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중단을 개발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왜 개발해야 하는가 하면 기분을 중단에서 좌지우지하기 때문입니다.
중단이 발달해야 자기 기분을 자기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중단이 발달하면 그다음에는 생각을 조절할 수 있어야 됩니다.
또 '도대체 내가 제어할 수 없이 어떤 생각이 뻗친다' 하는 것은 상단에서 조절해야 합니다.
생각이 달아나는 것은 상단에서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중단이 개발되어야만 상단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상단을 활용하기 전에 먼저 중단을 개발해야 합니다.
중단을 개발한다는 것은 자신이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옛날에는 감정에 그냥 끌려 다녔는데 이제는 자신이 제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조절이라 해서 반드시 누르는 것만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감정이 없을 때는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합니다.
황진이 선인의 말씀 중에 '감정을 일으키고 가라앉히는 열쇠' 라는 표현이 있지요.
사실 감정이 없는 것이 더 문제입니다.
불감증이라고 하나요?
시큰둥해서 좋은지 싫은지 자기도 모르고 남도 모르고, 아무 느낌이 없고......,
공부를 다 마친 사람이 그러는 것은 정상인데, 그 이전에 그렇게 되는 것은 자폐증입니다.
우선 감정을 일으켜야 합니다. 텔레비젼을 보다가도 좋으면 웃고, 슬프면 울고,
이렇게 자기감정 표현을 충실하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분노도 일으켜야 합니다. 인권을 너무 많이 유린당한 아이들은 화도 안 내잖습니까?
나쁜 짓을 당해도 분노하지 않습니다.
그게 좋은 것이 아닙니다. 분노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또 매 맞고 사는 여자들이 그렇습니다. 부당하다는 인식을 못 합니다.
당연히 잘못된 일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인데 화도 안 나는 것, 그것이 더 문제입니다.
(이어집니다.)
[2장. 진화,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 - 감정의 진화 1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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