모르는 것 투성이입니다. 의사가 자신의 몸도 모르잖습니까? 어떤 암 전문의가 있는데 자신은 대장암 4기랍니다. 다른 사람 암 수.. 2020.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