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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인류의 삶과 수련(2)

모래 한 알의 역사가 우주의 역사

by 날숨 한호흡 2020. 5. 20.

 

 

 

 

 

모래 한 알의 역사가 우주의 역사

 

 

 

 

인간이 벌레보다 낫다고 할 수 있을까요?

벌레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하루 이틀이면 밟히거나 먹힙니다.

동물의 세계라는 게 약육강식이잖습니까?

하루 이틀 살아있으면 잘 살아있는 것입니다.

벌레의 고통이 있습니다.

수련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벌레가 그렇게 커 보일 수가 없는데 그 고통의 무게 때문입니다.

벌레 이전에는 뭐였겠습니까?

그 역사가 굉장히 깁니다.

 

 

 

인간이 잘났다고 하지만 인간의 삶을 살표보면 벌레만도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한 생각, 이상한 짓을 많이 합니다.

벌레는 죄는 안 짓는데 인간은 얼마나 많이 죄를 짓습니까?

그러니 벌레가 참 위대하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바위 하나의 역사만 봐도 우주의 역사와 맞먹습니다.

인간은 나와서 60~70년 살다가 가지만 바위는 수억만 년을 그렇게 있습니다.

우주의 역사를 보며 같이 해왔습니다.

온갖 풍상을 겪어 왔습니다.

비바람을 맞고, 이끼가 끼고, 파내어 글이 새겨지고, 깍여서 집이 되고...

바위로 살아가는 고통이 엄청납니다.

그 앞에서 머리를 숙일 수밖에 없습니다.

 

 

 

 

 

 

 

 

 

 

 

 

 

[ 4부 仙인류의 수련2, 1장 仙계수련의 과정, 2절 전인이 되는 마음공부, 4. 하심 공부, 수선재, 2012년 10월, 61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