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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인류의 삶과 수련(1)

제사, 생사를 초월하는 의식

by 날숨 한호흡 2021. 5. 11.

 

 

 

 

 

제사, 생사를 초월하는 의식

 

 

 

 

제사는 필요합니다.

생사를 초월하는 의식이며 꼭 누구를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계와의 교류는 항상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일정한 날을 정해서 어떤 형식을 갖추어 조상들을 모시는 것은 서로에게 필요한 일입니다.

 

 

 

완전히 벗어난 분에게는 별로 필요가 없으나,

속에서 완전한 해탈이 이루어지지 않은 분들께는 제사의 형식으로 지원을 해드릴 수 있습니다.

후손들의 기의 지원은 영계에서 별로 대단치 못한 위치에 있는 조상들에게는 유일한 낙일 수도 있습니다.

 

 

 

제사를 지내면 기적으로 배고픈 분들이 오십니다.

기운 보충이 안 되어 음식을 통해서 기운을 섭취하려는 분들입니다.

예전에 제사 지낼 때 보면 조상님들이 친구들을 많이 데리고 오시더군요.

'나는 이렇게 꼬박꼬박 제삿밥 얻어먹는다'하고 자랑하고 싶어서 데리오기도 하고,

친구들이 불쌍해서 먹여주려고 데려오기도 합니다.

 

 

 

낮은 하늘에 계시는 분들은 仙인들의 통솔을 받는 처지인데

그래도 하늘의 통제하에 자기들끼리 몰려다녀도 되는 영역이 있습니다.

그 수준의 분들에게는 낙이 없기 때문에 일 년에 한두 번 제삿밥 먹는 것이 유일한 낙이고요.

 

 

 

천기나 우주기의 소관에 계신분들은 제사에 올 필요가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수준에 올라서면 기운이 다 보충이 되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면에서도 미련을 지닌 채 제사 때마다 얼굴 내밀 수준이 아니어서 안 오게 됩니다.

 

 

 

 

 

 

 

 

 

 

 

 

 

 

[ 2장 仙인류의 문화, 3절 仙인류의 의례儀禮, 수선재, 2012년 10월, 168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