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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상 칼럼/수선재 명상편지

내가 모르는 이유가 뭘까?

by 날숨 한호흡 2009. 5. 12.

내가 모르는 이유가 뭘까?



마음이 평화로운 시간이
조금씩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늘 무언가 긴장상태였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런 때가 많지만
긴장들 사이사이로 편안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예전엔 이해할 수 없는(받아들일 수 없는) 일들과
이해할 수 없는(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런 순간을 만나면 마음에서의 거부보다는
'저 사람은 왜 저렇지? 저럴 수밖에 없는 내가 모르는 이유가 뭘까?'
하는 이해하려는 마음이 앞섭니다.

그것이 제 마음을 많이 편안하게 합니다.

과거의 저를 돌아보면 알 수 있듯이
이상하고 싶어서 이상한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나쁘고 싶어서 나쁜 사람도 없는 것 같아요.

잘 몰라서 그렇거나, 알아도 뭔가 잘 안 되거나……
예전의 제가 그랬듯이요.

그걸 알게 되었다는 것이 기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참 감사합니다.


-권희현 님의 명상일기 중에서
※ '명상일기' 는 명상과 일상생활에 관한 수선재 회원들의 자기 성찰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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