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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재468

풍장, 화장, 장기이식에 대하여 풍장, 화장, 장기이식에 대하여 풍장, 수장은 매장과 달리 기가 흩어져 온 세상으로 쉬이므로 본인에게는 가볍고 후손에게는 무영향인 방법이다. 화장이나 매장에 비해 본인에게는 뒷정리가 깨끗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자연상태에서 그대로 이루어져야 하느니라. 끝날 때까지 아무의 눈에도 뜨이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장기이식은 어떤지요? 남의 내장을 사용하는 것 말이냐? 그러 하옵니다. 무관하다. 본인의 것만은 못하나 기적으로 조화만 된다면 남의 것이라고 해서 안될 것이 없다. 걱정할 일은 아니다. 풍수지리는 어떤 것인지요? 후손에게 미치는 영향 말이냐? 죽은 자에게 말이냐? 모두이옵니다. 산 자를 위한 것이다. 죽은 자는 모두 자신의 업대로 묻히는 것인 바 산 자가 본인의 뜻대로 하고 싶으니까 하는 것이니.. 2023. 9. 12.
의식에 대하여 의식에 대하여 의식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어디까지 인지요? 의식으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의식이 강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의식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의식을 가다듬어 하나로 모으고 이 모인 의식을 강화해야 하는데 그냥 해서는 의식이 강화되기 어렵다. 강하기만 한다면 의식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나 다른 것을 떠나 의식만 강해 질 수는 없는 것이니 멀리 갈 수 없는 것이다. 의식의 강화 역시 호흡으로 해야 하며 현재로선 호흡 외에 더 나은 방법이 있을 수 없다. 의식이 강하게 집중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무엇이든 가능하다. 의식의 근본은 무엇인지요? 마음이다. 마음의 표현이 의식이고 의식의 표출이 행동이다. 행동에는 의식과 무의식이 있는 바 의식은 육신에야 깃들 수 있는 것이며 육신이 없으면 무의식에 들게.. 2023. 6. 26.
사소한 것이 중요하다 사소한 것이 중요하다 사소한 행동들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기분 상하고 기분 좋고 하는 것이 사실은 큰 게 아니라 작은 것에서 비롯됩니다.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배려하는가? 어떻게 대우하는가? 이런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누가 왔는데 본척만척하고 딴 일을 열심히 하고 있거나, 뭔가 열심히 치우면서 말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중요한 일이 있다 하더라도 그때는 그 사람이 가장 중요한 사람입니다. 자신을 낮추고 경청해야 합니다. 경청할 때는 시선을 적당히 상대방의 가슴쯤에 두고 얘기를 듣되, 도중에 전화를 받는다거나 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화 중에 전화가 오면 "잠깐만요" 하고 받지 말고, "지금 누구와 얘기하는 중이니까 10분 내에 다시 전화를 드리겠다" 하고 끊거나 전화를 돌려.. 2022. 11. 13.
생각하는 것 생각하는 것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은 어떤 것인지요? 생각하는 것이다. 어떤 일을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의 방향이 달라지게 된다. 생각은 그 사람의 인생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서 생각하기에 따라 이 세상은 가장 힘겨운 곳이 되기도 하고 가장 살기 좋은 곳이 되기도 한다. 누구나 생각의 기준을 가지고 있겠으나 그 기준이 바뀌어야 할 때는 바뀌어야 하는데 바꾸지 못하고 있는 것 자체가 가장 불행이라고 할 수 있다. 생각은 바꿀 수 있으며 생각을 바꾸면 못할 것이 없다. 생각을 바꾼다는 것은 그 무엇도 할 수 있다는 기준인 것이다. 생각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며 행동이 바뀌면 인생이 바뀌게 된다. 한 두 번의 경험으로 미루어 짐.. 2022. 10. 31.
수련하고자 하는 뜻을 세운 후에 수련하고자 하는 뜻을 세운 후에 수선재에 처음 입회하신 분들을 보면 마음자세가 천차만별입니다. '한번 가보자', 그렇게 오신 분도 있고, '나는 이 수련을 꼭 해야겠다' 하고 작정하고 오신 분도 있습니다. 오고 나서도 처음부터 기운에 확 끌리는 분이 있는가 하면, 이슬비에 옷 젖듯이 서서히 젖어드는 분이 있습니다. 발동 걸리기가 어려워서 미적거리다가 어느 순간 발동이 걸리면 내쳐 가는 분이 있는가 하면, 발동은 빨리 걸리는데 가다가 금방 고장이 나는 분이 있습니다. 그게 다 본인들의 성격이기 때문에 일률적이지가 않습니다. 가방들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원치 않아서 입회비니 상담이니 하는 여러 절차를 통해 문턱을 높였는데, 오신 분들을 보면 그래도 개인 차가 있더군요, 일단 여기 왔으면 내쳐 수련하기는 것.. 2022. 9. 26.
도반은 천연 도반은 천연 도반은 천연天緣입니다. 부부 간, 부모자식 간의 인연이 '사람의 인연人緣' 이라면 도반 간의 인연은 '하늘의 인연人緣'인 것입니다. '인연'은 순간적입니다. 아무리 길어야 70~80년 같이 사는 사이입니다. 지금 일가친척이 모여 사는 것은 잠깐인 것입니다. 반면 '천연'은 영속적입니다. 사후세계에서는 진화의 급이 같은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반은 오래오래 영생을 같이 나눌 분들입니다. '일생에 천연 하나로 족하다'고 하는 것은 그래서입니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영생을 같이 누릴 사람을 단 한 명만 만나고 가도 성공한 인생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을 보면 주위에 도반이 너무나 많습니다. 저는 10년 이상 혼자 외롭게 수련을 했는데 여러분에게는 수백 명의 동반자가 옆에 있.. 2022. 8. 3.
선배는 선배답게, 후배는 후배답게 선배는 선배답게, 후배는 후배답게 어느 분이 저에게 편지를 보내서 "잠시 수련을 쉬고 싶다" 는 의사를 전해오신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를 몇 가지 적어놓았는데 "선배가 선배답지 않다, 배울 점이 없다" 는 구절이 있더군요. 선배란 선배로서 처산을 잘해야 선배입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후배들에게 어느 면에서도 도움이 되지 못하다면 참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스스로 처신을 잘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선배가 선배답지 않아서 수련을 하지 않겠다면 그것 또한 소인입니다. 그 사람을 보고 수련하는 게 아니잖습니까? 선배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나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되는 일입니다. 꼭 그걸 문제 삼아 지적할 이유도 없는 것입니다. 그분의 경우 내가 많이 갖춘 사람이다, 후배로 들어왔지만.. 2022. 7. 6.
겪을 것은 겪어야 겪을 것은 겪어야 우리 수련이 금촉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금촉도 때가 있어서 어떤 때 어떤 부분에 관한 금촉을 하는 것이지, 처음부터 다 금촉을 하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많이 경험하지 못한 젊은 분들에게 무조건 금촉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처음 수련을 시작해서 백일 동안 단전을 형성할 때는 금욕을 해야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금촉을 할 때가 되면 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겪을 것을 겪지 않으면 공부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겪으면서 배우는 것이 있기에 수련이 어려울 지경까지 가면 얘기를 해줒만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냥 두고 봅니다. 항상 본인이 몸으로 부닺쳐서 터득하는 것이 공부가 크게 됩니다. 옆에서 얘기해 줘서 아는 것보다 훨씬 공부가 많이 됩니다. 뜨거운 맛을 봐야 단맛을 안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 2022. 5. 1.
소인, 중인, 대인 소인, 중인, 대인 만일 내가 어떤 마을의 일원으로 들어가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어떤 움직임이 마땅치 않다 하면, 예를 들어 회장이 일하는 게 마음에 안 든다면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나이, 학벌, 사회 경력 등 모든 면에서 내가 더 뛰어나니까 회장을 불러다 얘기를 해야겠다 할 수도 있고, 회장이 일 처리하는 게 마땅치 않다고 마을 사람들과 흉을 볼 수도 있고, 말없이 회장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게 다 그릇의 크기인데 나는 어떤 타입인지 한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마을 사람들끼리 같이 흉보고 비판한다면 그 사람은 소인입니다. 잘못된 점을 소리내어 지적하면서 그 모임이 잘 돌아가도록 노력한다면 그 사람은 중인입니다. 아무 소리 없이 부족한 부분을 채.. 2022. 3. 30.
결혼과 금촉 결혼과 금촉 수련을 하면 무조건 금촉을 한다고 생각해서 가정에 문제가 생기는 분이 계십니다. 부부가 같이 수련하시는 경우, 백일수련이나 단전재건 수련을 하는 기간에는 금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수련 진도에 따라 "지금부터는 금촉을 하십시오'라고 제가 개별적으로 말씀드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금욕을 하시면 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부부간에 서로 좋게 지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손기(기운이 손상됨)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 문제로 인해 부부간에 스트레스 쌓일 정도로 지내지는 마세요. 또 부부가 같이 수련하지 않는 경우, 평소 잘 지내던 분이 갑자기 금욕을 하면 상대방에게 스트레스를 주제 되는데, 그것 또한 도리가 아니지요. 적당한 선에서 유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손기가 되는 것은 .. 2022. 2. 10.
나는 어떤 학생인가 나는 어떤 학생인가 예전에 어느 심리학책에서 이런 그림을 봤습니다. 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50여 명의 학생들의 행태를 그렸더군요. 선생은 열심히 교단에서 가르치고 있는데 학생들의 행동은 다 달랐습니다. 꾸벅꾸벅 조는 학생, 엎드려서 본격적으로 자는 학생, 밖으로 들락거리는 학생, 복도에서 뛰어다니는 학생, 옆 친구와 떠드는 학생, 뭔가를 꺼내어 먹는 학생, 다른 책을 보는 학생, 전화 통화하는 학생, 그림을 그리더나 낙서를 하는 학생, 노래를 부르거나 흥얼거리는 학생, 열심히 경청하는 척하며 다른 생각을 하는 학생, 노트에 뭔가를 쓰는 학생, 입을 비쭉거리며 선생 흉을 보는 학생, 교단으로 나가 선생의 뒤에서 선생을 향하여 도끼질을 하는 학생... 이런 학생 저런 학생이 다 있어서 그림을 보고 참 재밌다.. 2022. 1. 21.
영과 혼이 체내에 들어가는 시기 영과 혼이 체내에 들어가는 시기 영과 혼이 들어가는 시기는 언제인지요? 영과 혼은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는 일은 다르되 움직이는 것은 동시에 이루어진다. 태아에게는 예비적인 루트만 조성되어 있을 뿐 체외로 나오는 순간에 들어간다. 체내에 있을 때는 배정만 되어 있으므로 실제로 들어간 상태가 아니므로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 시각별 각자의 인연에 따라 예비서열 명부가 정해져 있으며 한 번 차질이 생기며 뒤로 밀리는 것이 아니라 그 영혼만 뒤로 돌려져 동시각대의 인연을 기다리게 된다. 초음파 등으로 체내의 성별 여부를 확인함은 어찌 되는지요? 죄이다. 그걸 가려서 사전에 어떤 조치를 취한다면 그 자체가 하늘의 스케쥴을 어긋나게 하는 것으로 큰 업이 되는 것이나 아직 영혼이 들어가기 전의 상태이므로 체.. 2022. 1. 6.
조화로운 삶을 위한 수칙 조화로운 삶을 위한 수칙 공동체 마을에 입주하는 예비 仙인류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수칙을 제안해 봅니다. 조화롭고 균형 잡힌 삶을 위한 수칙입니다. 1. 하루 4시간 이상 수련과 仙서, 천서 숙독을 기본으로 합니다. 仙계수련은 '호흡으로 시작하고, 호흡으로 겪어 넘기며, 호흡으로 마무리하는 명상법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 본분을 지켜 '호흡이 만사'임을 체감하는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仙서는 '길을 알려주는 나침반'으로 필요한 것이고요. 2. 그 어떤 생업에도 하루 4시간 이상 투입하지 않습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오래하면서 절실하게 느꼈던 것은 하루 4시간 정도 열심히 일하면 될 일을 하루 종일 걸려 느슨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루 4시간을 집중해서 일한다면 그 어떤 일도 성취되리라 믿습니다.. 2021. 11. 14.
채기에 대하여 채기에 대하여 채기採氣에 대해서는 어떤지요? 어떤 채기 말이냐? 지역에 따라 기를 모으는 것입니다. 불필요하다. 지기 수련시는 돌아다닐 필요가 있으나 이제 우주기의 수련이므로 불필요하다. 최초 수련시는 지기만으로 차고 나감으로 채기가 필요하나 이제는 필요없는 단계이다. 초기 수련자들의 경우는 채기가 필수라고 보아야 한다. 채기시 장소의 영향은 어떤지요? 좋은 장소에서 기를 받으면 좋은 기가 들여오게 되어 있다. 생각은 우주를 향하되 지구의 맑은 곳에서 우주를 향하면 그곳에서 더 많은 기운을 받을 수 있다. 지구에는 우주와 연결되는 곳이 몇군데 있는데 그런 곳을 명당이라고 한다. 이런 곳의 기운은 지구에서도 필요하지만 우주와의 교신에도 필요한 것이니 그런 곳에서 수련을 한다면 우주의 기는 절대로 수련 이외.. 2021. 11. 8.
금촉으로 얻어지는 자신감 금촉으로 얻어지는 자신감 금촉을 해서 얻어지는 수확은 자신감입니다. 내가 해냈다는 자신감,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내가 일주일 동안 말을 안 해보겠다고 결심하고 일주일을 그렇게 해내면 별것이 아닌데도 아주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걸 어기고 실수로 말을 많이 하면 패배감이 생기고요. '그것도 제대로 못한다'하고 자신을 비하하게 됩니다. 자신을 불신하는 것처럼 비참한 일은 없습니다. 남이 자기를 못 믿어주는 것보다 '내가 생각해도 나를 못 믿겠다' 하는 게 더 비참합니다. 그렇게 일주일을 금촉하고, 삼 주일을 금촉하면서 '아, 내가 해냈다!' 하는 자신감이 쌓입니다. 어려운 분야의 금촉을 해내면서 스스로 자신을 딤게 됩니다. 엄청난 자신감으로 비축됩니다. [ 4부 仙인류의 수련2, 1장 仙계수련의.. 2021. 10. 11.
자연과 교감하는 삶 자연과 교감하는 삶 시골에 집을 지으면서 나무 몇 그루를 옮겨 심은 일이 있습니다. 집 앞에 나무들이 너무 빽빽하게 삼어져 있어서 시야를 다 가렸기 때문입니다. 다들 잘 옮겨졌는데 모과나무 한 그루가 몸살을 앓았습니다. 잎을 다 떨구고 말라죽은 형상을 하더군요. 그렇다고 죽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말하자면 시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관심을 가져달라고요. 제가 관심을 갖고 대화를 하니까 '미리 얘기를 해줬어야 했다'고 하더군요. 옮겨 심을 거라고 미리 얘기를 해줘야 자기네도 준비를 할 수 있다고요.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앞으로는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핀드혼 농장 이야기』라는 책을 보면 그곳 사람들이 자연과 대화하는 얘기가 나옵니다. 식물의 정령, 동물의 정령과 대화하고 그걸 농사에 적용하는 얘기입.. 2021. 10. 1.
집중 집중 수련중 생각은 어찌 해야 하는지요? 생각은 자유로워야 한다. 생각이 어디에 얽매임은 부자연스런 곳이 있으므로 수련이 자연스럽지가 않다. 의식을 단전에 두는 것은 집중하기 위함이니 집중이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집중이 되어야지 억지로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스러운 것이 아니다. 집중의 시점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자연스럽게 집중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스러움이 집중으로 연결될 때 막강한 파워가 생기는 것이다. 각종 초능력은 이 상태에서 나오게 된다. 많은 잡념에 시달리게 되는 것은 그만큼 걸어온 길에 업이 많은 것으로서 그 모든 잡념이 그가 걸어온 길에 업이 많은 것으로서 그 모든 잡념이 씻겨 내려가야 자연스레 집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잡념은 집중을 방해하는 것으로서 이것에서 탈피하는 것도 자.. 2021. 9. 14.
마음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마음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을 통제하는 마음공부를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금촉입니다. 금욕수련이나 묵언수련 등 자신을 제어하는 수련을 강하게 함으로써 마음을 통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몸에도 의사가 있다고 말씀드렸잖습니까? 나는 안 하려고 하는데 오랜 시간 습관이 들어 있어서 몸이 저절로 당깁니다. 나는 마시고 싶지 않은데 술만 부으면 괜히 군침이 돌면서 몸이 반응합니다. 성적인 것도 마찬가지여서 이성이 개입하기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 생각과는 반대로 행동이 나가거나,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열이 뻗쳐 일을 저지르거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제가 안 되는 건데 이런 분들은 금촉수련을 해보세요. 21일 정도 오전만이라도 금식을 해보거나, 말을 안 해보거나 하는 훈련을 통해서 자기 마음을 통제할 .. 2021. 8. 31.
땅을 밟는 태초의 세상으로 땅을 밟는 태초의 세상으로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고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을 발견하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미국의 위대한 사상가이자 생태주의의 실천가인 랠프 왈도 에머슨이라는 분이 한 말이라고 합니다. 이분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사는 동안 한뙈기의 텃밭이라도 가꾸어서, 한 그루의 나무라도 심어서 자신과 이웃을 기쁘게 하는 게 행복이자 성.. 2021. 8. 24.
호흡 호흡 호흡은 필요하다. 우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 호흡이다. 호흡이 끊기기 전에 우주로 나가야 하며 나간 후에는 호흡은 있으나 없으나 동일하다. 지상에서 존재하는 한 들숨이나 날숨이 모두 중요하나 들숨을 잘 가려서 하면 날숨에서 내보낼 것이 없으므로 항상 들이쉴 때마다 우주를 들이쉰다고 생각하면 가장 효과적이다. 깨는 호흡은 우주를 들이쉴 때만 가능한 것이며 그냥 단전에 의식을 주고 들이쉰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단전호흡으로 빗나가는 경우는 기의 구별이 없이 호흡을 하기 때문임을 알아야 하며 우주호흡을 함으로 깨나갈 수 있는 것이다. 우주호흡은 반드시 길게 천천히 함을 요하며 호흡이 길수록 우주의 기운이 들어오게 되고 우주의 기운이 연결되면 더욱 길게 하여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운이 끊어.. 2021. 8. 19.
산속에서의 금촉, 속가에서의 금촉 산속에서의 금촉, 속가에서의 금촉 가정에서 주부로 생활하면서 어떻게 금촉을 할 수가 있었는가 묻는 분이 계시더군요. 그런데 할 일은 다 했습니다. 밥도 하고 살림도 하고 가족과 같이 밥도 먹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반응하지 않는 것이 금촉입니다. 아이들이 늦게 들어오거나 남편이 술 먹고 늦게 들어오거나 연락도 없이 안 들어오거나 할 때, 그것을 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 보는데 거기서 더 이상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그냥 그렇다 하고선 반응하지 않습니다. 반응해서 주고받으면 벌써 접촉을 하는 것이거든요. 기운을 섞는 것입니다. 차라리 산속에 들어가서 혼자 수련하면 쉽습니다. 속가俗家에서 할 일 다하면서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잔인한 일입니다. 허나 해낼 수만 있다면 훨씬 빠른 것입니다. 다 .. 2021. 8. 16.
혈연이 아닌 이웃을 단위로 혈연이 아닌 이웃을 단위로 피를 나누지 않은 이웃과 더불어 행복해야 仙인류라 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 마을은 혈연이 아닌 이웃으로 마을을 구성하는 곳입니다. 우리나라는 유난히 핏줄을 중요시 하는 가족주의가 지배하는 곳입니다. 세계에서 해외입양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입니다. 내 자식은 끔찍하게 소중한데 남의 자식은 남의 일입니다. 식구끼리 화목한 가정일수록 배타적이고, 잘 사는 마을일수록 타지인이 발붙이기 어렵게 텃세가 심하더군요. 가정불화가 유난히 많은 것도 따지고 보면 결혼과 자녀에 대한 지나친 애정과 집착에서 오는 것입니다. 진화의 단위는 가족이 아니라 이웃입니다. 이웃이 점점 확대되어 세계가 되는 것이고요. 혈연이 아닌, 남녀가 아닌, 하단(의지) 중단(사랑) 상단(지혜)이 하나가 되어 '한 인간'.. 2021. 8. 10.
자세 자세 자세는 어때야 하는지요? 자세는 쌍반슬이나 단반슬이나 눕거나 서거나 관계 없다. 다만 단전에 의식을 집중할 수 있는 자세라면 관계 없다. 모든 것은 의식을 집중하기 위해서만이 필요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너무 어떤 유형의 자세를 고집하여 기운이 흐트러지는 일이 생김은 참으로 바람직스럽지 못한 것이니 주의해야 할 일 중의 하나이다. 초보자는 눕는 것이 좋으며 그 후엔 앉는 것이 좋고 그 후엔 서는 것이 좋으며 그 후엔 자세에서 벗어나게 된다. 다만 벗어나기 위한 준비는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어깨는 펴고 입은 다물고 혀는 입천장에 붙여도 되고 안붙여도 되니 붙이고 싶으면 붙여라. 눈은 떠도 되고 반개나 감는 것도 가하나 자신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것으로 하고 손은 맞잡아 무릎이나 단전 앞에 놓는다... 2021. 8. 3.
인체의 숨겨진 감각이 열린다 인체의 숨겨진 감각이 열린다 인간에게는 열 가지 감각이 있습니다. 그중 다섯 가지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오감五感이고, 나머지 다섯 가지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는 눈, 들리지 않는 세계를 듣는 귀, 맛이 없는 것을 맛보는 미각, 냄새 없는 것을 냄새 맡는 후각, 만져지지 않는 것을 만지는 촉각입니다. 이렇게 열 가지 감각을 가지고 나왔는데, 보이는 세계를 보는 분에 너무 치중하면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는 눈은 계속 장님인 채로 가게 됩니다. 듣는 일에 너무 치중하면 들리지 않는 세계를 듣는 귀는 영원히 귀머거리로 가게되고요. 두 눈 똑바로 뜨고 현실적인 것만 계속 응시하면 보이지 않는 세계는 영원히 못 봅니다. 숨어 있는 이치는 모르고 그림 보듯이 현상만 봅니다. 뒤로 가면 뒷면이 보이고.. 2021.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