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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에 가고 싶다

자세

by 날숨 한호흡 2021. 8. 3.

 

 

 

 

 

 

자세

 

 

 

 

자세는 어때야 하는지요?

 

자세는 쌍반슬이나 단반슬이나 눕거나 서거나 관계 없다.

다만 단전에 의식을 집중할 수 있는 자세라면 관계 없다.

모든 것은 의식을 집중하기 위해서만이 필요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너무 어떤 유형의 자세를 고집하여 기운이 흐트러지는 일이 생김은

참으로 바람직스럽지 못한 것이니 주의해야 할 일 중의 하나이다.

 

 

 

초보자는 눕는 것이 좋으며 그 후엔 앉는 것이 좋고 

그 후엔 서는 것이 좋으며

그 후엔 자세에서 벗어나게 된다.

다만 벗어나기 위한 준비는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어깨는 펴고 입은 다물고 혀는 입천장에 붙여도 되고 안붙여도 되니 붙이고 싶으면 붙여라.

눈은 떠도 되고 반개나 감는 것도 가하나

자신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것으로 하고 손은 맞잡아 무릎이나 단전 앞에 놓는다.

 

 

 

수련 단계가 중급 이상에 달한 경우는 앉는 것이 좋다.

호흡은 고르되 가볍고도 길고 부드럽게 하고 의식이 멀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호흡과 의식을 묶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과 의식의 리듬이 함께 갈 수 있도록 할 것을 요한다.

의식이 호흡에 함께 실려야 한다.

 

 

 

의자에 앉았을 때는 발바닥은 앞 뒤 모두 바닥에 가볍게 닿도록 한다.

누워서는 가급적 온몸이 고루 닿도록 하는데 약간 딱딱한 곳이 좋다.

맨 바닥에 담요 한 장 정도가 좋으며 이불을 깐 상태는 부적합하다.

 

 

 

베개는 베지 않는 것이 좋고 가벼이 머리를 눕히고 시작한다.

정히 불편하면 얇은 책을 한 권 정도 베도록 하고

손은 가볍게 단전에 올려 놓되 깍지를 끼지 않고 그냥 가볍게 겹쳐 놓는다.

다리는 어깨만큼 벌리고 가장 편해서 몸의 어느 부분에도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의식만 단전에 주면 가하다.

타인에게 기초 호흡법을 가르쳐줌에 인색하지 말라.

 

 

 

 

 

 

 

 

 

 

 

[ 선계에 가고 싶다-선도스승님과의 만남, 수선재, 1999년 5월 출간, 30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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