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놀이 문화

 

 

 

 

 

 

선한 놀이 문화

 

 

 

 

스스로 즐겁고 행복하지 않다면 우리가 명상을 하는 의미가 없습니다.

고행한답시고 잔뜩 괴로운 얼굴을 하고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진도는 좀 덜 나가더라도 공부된 만큼 보여줘야 합니다.

조화를 이루면서 가자는 겁니다.

더딘 것 같아도 그게 더 빠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주안점은 마음의 평화입니다.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면 몸부터 돌봐야 합니다.

그러려면 움직여줘야 합니다.

움직이되 바른 방법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호흡을 통해서 움직이고, 선무를 추면서 움직이고,

그렇게 즐겁게 움직이면 몸과 마음이 모두 즐거워집니다.

 

 

 

매달 한 번씩 수선대에 오셔서 명상을 하시는데 명상하기 전에 선무나 노래를 배우시면 어떨까요?

오카리나나 대금 같은 악기를 배우는 시간을 가져도 좋겠습니다.

와서 명상만 할 게 아니라

좋은 집에서 좋은 음식 먹고 좋은 놀이를 즐기는 놀이마당이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윷놀이나 제기차기나 팽이돌리기, 줄다리기 같은 한민족의 전통 놀이도 참 좋습니다.

특히 윷놀이를 할 때 보면 아주 잘 웃으시더군요,

배시시 웃거나 씨익 웃는 것보다 소리를 내서 하하하 웃는 그런 웃음이 좋습니다.

확 열리게 됩니다.

 

 

 

뇌의 시상하부에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어떨 때 엔도르핀을 가장 많이 발생하는가 했더니 웃을 떄 그렇다고 합니다.

마음으로는 감사할 떄,

그리고 몸으로는 하하하 웃을 때 강력한 엔도르핀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뇌는 가짜 웃음과 진짜 웃음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하는군요.

 

 

 

그러니 즐거운 놀이를 통해 많이 웃으시고 또 웃는 연습을 자꾸 하시기 바랍니다.

활동적인 명상법을 도입하고 즐겁게 노래 부르고 춤도 추시고요.

 

 

 

 

 

 

 

 

 

 

 

 

 

[ 2장 仙인류의 문화, 2절 삶과 예술, 수선재, 2012년 10월, 164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