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이란 자신을 갈고 닦는 것입니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적당한 사람,
어딜 봐도 흠잡을 데가 없는 전인,
원만한 사람이 될 때까지 자신을 갈고 닦는 것이 수련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이 삐둘어져 있습니다.
우선 남아도는 부분이 있습니다.
너무 많아서 스스로 주체를 못하는 부분인데
돈에 대한 욕심, 성욕, 애정에 대한 욕구, 명예욕 등등입니다.
발전의 욕구도 자신이 감당할 수 있으면 괜찮은데,
자기 수준에 비해 너무 많이 지니고 있으면 욕심이 되어버립니다.
부담이 되는 것이지요.
또 모자라서 한 맺힌 부분이 있습니다.
쏙 들어가서 비어 있는 부분입니다.
모자라는 부분은 밖에 있지 않습니다.
내가 이미 다 가지고 있는데 치우쳐 있을 뿐입니다.
남는 부분을 쳐내어 모자라는 곳에 채워 넣으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원만한 사람을 만드는 것이 수련입니다.
수련과 종교의 차이점은 이렇게 '갈고 닦는다' 는 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종교는 '믿으면 천당 간다' 는 식으로 내가 없이 믿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에 수련은 내가 주체가 되어 스스로 갈고 닦는 것입니다.
종교는 믿음이 상실되면 갈 곳이 없습니다.
수련은 믿음이 상실되었다 하더라도 갈고 닦은 만큼은 자신의 것으로 남는 것이고요.
(이어집니다.)
[3장. 수련, 진화하기 위한 방법 - 자신을 갈고 닦는 것 121쪽]
'2. 명상 교과서 > 목적있게 사는 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금씩 알고 조금씩 실천하라 (0) | 2007.10.08 |
---|---|
다이아몬드를 세공하듯이 (0) | 2007.10.04 |
사명을 알고 행하고, 행복해라 (0) | 2007.10.01 |
맑게 밝게 따뜻하게 (0) | 2007.09.28 |
먼저 인간다운 인간으로 (0) | 2007.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