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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상 칼럼/너는 사랑이라 말하지만..45

(마치며..)황진이 재조명.. 한류의 원조 황진이, 그녀는 누구인가 인간 황진이 역사인물 가운데 가장 많이 회자되고 사랑받는 여성, 황진이黃眞伊. 16세기 조선 중종 때 기생으로 살았던 그녀에 대해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상사병으로 죽은 총각의 상여에 옷을 얹어 준 이후 스스로 기생이 된 그녀는 학식과 예술성을 두루 갖추어 견줄 자 없었으며 박.. 2013. 3. 25.
축복의 날들 축 복 의 날 들 축복의 날들이다. 사랑한다면 말이다. [너는 사랑이라 말하지만 나는 그리움이라 말한다 (황진이, 장미리외, 수선재, 2012년 9월 출간), 115쪽] 2013. 3. 24.
나눔 나눔 네가 받은 것을 세상으로 나누도록 하여라. 나무와 비가 주고받듯이 바람과 구름이 주고받듯이 자연 속에서 주고받음으로 지극히 행복하여라. [너는 사랑이라 말하지만 나는 그리움이라 말한다 (황진이, 장미리외, 수선재, 2012년 9월 출간), 114쪽] 2013. 3. 20.
꾸준함 꾸준함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도 수련修鍊도 어린 물줄기가 점차 굵어지는 과정이니 꾸준함이란 그 기본이라 할 것이다. 그 물줄기가 향하는 곳을 따라간다면 다시 처음의 시원과 만날 것이다. 조바심 내지 말고 꾸준히 길을 가거라. [너는 사랑이라 말하지만 나는 그리움이.. 2013. 3. 14.
희망가 희 망 가 누구나 희망이 있기에 살아간다. 저 어둔 동네 더럽고 낮은 곳에 거하는 이도 내일의 희망으로 하루를 연다. 그것이 아니라면 지상은 당장 저승 내일이 없으므로 저승이라 희망으로 사랑으로 자란다.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고 하늘을 사랑하는 너희들의 사랑으로 희망.. 2013. 3. 13.
자신의 샘 자신의 샘 자신 안의 샘은 자신이 퍼 올려야 하느니라. 가만히 들어보면 내 안에 솟구치는 기운의 샘이 있느니 그것을 듣고 못 듣고는 자신의 탓이라. 누구는 있고 누구는 갖지 못한 것이 아니라 오묘한 몸을 통해 다 연결이 되어 있느니 공연히 마음이 허하고 싱숭할 때 외外로 찾아 돌지.. 2013. 3. 9.
허공虛空 허공虛空 허공이라. 허공은 과정이다. 그것을 추구하다 보면 본질에 이를 수 있으나 허공이 종착점은 아닌 것이지. 허나 만물이 어느 한 점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으로 크고 작은 움직임으로 존재하매 허공은 그 중 가장 정제된 움직임이라. 정靜과 동動의 사이에 있는 것이 허공이니 무엇.. 2013. 3. 5.
이해 이해 이해. 상대방의 마음이 되어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 곧 우주의 상태이니라. 우주의 인류는 본디 그러한데, 너희들이 허상의 벽을 만들어 엉뚱한 프리즘으로 서로를 비추고 그로 인해 스스로 상처받고 상처를 주는구나. 그것은 지금 단계에서의 굴레이고 장벽이니 그 장벽을 뛰어.. 2013. 3. 3.
본성本性 본성本性 마음속에 길이 있으니 우주로 연결되는 통로이다. 그 길은 본디 누구에게나 열려 있었으나 물질세계로 되어 감에 따라 점점 흐려져 갔으니 자격을 갖춘 후에야 그 길을 만날 것이다. 본성과 한 번 연결되었더라도 곧 다시 문이 닫힐 수 있으니 우연히 따스한 햇살 아래 본성의 .. 2013. 2. 28.
변화 변화 치고 올라오는 자신의 어쩔 수 없는 부분을 중화하는 방법은 우주기운으로 하는 호흡이다. 그 당면한 것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느냐. 무언가 떠오를 때 치받아 올라올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호흡이다. 들숨과 날숨 한 번으로 상황은 벌써 정리되나니 그것을 하지 않고 입이 손이 .. 2013. 2. 27.
무심無心 무심無心 무심은 너 자신이다. 무심을 보존함은 자신을 지키는 것으로 모두 잊어도 절대 잊어선 안 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자신이 알 것이다. 그런 순간이 있다. 가만히 돌이켜 보면 자신 안의 깊은 무심에 닿았던 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언제라고 기억나기도 하고 아련한 기억 속에 있.. 2013. 2. 25.
기다림 기다림 조금 더 들어가야 한다. 그리 금방금방 일어서면 언제 가느다란 실 끝에 이르겠느냐. 수련은 기다리는 것이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닿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얼마가 되었든 앉아 있어야 한다. 기다림이 일상이 되어야 하느니. [너는 사랑이라 말하지만 나는 그리움이라 말한.. 2013. 2. 23.
심정心情 심정心情 아직 출발점에 서지도 않았느니라. 이미 신발끈을 단단히 매고 채비를 갖춘 이에게는 나아갈 길이 보일 것이니, 앞이 보이지 않음은 나아갈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충분히 간절하여라. 인간의 한계를 넘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상상 속에서라도 감히 헤아린 적이 있느.. 2013. 2. 20.
긴장과 조화 마음의 눈으로 보아라. 얼마나 많은 파장이 돌아다니고 있으며 호시탐탐 무심을 빼앗으려고 애를 쓰는지. 일일이 귀를 기울이다 언제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겠느냐. 마음의 보석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철통같이 경계를 해야 하느니 부디 갈고닦음을 한시라도 놓아서는 아니 되리라. 가.. 2013. 2. 17.
겸손 겸손 겸손은 그분의 존재방식이시다. 자신을 희생하여 사랑으로 모두를 감싸 안아 창조의 근원이 되는 배경이 겸손이다. 빛 자체이나 그 빛이 자신을 비추는 것이 아니라 우주만물을 고루 비추시니 또한 겸손이다. 곧 만물을 생장하게 하고 진화하게 하는 원동력이라. 그러므로 겸손은 .. 2013. 2. 12.
감사 감사 감사! 무어라 표현하겠느냐. 인간의 언어로 그저 감사라고 하지만 본디 우주의 언어이니라. 한번 떠올려 보겠니. 고차원의 존재에게 동기가 되는 것이 감사이니라. 인간을 움직이는 동기는 주로 욕망이나 욕심이라지만 차원이 올라가면 그것은 감사로만이 작동되느니, 진화로 향하.. 2013. 2. 9.
조율 조율 삶을 조율하라. 인간의 몸은 악기와 같아 최적으로 조율된다면 통풍이 잘되는 방처럼 신선한 공기와 정보가 막힘없이 드나들어 건강하다. 조율. 사람, 자연, 하늘에의 조율....... 자신은 없는 상태에서 바람처럼 그에 맞춤이 바로 조율의 요령이니 나 없음이 기본조건. 자연에의 완벽.. 2013. 2. 3.
공허 공허 네가 사랑이 필요하구나. 어찌 외로와하는 것이냐. 사랑이 필요하면 센 척하지 말고 그냥 받아라. 무엇이 있느냐. 마음이 공허하여 자신조차 털리게 생겼구나. 자신을 들여다보렴. 강한 듯 보여도 들춰 보면 아무것이 없으니. 눈보라에 헐벗은 군사로 허세만 부린들 이길 수 있겠느.. 2013. 1. 30.
비시非詩 비非 시詩 시를 잊지 않고 쓰려는 것은 좋구나. 그 자세를 놓치지 않도록 하여라. 그러나 지금은 시가 아니다. 글을 뽑아낸다고 시가 아니야. 그것이 나오기까지 충분히 내려가고 푹 익어야 하느니 급히 쓰는 시는 익지 않은 밥처럼 깊은 맛이 나지 않겠구나. 글은 손끝으로 나오는 것이 .. 2013. 1. 25.
시를 써라 시를 써라 고비로다. 이것을 넘기겠느냐. 어떻게 넘기겠느냐. 너의 시간과 재능을 온전히 바쳐라. 그럼으로써만 떳떳하기도 하려니와 밀도와 순도가 높을 것이니 무엇이 되었건 그를 통해 너는 성장할 것이다. 100%여야 한다. 그리한다면 무엇이든 가하지 않음이 없으리. 그리고 자중하여.. 2013. 1. 22.
사랑의 타래 사랑의 타래 아이야. 너의 사랑을 피워 보아라. 봉오리가 열리려고 아롱아롱하는구나. 자신 있게 쭉 끌어당겨 보아. 근원의 기운이 끝까지 닿을 것이다. 사랑이 방울방울 흐르는구나. 그것을 나누어라. 작은 포말이 되어 공기 중에 흩어지면 온 별이 사랑의 타래로 감기는구나. 알갱이가 .. 2013. 1. 20.
눈물로 쓰는 글 눈물로 쓰는 글 진심으로 해야 한다. 정말 궁금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진척이 잘 안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느니라. 당장 어디서 거하고 무엇을 먹을지에 대해서는 그리도 애달파 하면서 정작 너의 일에 얼마나 가슴을 졸여 보았느냐. 밤잠을 설치고 눈이 붓도록 울어야 터져 .. 2013. 1. 16.
뜻 뜻이란 무엇인가. 무엇으로 존재하는가에 대한 답. 하늘은 하늘대로, 별은 별대로, 나무는 나무대로 자신으로 존재하게 하는 동인動因. 뜻이여 타올라라. 우리를 때고 우리를 밀며 우리를 끌어다오. 뜻으로 세워져 있음에 강풍에도 끄떡없으니 보이지 않아도 더욱 아낄지어다. 뜻, 함.. 2013. 1. 8.
그리움,서러움,외로움 그리움 서러움 외로움.. 선인仙人은 정제된 외로움과 그리움, 서러움을 아는 사람이다. 아무렴 굳어진 가슴으로 무슨 사랑을 할 터이냐. 우주 안에 외로움을 아는 자가 비로소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요, 그리움을 수시로 느끼는 자가 바로 본향을 찾아갈 수 있는 힘이 있으며, 서러움을 .. 2013.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