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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목적있게 사는 법

사명을 알고 행하고, 행복해라

by 날숨 한호흡 2007. 10. 1.

 

 

 

교황 요한 바오로 9세가 서거하시기 전에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십시오' 라고 말씀하셨다지요?

조물주님이 인간에게 바라시는 바가 결국 그것입니다.

 

행복하기를 바라시는데, 이왕이면 어여쁘게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행복해도 추하게 행복하면 좀 그렇죠?

바라보기에 어여쁜 것을 바라시는 것이지요.

시집간 자식이 만날 와서 '못살겠다, 죽겠다' 하면 좋겠는가 하는 것이죠.

이왕 태어났으면 좀 행복해라, 기쁘고 즐겁고 살아라, 하는 것입니다.

 

그 방법을 시시콜콜하게 알려주신 것이 수련입니다.

수련은 기쁘기 위해 하는 것이지요.

 

간혹 어떤 분들은 수련을 '불행해지는 방법' 쯤으로 잘못 알아들으신 것 같더군요.

수련하면 죽을 것처럼 오만상을 찌푸리고 죽을 상을 하면서 수련을 합니다.

온갖 타령과 엄살을 부립니다.

그렇게 행복하지 못할 바에는 그만두는 것이 낫습니다.

 

그리고 기쁨이라는 것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사명을 알고 행할 때 얻어지는 것입니다.

제 경우 인생의 반 이상을 그것 때문에 헤매고 다녔습니다.

왜 태어났는가? 무엇을 하러 태어났는가? 알기 위해 헤매고 다녔습니다.

 

다행히 저는 복이 많아서 저의 사명을 더도 덜도 아니게 정확히 알아냈습니다.

제가 자신을 과대평가해서 스스로에게 이것저것을 강요했다면 얼마나 고달팠겠어요?

대개 사이비 종교 교주들이 자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할 것처럼 얘기하잖아요?

'내가 알파요, 오메가요!' 이렇게 얘기하고요.

그렇다고 과소평가하는 것도 못 봐줄 일이죠.

그러니 자기 사명을 정확히 아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저는 알려드리는 사람입니다.

우주는 어떤 곳인지, 선인은 어떤 분인지, 조물주님은 어떤 분인지,

어떻게 창조를 했는지.........  이런 것을 알려드렸습니다.

또 수련을 통해서 선인이 되는 방법, 조물주가 되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의 사명은 무엇일까요?

개별적으로 적성이나 능력에 따라 하는 일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큰 줄거리는 같습니다.

여러분의 사명은 바로 '행하는 것' 입니다.

기독교에서는 달란트라고 하지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내어 그것을 행하는 것입니다.

찾아내고, 갈고 닦아 빛내고, 옆 사람과 나누고......,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행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주특기 한 가지만 행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음식 만드는 분은 음식을 열심히 만들어서 그것으로 선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련 면에서도 호흡법에서부터 글쓰기, 도인법 등 어떠한 것을 통하여서도 끝까지 갈 수만 있다면

깨달음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 중 한 가지를 확실히 익혔다는 것은

산 정상을 오를 수 있는 골짜기나 등성이를 발견한 것과 같은 것이지요.

 

 

(이어집니다.)

 

[2장. 진화,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 - 행동의 진화 12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