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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에 가고 싶다

호흡

by 날숨 한호흡 2021. 8. 19.

 

 

 

 

 

호흡

 

 

 

 

호흡은 필요하다.

우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 호흡이다.

호흡이 끊기기 전에 우주로 나가야 하며 나간 후에는 호흡은 있으나 없으나 동일하다.

지상에서 존재하는 한 들숨이나 날숨이 모두 중요하나

들숨을 잘 가려서 하면 날숨에서 내보낼 것이 없으므로

항상 들이쉴 때마다 우주를 들이쉰다고 생각하면 가장 효과적이다.

 

 

 

깨는 호흡은 우주를 들이쉴 때만 가능한 것이며

그냥 단전에 의식을 주고 들이쉰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단전호흡으로 빗나가는 경우는 기의 구별이 없이 호흡을 하기 때문임을 알아야 하며

우주호흡을 함으로 깨나갈 수 있는 것이다.

 

 

 

우주호흡은 반드시 길게 천천히 함을 요하며

호흡이 길수록 우주의 기운이 들어오게 되고

우주의 기운이 연결되면 더욱 길게 하여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운이 끊어지지 않음은 상당히 중요하다.

기운이 끊어지지 않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깨어 있는 시간이 계속 이어질 수 있으면

그것이 영원히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속(俗)에서 긴 호흡을 익힘은 시간을 요할 것이나

30분이나 한 시간짜리 호흡이 가능하도록 노력함은 좋다.

과다한 에너지의 소모가 없도록 하는 상태에서 

우주의 기운을 불러들이면 저절로 호흡이 길어지게 되어 있는 것이니

그런 상태로 가는 것이 좋다.

결국 우주의 기운에 연결이 되면 호흡을 떠나 우주에 떠 있는 상태가 되며

그때 과정이 바뀌게 된다.

 

 

 

호흡의 길이와 명(命)의 길이는 관계가 있는지요?

 

관계가 있다.

호흡은 명이고 명은 호흡이니 모두 같은 것에 근거를 두고 있는 까닭이다.

호흡이 길면 명이 길어지는 것은 당연하나

그 외의 원인으로 짧아지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호흡이 길면 명도 길어진다.

호흡으로 길어지는 명은 자연스런 것이다.

호흡으로 마음이 바뀌면 몸이 바뀌고 몸이 바뀌면 마음이 바뀌는 이치이다.

 

 

 

 

 

 

 

 

 

 

 

[ 선계에 가고 싶다-선도스승님과의 만남, 수선재, 1999년 5월 출간, 30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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