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966 비우는 수련법 비우는 수련법 비우는 수련법에는 강물에 띄우는 법, 절벽에서 밑으로 떨어뜨리는 법, 공능으로 분해시키는 법, 잊어버리는 법 등이 있는데 잊어버리는 방법이 가장 자연스럽게 비워지는 법입니다. 무심으로 드는 방법이지요. 비우기 싫어서 자꾸 생각하고 쫒아가니까 안 비워지는 것인데 그냥 잊어버리고 생각을 안 하는 것입니다. 있다는 것조차 잊어버리면 저절로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잊어버리지 않는 한 언젠가는 다시 떠오르게 되어 있고요. 그러니 잊어버리도록 하십시오. 의념수련을 통해 비우기도 합니다. 단전 안에 넣고 태우고, 부수고, 절벽에서 떨어뜨리고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비웁니다. 의식으로 다 가능한 일입니다. 계속 호흡하면서 의념을 하면 호흡과 의식으로 비울 수 있습니다. [ 4부 仙인류의 수련2, 1.. 2021. 1. 9. 화장이 좋은 이유 화장이 좋은 이유 죽어서까지 무덤으로 남아 있는 일은 진화의 사이클을 길게 하므로 자신을 위해서나, 죽어서까지 기억해 줄 것을 강요받는 가족을 위해서나 못할 일입니다. 특히 한정된 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후손들에게나, 죽은 자의 집보다는 우주의 진화를 위해 더욱 유익한 역할을 하고 싶어 하는 자연에게는 크게 죄를 짓는 일입니다. 무덤이나 납골당 따위로 흔적을 남기지 말고 자신의 업적이나 후손들의 가슴속에 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일단 죽고 나면 시신은 빨리 없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시신 속에 남아 있는 기운이 흩어져야만 완전히 정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영은 하늘로 올라가고 혼은 땅으로 흩어지는데 순식간에 되는 일은 아닙니다. 시신 속에 남아 있는 정精이 다 흩어지기 전에는 혼도.. 2020. 11. 25. 업과 수련의 장애물 업과 수련의 장애물 업이란 무엇인지요? 이 자리에 흘러 오게 된 모든 것을 말한다. 잘한 것도 잘못한 것도 모두 포함되며 흔히 알고 있듯이 잘못한 것만이 아니다. 오히려 잘한 것이 더 많기에 인간이 되고 인간이 되어 전의 잘못한 것을 씻어낸다고 생각해야 한다. 현재는 과거의 결과이고 미래는 현재의 결과이다. 현실을 냉정히 파악하고 분석해서 받아들이되 업이 많다고 해서 비관하지 말 것을 요한다. 오히려 크게 깰 수 있는 요인이 되니라. 수련시 멀리 해야 하는 것들은 어떤 것인지요? 술, 담배, 색, 잡기 등등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는 모든 것들이다. 그 자체의 나쁨보다 수련에 방해가 되므로 멀리 하라는 것이다. 수련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경우는 오히려 권장해야 할 것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결국 아무것.. 2020. 10. 16. 처음부터 비우는 방법, 채우다 채우다 비워지는 방법 처음부터 비우는 방법, 채우다 채우다 비워지는 방법 비움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가진 것을 몽땅 비워 처음부터 비우는 것과 채우다 채우다 지쳐 저절로 바워지는 것입니다. 손쉽게 돈과 성性, 권력 등에서 이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돈을 벌다, 쓰다 지쳐서 돈이 별거 아니게 되는 것, 성을 채우다 채우다 지쳐서 성이 별거 아니게 되는 것, 권력이나 명예를 채우다 채우다 지쳐서 권력이 별거 아니게 되는 것 말이지요. 저는 금생에 돈 공부는 별로 해당이 안 되었고, 권력이나 명예는 채우다 별거 아닌 게 되었고, 성은 처음부터 있으되 없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 같은 공부 과정에 '채움에는 끝이 없다' 는 것을 발견했고, 처음부터 비우는 것이 '더 빠른 길'이며 '고통도 더 적은 길'임을 알게 되었.. 2020. 9. 23. 선한 장례문화 선한 장례문화 제가 예전에 태국으로 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제가 묵은 호텔이 장례식장 바로 옆이었는데 밖을 내다보면 매일 장례식을 했습니다. 동네는 온통 꽃집이어서 장례식에 사용할 꽃들을 팔았지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장례식이라면 하얗고 노란 꽃만 쓰는데 그곳에서는 화려한 꽃을 쓰더군요. 그리고 장례식 때 울지 않습니다. 장례식이 끝나면 바로 옆에서 뒤돌아선 채로 밥을 먹고요. 참 사람들의 수준이 높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죽음과 삶에 별 차이를 안 두더군요, 우리는 목 놓아서 울고불고 하지 않습니까? 심지어는 곡하는 사람을 돈 주고 사서 '아이고, 아이고'하고 울게 합니다. 돌아서면 웃고요. 참 허세가 심한 나라입니다. 요즘 세계적으로 '슬픈 장례식은 물렀거라'하면서 '즐거운 장례식'이 추세더군요... 2020. 9. 9. 비어 있는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어 있는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仙계는 비어 있는 곳입니다. 비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비어 있는 자만이 갈 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 수련이 비우는 수련이 아니라 채우는 수련이라면 제가 이렇게 힘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종교단체에서 열심히 기도하면 복 받는다고 얘기하듯이 채워주는 수련이면 다들 너무나 좋아할 것입니다. 그런데 자꾸 비워내리고 하니까 이렇게 힘이 드는 것입니다. 비우는 걸 너무나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仙계수련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비우는 방법을 알려드리는 고난도의 수련방법입니다. 비움의 방편으로서 이런저런 과제가 내려오는 것입니다. [ 4부 仙인류의 수련2, 1장 仙계수련의 과정, 2절 전인이 되는 마음공부, 5. 비움 공부, 수선재, 2012년 10월, 65쪽 ] 2020. 9. 3. 최후에 버리는 것은 나 자신 최후에 버리는 것은 나 자신 큰 수련이란 어떤 것인지요? 작은 것에서도 벗어나지 못했으면서 어찌 큰 것을 찾는 것이냐? .... 작은 것에서 먼저 벗어난 후에 큰 것을 찾는 것이니 작은 것부터 처리되도록 해라. 작은 것을 처리할 때는 우선 마음가짐에서 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 것이며, 털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후에 미련을 버려야 하는 것이며, 미련을 버린 후에는 정말로 버려야 하는 것이다. 버린 후에는 다시 뒤돌아봄이 없어야 하며 뒤돌아 본다면 버린 것이 아닌 것이다. 버린 것이 아닌 것은 버렸다고 할 수 없는 것이며 버린들 다시 돌아오면 버릴 필요가 없었던 것이니 애당초 버릴 각오로 임하고 덤비지 않는 한 시작을 안함이 낮다. 처리 순서에 다소 혼동이 오더라도 매사는 분명히 처리해야 하는 것이니 .. 2020. 8. 21. 시급히 바꾸어야 할 결혼문화, 장례문화 시급히 바꾸어야 할 결혼문화, 장례문화 한 나라의 수준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관혼상제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회제도상 가장 큰 문제를 가진 것이 바로 결혼문화와 장례문화입니다. 시급히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왜 결혼식을 그렇게 날림으로 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줄 섰다가 30분 만에 끝내는 것을 당연시 여깁니다. 꼭 서양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장에서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공원을 개발해서 야외 결혼식을 할 수도 있고, 비오는 날은 천막 같은 것을 쳐 줄 수도 있지 않나요? 음식은 싸가지고 올 수도 있고요. 특히 시급한 것은 장례문화입니다. 장례문화가 미흡해서 너무나 불명예스럽게 고인들을 보내드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관을 지고 가면서 발 한 번 음직일 때마다 돈 달라고 하지, 무덤 팔.. 2020. 8. 17. 비어있는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어있는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仙계는 비어 있는 곳입니다. 비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비어 있는 자만이 갈 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 수련이 비우는 수련이 아니라 채우는 수련이라면 제가 이렇게 힘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종교단체에서 열심히 기도하면 복 받는다고 얘기하듯이 채워주는 수련이면 다들 너무나 좋아할 것입니다. 그런데 자꾸 비워내라고 하니까 이렇게 힘이 드는 것입니다. 비우는 걸 너무나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仙계수련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비우는 방법을 알려드리는 고난도의 수련입니다. 비움의 방편으로서 이런저런 과제가 내려오는 것입니다. [ 4부 仙인류의 수련2, 1장 仙계수련의 과정, 2절 전인이 되는 마음공부, 5. 비움 공부, 수선재, 2012년 10월, 64쪽 ] 2020. 8. 13. 이혼에 대하여 이혼에 대하여 이혼에 대해 여쭈어도 될른지요? (갸우뚱) 물어 보거라, 무엇이 알고 싶으냐? 어떤 경우에 가능한지요? 절대 불가하다. 허나 인간계의 모든 것은 공부의 연속이므로 꼭 그렇게 해야만이 수련이 된다고 한다면 가능하다. 이혼이란 원래 없어도 되는 것이었으나 스스로 만든 것이며 결혼이란 상계(上界)에서도 필요한 것이다. 상계의 결혼은 본인들의 뜻에 의해 이루어지며 그것이 한번 이루어지고 나면 다시 수정해야 할 필요가 없다. 그 자체가 완벽한 까닭이다. 지상의 인류들은 상대방의 모든 것을 100% 파악하지 못하고 결혼을 하므로 차후 기대하지 않은 상황은 모두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어찌 그것이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느냐? 모든 것은 그 사람의 탓인 것이다. 책임 회피적인.. 2020. 7. 27. 선한 놀이 문화 선한 놀이 문화 스스로 즐겁고 행복하지 않다면 우리가 명상을 하는 의미가 없습니다. 고행한답시고 잔뜩 괴로운 얼굴을 하고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진도는 좀 덜 나가더라도 공부된 만큼 보여줘야 합니다. 조화를 이루면서 가자는 겁니다. 더딘 것 같아도 그게 더 빠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주안점은 마음의 평화입니다.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면 몸부터 돌봐야 합니다. 그러려면 움직여줘야 합니다. 움직이되 바른 방법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호흡을 통해서 움직이고, 선무를 추면서 움직이고, 그렇게 즐겁게 움직이면 몸과 마음이 모두 즐거워집니다. 매달 한 번씩 수선대에 오셔서 명상을 하시는데 명상하기 전에 선무나 노래를 배우시면 어떨까요? 오카리나나 대금 같은 악기를 배우는 시간을 가져도 좋겠습니다. 와서 명상만 할.. 2020. 7. 15. 본성을 만나려면 본성을 만나려면 仙계수련에서 해야 하는 공부의 95%는 비움에 대한 공부입니다. 仙계는 비워야만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선계에 가고 싶다"에도 썼듯이, 본성을 만나고 우주로 진입할 때는 CD 처럼 가늘고 얇은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마음 상태가 그렇게 가벼워져야 합니다. 한없이 가벼워지고 한없이 맑아져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잡념 같은 것들이 얼마나 없어야 하겠습니까? 머릿속이 잡념으로 가득 차 있고 마음 속이 애증으로 가득 차 있어서는 도저히 진입할 수 없습니다. 우주로 들어갈 때는 가벼워져야 합니다. 아무 생각도 안 나는 상태, 감정적인 것들이 정화된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어느 정도 건망증 환자가 되어야 하냐면, '내가 그 사람을 좋아했었나?' 하고 기억기 안 날 정도가 되어야.. 2020. 7. 6. 영계에 진입 영계에 진입 선계란 어떤 곳인지요? 너희들이 선계라고 하는 곳에는 영계, 법계, 우주계, OO계가 있는 바 법계를 하늘이라고 한다. 영계는 법계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고 있으며 법계는 우주계의 지시를 받는다. 법계에서 일어나는 일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경우도 있으나 대체로 인간의 상상의 범위에 한정된다. 영계는 경우에 따라서는 인간 이하의 경우도 볼 수 있는 것이 있으며 만족할만 한 결과를 얻기엔 무리이나 그 단계를 빠르든 늦든 거쳐야 다음 단계 진입이 가능하므로 가능한 한 속히 통과함이 좋다. 법계는 부처의 자리이다. 누구라고 정해진 것이 아니라 부처이면 누구나 올 수 있는 곳이며 이 상태에서 우주계 진입의 준비가 필요하다. 영계의 상층부에 법게로 통하는 문이 있는데 이 문을 지나면 법계로 가게 된다... 2020. 7. 3. 자연으로 돌아가는 문화 자연으로 돌아가는 문화 언젠가 뉴욕을 방문했을 때, "라이언 킹"이라는 뮤지컬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아주 수작이라고 느꼈지요. 음악도 춤도 무대장치도 소품도 훌륭했고 특히 배우들의 매력이 만점이었습니다. 배우들이 전부 흑인으로 구성된 것이 특이했습니다. 그들의 춤과 노래는 가히 우주적이었고요. 미국 뉴욕의 시민들에게도 아프리카로 돌아가고 싶은 열정이 생기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인간이 결국은 도달해야 할 지점도 아프리카적인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仙문화는 자연으로 돌아가는 문화입니다. 그런데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누구냐 하면 바로 원주민이기 때문에 그들한테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음악이나 무용, 색채와 미술 등 자신만의 보물을 그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의식주는 많은 것들이.. 2020. 6. 17. 겸손한 마음을 가질 때까지 겸손한 마음을 가질 때까지 우리 수련의 시작은 자신을 낮추는 것입니다. 자신을 계속 낮추어서 아예 바닥까지 닿았을 때 수련이 시작된다고 봅니다. '내가 많이 안다', '내가 상당한 수준에 있다'고 여기는 분에게 계속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마음을 굽힐 때까지 내쳐 둡니다. 그런 것은 저도 알거니와 같이 공부하시는 도반들도 이심전심으로 다 느낍니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계속 내치고, 바닥으로 계속 떨어뜨리면서 그래도 수련을 하는지 지켜보면서 기다리는 방법을 씁니다. 그런데 혈이 거의 열리고 대주천이 되기 직전의 상태에서 더 이상 그래도 수련을 하는지 지켜보면서 기다리는 방법을 씁니다. 그런데 혈이 거의 열리고 대주천이 되기 직전 상태에서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나가시더군요. 이제는 못하겠다, 자존심 상해서 .. 2020. 6. 15. 인공개혈 인공개혈 인공개혈(수련자의 혈을 남이 열어주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존 혈의 위치를 알려 주거나 기적인 자극으로 잠시 기의 소통을 향상시켜 주는 것이다.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별 의미가 없다. 수련에 도움은 되는 것인지요? 도움이 안된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큰 도움은 안될 것이다. 좋은 방향으로 이용이 가능한지요? 가능은 하나 가급적 스스로 열리도록 수련을 강화함이 좋다. 하단에 기가 강화되면 그곳에서부터 경락을 열고 경락이 열리면서 필요한 곳에서 개혈이 되어야지 경락이 열리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는데 혈부터 열어 봏으면 안된다. 모든 것이 순서에 입각해서 처리되어야 후에 이상이 없는 것이다. 개혈에도 공인받는 절차가 있는지요? 왜 없겠느냐? 공인 절차가 있으나 근래에는 하지 않고 있는 것들.. 2020. 6. 12. 웰빙과 仙문화 웰빙과 仙문화 한동안 우리 사회에 '웰빙weell-being' 이라는 단어가 크게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웰빙의 본뜻은 좋습니다. 자신이 건강해지고 행복해짐으로써 주변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것, 자신을 이롭게 하면 남도 이롭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웰빙은 어떻게 보면 좀 이기적입니다. 자기만 악착같이 챙기고 남은 나 몰라라 하는 이미지입니다. 그걸 그대로 답습할 게 아니라 한국적이고 우주적인 웰빙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이끌어 가자는 것인데 그 방법은 문화여야 합니다. 문화운동으로 가면서 생활 속에 녹아들어야 합니다. 이념만으로는 꿏을 피울 수가 없습니다. 의식주, 놀이, 예술 등을 통해 보여줘야 합니다. 유럽에서 있었던 종교개혁도 그것만으로는 파급 효과가 적었을 겁니다. 그 뒤에 르네상스.. 2020. 6. 11. 하루하루 살얼음을 딛듯이 하루하루 살얼음을 딛듯이 저도 참 건방지기 짝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그래도 제가 좀 겸손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늘을 알고부터였습니다. 하늘은 절대 머리로는 알 수 없습니다. 가슴으로 알아야 합니다. 중단이 막히신 분들이 어떻게 하면 중단이 열릴 수가 있는가를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단은 마음입니다. 하늘을 느껴보면 마음이 열리고 중단이 열립니다. 하늘을 알지 못하면 겸손할 수가 없습니다. 하늘을 조금이라도 알고 느끼면 그때 비로소 겸손할 수 있습니다. 겸손하고 싶고 마음을 비우고 싶다면 하늘을 느끼려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수련지도를 하러 들어오면서 매번 '내가 이 자리에 앉을 수 있는가? 수련지도를 할 수 있는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회원님들과 얘기를 나누고 돌아가서는 '무슨 실수를 하지 않았.. 2020. 6. 9. 칠성별 칠성별 어떤 것이 알고 싶으냐? 화두는 어떻게 선정해야 하는지요? 화두는 없어도 된다. 하지만 집중해야 할 어떤 목표가 필요하다면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된다. 화두는 공부에 있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이나 있으면 조금씩 더 나가기 쉬운 고로 그렇게 하는 것인데 있어도 하나로 가기 보다 단계별로 있으면 더 좋고 하나로 해봐야 거기서 거기일 뿐이다. 화두공부가 하고 싶으냐? 네 그러면 북두칠성을 의념해 보아라. 그 화두는 전에 북극성을 사용하기 전에 필요한 것이 아니었는지요? 그게 아니다. 단계에 따라 지금 필요한 것이다. 지금 네 머리위에 내려오고 있으며 끝에서 0번째 별이 너와 관계 있느니라. 북두칠성 O성을 올라가다. 우주선 안에 그냥 앉아 있는데 누군가가 들어와 인사한다. 우주선이라고 해서 영.. 2020. 6. 2. 맛을 내주고 잔잔하게 스며드는 예술 맛을 내주고 잔잔하게 스며드는 예술 예술이라는 것이 왜 필요하냐면, 진리를 전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는 기쁨과 재미를 주기 위한 것입니다. 사는 게 너무 재미없으니까 예술을 통해서 재미를 주는 것이지요. 그런데 재미로만 끝나면 안 되기 때문에 감동을 주고 아름다움을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면서 살아가야 할 가치인 것이지요. 책을 내는 것도 어떤 지식만 전달하기 위해서 필요한 게 아니라 감동을 주고, 또 아름다움도 주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예술도 지나치면 월권이 됩니다. 예술이 인간을 좌지우지하면 안 되는 것이지요. 슬쩍슬쩍 건드려줘야 합니다. 너무 심심하거나 살맛이 안 나거나 우울하거나 슬플 때 슬쩍 건드려서 기분을 전환해 주는 것이지요. 살맛을 내주는 성분, 양념 같은 것입니다. 음식을 먹을 .. 2020. 6. 2. 모래 한 알의 역사가 우주의 역사 모래 한 알의 역사가 우주의 역사 인간이 벌레보다 낫다고 할 수 있을까요? 벌레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하루 이틀이면 밟히거나 먹힙니다. 동물의 세계라는 게 약육강식이잖습니까? 하루 이틀 살아있으면 잘 살아있는 것입니다. 벌레의 고통이 있습니다. 수련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벌레가 그렇게 커 보일 수가 없는데 그 고통의 무게 때문입니다. 벌레 이전에는 뭐였겠습니까? 그 역사가 굉장히 깁니다. 인간이 잘났다고 하지만 인간의 삶을 살표보면 벌레만도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한 생각, 이상한 짓을 많이 합니다. 벌레는 죄는 안 짓는데 인간은 얼마나 많이 죄를 짓습니까? 그러니 벌레가 참 위대하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바위 하나의 역사만 봐도 우주의 역사와 맞먹습니다. 인간은 나와서 60.. 2020. 5. 20. 예술과 학문은 파장을 전하는 도구 예술과 학문은 파장을 전하는 도구 신사임당 仙인님께서 시詩, 서書, 화畵를 우주의 파장을 전하기 위한 도구로서 활용하였다고 말씀하셨는데 예술은 그렇게 파장을 전달하기 위한 도구로서 있는 것입니다. 파장을 전달하되 어떤 파장을 전달해야 하는가? 맑고 좋은 파장을 전달해야 합.. 2020. 5. 8. 물욕에 대하며 물욕에 대하며 자꾸 밖에 있는 기운에 신경쓰지 마라. 안에 있는 기운으로 익혀야 한다. 안팎의 구별은 있는지요? 안팎의 구별은 있다. 내 것과 네 것의 구별이 어느 정도선까지는 있는 까닭이다. 벗어난다는 것은 수련이 벗어나야 벗어나는 것이다. 가장 먼저 떠나야 할 것은 어떤 것인지.. 2020. 4. 23. 무엇을 안다고 할 수 있겠는가 무엇을 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 인간을 모르고 자연도 모르고 하늘도 모릅니다. 전생도 모르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릅니다. 모르는 것 투성이입니다. 의사가 자신의 몸도 모르잖습니까? 어떤 암 전문의가 있는데 자신은 대장암 4기랍니다. 다른 사람 암 수.. 2020. 4. 10. 이전 1 2 3 4 5 6 ··· 1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