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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상 칼럼/수선재 명상편지

부부는 일심동체

by 날숨 한호흡 2009. 5. 24.

부부는 일심동체?



어제는 세 번째 맞이하는 ‘부부의 날’이었는데,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날짜 자체에 “가정의 달(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부부는 일심동체’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세상의 어떤 사람도, 심지어 부모 자식 간에도
마음이 완벽히 일치하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사랑하고 결혼을 했다고 해서
같은 마음이 되리라 바라는 것은 무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둘이 완벽히 홀로 설 수 있을 만큼 정서적으로 독립되어 있고
그런 상대방을 나와 다른 한 사람으로 인정할 때
행복한 부부로서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보통 영화를 보면, 결혼을 해피엔딩으로 결론 맺지만
결혼을 하고서야 사랑의 시작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결혼은 입학’이라고…
상대방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학교에 입학한 것이라고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주위 부부들을 보면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사소한 것부터 공부하려는 자세와 배려심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있음을 보곤 합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마주할 시간조차 없었다면
오늘 저녁엔 와인 한잔 나누며
상대방을 알아가는 행복을 느껴보시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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