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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상 칼럼/수선재 명상편지

투명 물고기처럼

by 날숨 한호흡 2009. 4. 8.

투명 물고기처럼



몸속이 유리처럼 훤히 비치는
투명한 물고기가 있다고 합니다.

사람의 마음속도 들여다볼 수 있다면 어떨까……
상상을 해봅니다.

‘왓 위민 원트’라는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갑작스런 사고를 당하고 난 뒤
사람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다 들을 수 있게 됩니다.

그로 인해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았던 사람들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실망합니다.

만일 현실에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떨까요?
‘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상대에게 그대로 들린다면…….’

곤혹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살다보면 마음으로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입으로는 다른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
별로 좋지 않은데도 좋다고 얘기할 수도 있구요.

그런데 겉마음과 속마음이 다르면
충돌이 일어나고 갈등이 생깁니다.
그러다가 본인도 자신의 마음을 모르는 상태가 됩니다.

자꾸 드러내고 솔직하게 표현하다 보면
생각이 분명해지고 겉과 속이 투명해집니다.

나아가 자기 자신도 투명 물고기처럼
투명하고 맑은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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