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09

베풂과 인색함 사이의 중용 찾기 가까이에 약을 짓는 분이 계신데, 누가 아프다고 하면 밤을 새워 약을 만들어다 주곤 합니다. 눈이 퀭해질 만큼 열심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몸 받쳐서 해주어도 상대방이 편안하지만은 않습니다. '내가 베푼다, 받아라' 하면 벌써 부담을 갖게 됩니다. 자기 스스로에게도 부담을 주는 것이고요. 가장 좋.. 2007. 11. 9.
수련과 현실 사이의 중용 찾기 제가 수련지도를 하면서 이분이 물어보면 이렇게 대답하고, 저분이 물어보면 저렇게 대답하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선생님이 왜 이랬다저랬다 하십니까?' 하고 의아해 하기도 하시는데, 이분에게는 이것이 필요하고 저분에게는 저것이 필요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이쪽으로 치우친 분이 물어보면 이.. 2007. 11. 7.
정신과 육체 사이의 중용 찾기 근엄한 표정으로 앉아서 하는 것만이 수련이 아닙니다. 아직도 수련 따로 생활 따로인 분이 계시는데 수련은 생활 속에 녹아 들어가야 합니다. 방법은 항상 중용으로 가는 것입니다. 육체에 치우쳐 있던 사람은 정신에 충실해지는 쪽으로 가야 하고, 정신에 치우쳐 있던 사람은 육체가 원하는 것을 충.. 2007. 11. 6.
중용, 가운데 자리를 향하여 수련으로 달성해야 할 것은 중용입니다. 양쪽이 다 있는 데서 가운데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어느 한쪽만 있는 데서는 가운데 자리를 찾을 수 없습니다. 선과 악, 아래와 위, 안과 바깥 등 모든 것이 있어야 합니다. 중용을 잡기란 굉장히 어렵습니다. 감정적인 면에서는 오욕칠정을 다 알면서 중심으로.. 2007. 11. 1.
지구는 중용을 찾아가는 학교 앞서 지구는 학교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무엇을 배우는 학교인가 하면 가운데 자리인 '중용中庸'을 배우는 학교입니다. 중용이란 이쪽저쪽을 골고루 다 보라는 것입니다. 아래, 위, 옆을 두루 다 보되 가운데 길로 가는 것이 중용입니다. 옳다고 해서 선으로만 가는 것도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입니다. .. 2007. 10. 31.
수련인연은 금방 드러나지 않아..... 재능이 금방 드러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깊이 감춰져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분들은 재능이 금방 드러나는 스케줄을 가지고 나온 경우입니다. 보석에 비유하면 세공된 상태로 나오는 분들입니다. 어떤 재능을 발휘하여 남들에게 삶의 귀감이 되고 빛이 되.. 2007. 10. 30.
자신을 두루 볼 수 있는가? 자기 자신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이런저런 시각으로 보는 안목을 가져야만 나를 찾는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 속에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포괄적으로 다 볼 수 있어야 하고, 그중 중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어떤 한 면만 보는 것은 .. 2007. 10. 24.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어야.. 자각수련에는 하늘에 자기가 살아온 과정을 솔직하게 고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마음 자세에 따라 잘못한 것이 사해지기도 하고 덧붙여지기도 합니다. 살아온 과정을 한 번씩 정리해서 걸러내는 과정이 필요해서 하는 것인데, 써내신 것을 보면 그분이 살아온 과정이 어떻고 현재 마음가짐이 어떻다는.. 2007. 10. 22.
깨달음이란 자기 자신을 안다는 것 흔히 '깨달음' 이라고 하면 멀고 우주적인 것, 과학적인 것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깨달았다는 것은 무엇인가? 쉽게 얘기하면 안다는 것인데, 뭘 안다는 것인가 하면 자기 자신에게 대해 안다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우주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해 알면 우주에 대해 아는 것이 됩니다. 사람들이 남.. 2007. 10. 18.
운명을 바꾸는 방법 수련이란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이란 변수를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일치시키려는 노력입니다. 인간이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남사고 선인이 스케줄은 인간의 힘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하셨지요. 태어남과 죽음만이 하늘의 일이며, 누구로 태어날 것인가까지도 자신이 알아서 할 수 있는.. 2007. 10. 12.
100일에 한 가지씩 개선하라 얼마 전 몇몇 회원님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변함없이 여러 애환이 들어 있더군요. 그중에서 가장 안타까운 일은 수련 5년이 되어 가는데도 별 달라진 것이 없어 좌절을 느낀다는 한 분에 대한 것과 게으른 습을 벗지 못하여 이번에도 백일 새벽수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또 다른 분에 대한 것입.. 2007. 10. 10.
목표는 차근차근 세워라 몸이 안 좋으신 분들은 일단 목표를 건강이 좋아지는 쪽으로 잡으세요. 너무 멀리까지 생각지 마시고요. 또 마음이 불안정하고 외로운 분들은 마음의 건강에 일차 목표를 두시면 됩니다. 거창하게 '본성을 만나겠다' 할 필요가 없습니다. 목표를 너무 거창하게 세우면 가기도 전에 힘겹고 지칩니다. 장.. 2007. 10. 9.
삶은 꽃, 죽음은 씨앗 인간은 진화의 정도에 따라 단순한 명命 또는 사명이나 소명, 역할을 부여받아 학교인 지구에 나옵니다. 즉 태어나면서 공부할 양과 역할에 따라 수명을 부여받고 나오지요. 정해진 기간 안에 자신이 해야 할 공부나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수련에 드는 인간들은 모든 것이 수련 안에서 진행되므로 변.. 2007. 10. 8.
조금씩 알고 조금씩 실천하라 수련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선계에 가고 싶다(수선재 출판사)」를 읽고 나서 '선계仙界 간다' 는 말에 얽매여 수련을 허황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수련이란 무엇인가?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낸 후 하나하나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내 문.. 2007. 10. 8.
다이아몬드를 세공하듯이 다이아몬드를 세공하는 것을 보신 적이 있나요? 처음에는 대충 깍다가 보석으로 가공할 단계쯤 되면 확대경으로 보면서 세밀하게 다듬습니다. 수련도 마찬가지여서 처음에는 덩어리를 뚝 떼어서 버리듯 하다가 나중에는 모래 한 알 가지고도 따지게 됩니다. 진짜 모래인지 가짜 모래인지 따져서 가짜.. 2007. 10. 4.
사명을 알고 행하고, 행복해라 교황 요한 바오로 9세가 서거하시기 전에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십시오' 라고 말씀하셨다지요? 조물주님이 인간에게 바라시는 바가 결국 그것입니다. 행복하기를 바라시는데, 이왕이면 어여쁘게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행복해도 추하게 행복하면 좀 그렇죠? 바라보기에 어여쁜 것을 바.. 2007. 10. 1.
먼저 인간다운 인간으로 선인이 되기 전에 먼저 인간다운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보통 사람으로서 잘 살아가지도 못하면서 선인이 될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간혹 '생활은 대충 하면서 수련의 길을 가는 방법이 있지 않겠는가?' 생각하는 분이 계신데, 그렇지 않습니다. 생활 따로 수련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이 곧 수련.. 2007. 9. 27.
인간의 삶은 굴곡이 있습니다. 2007. 9. 26.
산 넘어 산, 먼 길을 가야 하는 사람들 우리는 먼 길을 가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산을 하나 넘으면 또 산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내가 쌓아 온 것을 모두 백지로 만드는 과정이 있습니다. 무슨 잘못이든 인정하는 순간 반은 됩니다. 모르는 것이 죄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은 모르기 때문입니다. 상처를 입히는 줄 알면 그렇게 .. 2007. 9. 21.
마음과의 싸움이 가장 어렵다. 한 사람하고만 인간관계를 맺는 것도 아니지요. 온갖 사람과 애증관계가 있는데 매일같이 수련을 통해 그것을 삭여야 합니다. 그러니 기력이 얼마나 많이 소모되는 것인가요? 혁명과도 같습니다. 폭탄이 날아오고,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르는 전선에 나와있는 것과 맞먹는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 2007. 9. 20.
애증을 삭여 백지가 될 때까지 인간의 일은 전부 애증입니다. 사랑과 증오로 벌어지는 일들이 모든 인간사입니다. 예를 들어 남자가 여자를 배신했습니다. 같이 '헤어지자' 하면서 헤어졌으면 괜찮은데 동의 없이 배신했습니다. 그러면 그 원망하는 마음을 삭이는 데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10년을 사궈었으면 헤어지는 데 10.. 2007. 9. 19.
궁극적으로는 무심으로...... 궁극적으로는 무심의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무심이란 감정의 흔들림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웬만한 일에는 흔들리어 뿌리 뽑히지 않는 마음이지요. 왜 무심이 되어야 하는가? 무심에서 마음의 힘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무심이 모든 것을 생성해낼 수 있는 에너지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른 어.. 2007. 9. 17.
멋있게 화내기 화가 난다고 해서 직접 '나 화났다' 하고 뺨을 때리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방법으로 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운동을 한다거나 라켓으로 공을 때린다거나 하는 것입니다. 다른 곳에서 대상을 찾아 분노를 표출하라는 얘기입니다. 그 사람이 그랬다고 당장 그 사람을 멱살 잡고 상대하라는 것이 아.. 2007. 9. 14.
감정을 일으키고 가라앉히는 열쇠 우리는 중단을 개발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왜 개발해야 하는가 하면 기분을 중단에서 좌지우지하기 때문입니다. 중단이 발달해야 자기 기분을 자기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중단이 발달하면 그다음에는 생각을 조절할 수 있어야 됩니다. 또 '도대체 내가 제어할 수 없이 어떤 생각이 뻗친다' 하는 것.. 2007.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