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과 仙문화
한동안 우리 사회에 '웰빙weell-being' 이라는 단어가 크게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웰빙의 본뜻은 좋습니다.
자신이 건강해지고 행복해짐으로써 주변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것,
자신을 이롭게 하면 남도 이롭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웰빙은 어떻게 보면 좀 이기적입니다.
자기만 악착같이 챙기고 남은 나 몰라라 하는 이미지입니다.
그걸 그대로 답습할 게 아니라 한국적이고 우주적인 웰빙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이끌어 가자는 것인데 그 방법은 문화여야 합니다.
문화운동으로 가면서 생활 속에 녹아들어야 합니다.
이념만으로는 꿏을 피울 수가 없습니다.
의식주, 놀이, 예술 등을 통해 보여줘야 합니다.
유럽에서 있었던 종교개혁도 그것만으로는 파급 효과가 적었을 겁니다.
그 뒤에 르네상스가 있었기에,
문학, 예술, 건축 등 문화 전반에서 인본주의의 꽃을 피웠기에 사회가 바뀔 수 있었습니다.
문화란 의식 수준입니다.
그 사회를 형성하는 대중의 전반적인 의식수준을 문화라고 합니다.
문명은 물질 수준을 말하고요.
그래서 문명이 발달했다고 해서 반드시 문화 수준이 높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지금은 세상을 주도하는 힘이 문명에서 문화로 넘어오는 단계입니다.
'말세'라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기존의 질서가 붕괴되고 새로운 질서가 태동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그 전환의 중심에는 한국이 서 있습니다.
한국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될 수도 있고 안 될수도 있습니다.
후천시대로 바뀐다는 것은 문화, 의식 수준이 바뀌다는 것인데 동의東夷족의 문화, 선문화로 가도록 해야 합니다.
[ 2장 仙인류의 문화, 2절 삶과 예술, 수선재, 2012년 10월, 16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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