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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인류의 삶과 수련(1)

예술과 학문은 파장을 전하는 도구

by 날숨 한호흡 2020. 5. 8.







예술과 학문은 파장을 전하는 도구


 



신사임당 仙인님께서 시詩, 서書, 화畵를 우주의 파장을 전하기 위한 도구로서 활용하였다고 말씀하셨는데

예술은 그렇게 파장을 전달하기 위한 도구로서 있는 것입니다.




파장을 전달하되 어떤 파장을 전달해야 하는가? 맑고 좋은 파장을 전달해야 합니다.

광란적이고 탁한 파장을 전달하는 예술이어서는 안 됩니다.

안 좋은 파장을 전달할 바에는 차라리 예술을 안 하는 것이 낫습니다.




말과 글은 그대로 뜻을 전하기에 앞서 좋은 파장을 전달하는 도구여야 하고요.

제가 책을 쓰는 목적도 그러힙니다.

책이라는 도구에 싸서 仙계의 파장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수련을 통해 감각이 발달하면 음악이든 그림이든 거기서 오는 파장을 먼저 느끼게 됩니다.

파장이 안 좋으면 테크닉적인 면에서 아무리 뛰어나도 높이 평가하지 않게 됩니다.

책도 내용을 읽기에 앞서 파장을 느껴 선별하게 됩니다.

사물을 접할 때 이런 안목이 필요하지 않나 합니다.




또한 수련을 통해 장심이 개발되면

글이나 그림, 음악에 특별한 재능이 없더라도 파장을 받아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인체는 항상 부분이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몸을 대표할 수 있는 부분이 손입니다.

손에 오행이 다 있고 온갖 기능이 다 있습니다.

손을 많이 활용할수록 그런 능력들이 많이 개발되는 것이지요. 

잘 그린 그림이나 글은 힘이 안 들어간 상태에서 그냥 저절로 흐르는 것입니다.

벌써 머리를 굴리고 생각을 하면 답답한 글이 나오게 됩니다.












[ 2장 仙인류의 문화, 2절 삶과 예술, 수선재, 2012년 10월, 159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