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차근차근 세워라

 

 

 

몸이 안 좋으신 분들은 일단 목표를 건강이 좋아지는 쪽으로 잡으세요.

너무 멀리까지 생각지 마시고요.

또 마음이 불안정하고 외로운 분들은 마음의 건강에 일차 목표를 두시면 됩니다.

 

거창하게 '본성을 만나겠다' 할 필요가 없습니다.

목표를 너무 거창하게 세우면 가기도 전에 힘겹고 지칩니다.

장기 목표는 깨달음에 두더라도 단기 목표는 세부적으로 정해야 합니다.

단기 목표를 세워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고치는 수련을 하는 것입니다.

한꺼번에 다 할 수는 없습니다.

마음만 급하면 수련이 안됩니다.

 

종착역에 가기 전에 정거장들이 있잖아요?

첫 번째 정거장, 두 번째 정거장, 세 번째 정거장......,

이렇듯이 늘 다음 정거장을 생각하세요.

단기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까지 가는 데 한 달이면 한 달,

백일이면 백일, 기간을 잡아서 해 나가세요.

이렇게 하는 것이 먼 길 가는데 현명한 방법입니다.

 

우리 수련은 마음공부를 위주로 하는 수련이므로 금방 어떤 능력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과 비교해서 내가 뭐가 달라졌나' 하고 회의를 느끼기도 합니다.

 

마음공부란 금방 표가 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은 서서히 바뀝니다.

또 마음을 바꾸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마음을 바꾼다는 것은 우주를 바꾸는 것만큼이나 힘이 드는 일이거든요.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시고, 얕잡아 보지 마시고, 차근차근 해나가시면 좋겠습니다.

 

 

(이어집니다.)

 

[3장. 수련, 진화하기 위한 방법 - 자신을 갈고 닦는 것 13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