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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인류의 삶과 수련(1)

화장이 좋은 이유

by 날숨 한호흡 2020. 11. 25.

 

 

 

 

 

화장이 좋은 이유

 

 

 

 

죽어서까지 무덤으로 남아 있는 일은 진화의 사이클을 길게 하므로

자신을 위해서나, 죽어서까지 기억해 줄 것을 강요받는 가족을 위해서나 못할 일입니다.

 

 

 

특히 한정된 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후손들에게나,

죽은 자의 집보다는 우주의 진화를 위해 더욱 유익한 역할을 하고 싶어 하는 자연에게는

크게 죄를 짓는 일입니다.

무덤이나 납골당 따위로 흔적을 남기지 말고

자신의 업적이나 후손들의 가슴속에 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일단 죽고 나면 시신은 빨리 없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시신 속에 남아 있는 기운이 흩어져야만 완전히 정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영은 하늘로 올라가고 혼은 땅으로 흩어지는데 순식간에 되는 일은 아닙니다.

시신 속에 남아 있는 정精이 다 흩어지기 전에는 혼도 완전히 흩어질 수가 없습니다.

정이 남아 있으면 혼이 어느 정도 형채를 띠게 됩니다.

영이 하늘로 가버렸으니까 사고나 의식은 없는데

시신 속에 남아 있는 정으로 인한 에너지는 남아 있는 것입니다.

 

 

 

영 또한 몸이 완전히 흩어지기 전까지는

하늘로 올라가서도 온전한 하나의 영체를 형성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조금 있고, 저기도 조금 있고, 그렇게 나눠진 불완전한 상태가 됩니다.

 

 

 

시신이 빨리 없어져야만 진화의 사이클이 빠르다는 얘기입니다.

죽은 후 다시 태어나려 해도 자신의 몸이 찌꺼기처럼 어딘가에 남아 있으면

정리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시체 속에 남아 있는 기운이 다 없어질 때까지 백 년 정도 걸리는데

그동안은 다시 태어나지지 않습니다.

정리가 되어야만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매장보다는 화장火葬 하시기를 권합니다.

화장 후 수습한 골분은 납골당에 모시기보다는 산골하거나

자연장지自然葬地에 모시는 게 좋습니다.

 

 

 

 

 

 

 

 

 

 

[ 2장 仙인류의 문화, 3절 仙인류의 의례儀禮, 수선재, 2012년 10월, 166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