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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인류의 삶과 수련(1)

단순하고 소박한 삶

by 날숨 한호흡 2020. 3. 26.







단순하고 소박한 삶





仙인류의 삶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구인류가 정치니 경제니 사회니 하며 불필요하게 삶을 복잡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지요.




먹고사는 문제, 즉 경제가 너무 많이 지배하는 사회는 후진적인 사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치, 경제는 하부 구조로서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하고

문화, 예술, 철학, 여가 등 인간답게 살기 위한 활동이 주가 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생활이 단순해지면 보다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 됩니다.

생로병사에 대해 알고 싶어 합니다.

지구는 우주의 어떤 지점에 속해 있는 별이며,

인간은 우주만물 중에서 어떤 카테고리에 속한 생명체인지 이런 근원적인 질문이 더 중요해집니다.




자신을 진화시키고 남들도 진화시키고, 동물과 식물과 대자연이 함께 소통하면서 같이 어울려 살며

하루하루의 소소한 일상, 취미로 인간적인 삶이 즐거워지는 세상입니다.




최소한의 자급자족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살기 위해 일이 필요한 것이지 일하기 위해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그렇게 일을 많이 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소박한 삶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먹고살 수 있으면 행복하다', '간소한 의식주에 만족할 수 있다' 이렇게 의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먹고살기 위한 노동 시간은 줄이는 대신

창조적이고 영적인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문화적 풍토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 2장 仙인류의 문화, 2절 삶과 예술, 수선재, 2012년 10월, 158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