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 동안 한가지씩을 개선한다면
얼마 전 몇몇 회원님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변함없이 여러 애환이 들어 있더군요.
그중에서 가장 안타까운 일은 수련 5년이 되어 가는데도
별 달라진 것이 없어 좌절을 느낀다는 한 분에 대한 것입니다.
먼저 그분에게는 달라지려고 노력해 본 적이 있는가 하는 점을 묻고 싶습니다.
달라지려면 달라지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며,
달라지고 싶은 것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즉 목표가 뚜렷해야 하며 그곳에 도달하는 방법을 알아 야 합니다.
그 두 가지를 알고 있다면 실천하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우울하다, 가끔 우울한 것이 아니라 너무 자주 우울하며,
그것으로 인하여 나 자신이 괴롭고,
남들의 기분도 끌어내리고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다'라고 느낀다면
우울한 것을 고치기 위하여 매일 30분씩 햇빛 속을 걸으며,
매일 10분씩 노래를 흥얼거리며,
매일 거울을 볼 때마다 웃는 연습을 해보는 것입니다.
그래도 달라지지 않는가?
매일이란 자신을 바꾸기 위한 최소한의 단위입니다.
백일 동안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고
자신이 개선하고 싶은 한 가지를 정하여 실천해 보십시오.
백일 동안 한 가지씩을 개선하여 천 일 동안 열 가지를 변화시킨다면
仙인이 되는 길이 그리 멀지만은 않게 느껴질 것입니다.
수련이 어렵다는 것은 매일 꾸준히 한다는 것 한 가지가 어려운 것이며
이것을 실행할 수 있는 지혜와 의지가 있다면 수련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수련이란 큰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작은 것을 갈고 닦는 것이며
걸어서 仙계까지 가는 부단하고 고단한 노력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신이 내려 변하듯이 한꺼번에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것입니다.
[ 4부 仙인류의 수련2, 1장 仙계수련의 과정, 3절 도반과 단체수련, 2. 백일수련과 천일수련, 수선재, 2012년 10월, 8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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