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주관하는 것이 감정

 

 

감정을 다스리고 조절할 수 있어야 우주가 가고자 하는 방향,

곧 진화의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감정을 잘못 다스리면 엄청난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인간의 감정이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요?

 

사람을 지배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은 뇌입니다.

아직까지도 뇌기능의 2~3%밖에는 발견을 못 했다고 하지요.

그런데 뇌를 주관하는 것은 감정입니다. 머리는 감정이 지배한다는 것이지요.

 

뇌로 생각을 하는데, 생각을 좌지우지하는 열쇠는 중단에 있습니다.

중단은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장치이므로, 중단을 단련해야만 생각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났는데 기분이 나쁠 때가 있지요.

왜 기분이 나쁜지 알 수도 없는 정체 모를 기분 나뿜입니다.

그러면 그 기분에 의해서 생각이 계속 삐딱하게 나갑니다.

괜히 삐딱해져서 '저 사람 너무 보기 싫은데, 어떻게 좀 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반대로 기분이 좋은 날도 있습니다. 왜 기분이 좋은지 이유는 모릅니다.

그러면 생각이 계속 건설적이고 좋게 나갑니다.

'좋은 일도 좀 하고 싶다, 난민을 위해 기부도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생각에 따라 기분이 왔다 갔다 하는 데 아니라 기분에 따라 생각이 왔다 갔다 한다는 것입니다.

기분이 우선입니다. 기분이 좋도록 노력하면 생각은 긍정적으로 드는 것이죠.

 

너무 기분 좋을 필요도 없습니다.

항상 자신을 쾌적한 상태로만 유지하면 됩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고, 좋지도 싫지도 않고, 그냥 적당하면 됩니다.

 

너무 좋으면 들뜨게 됩니다.

한참 연애하는 사람을 보면 들떠서 제정신이 아니지요.

연애는 잠시 잠깐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평생 연애할 수는 없습니다.

피곤하고, 힘들고,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냥 좋은 상태면 되는 것입니다.

매일같이 '좋아 죽겠다'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어집니다.)

 

[2장. 진화,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 - 감정의 진화 10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