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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853

진심으로 좋아해 주라 황진이 선인께 "남자를 대할 때 어떤 마음으로 대했습니까?" 라고 질문했더니, "그들을 좋아해 주었습니다." 라고 대답하시더군요. 그동안 알려진 바에 의하면 "황진이는 요부다, 자기 마음은 안 주고 사내들의 마음을 빼앗기만 했다" 이랬잖습니까? 저 또한 그런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 질문을 한 건데 ".. 2008. 6. 2.
우주만큼 복잡한 인체 인체에 대하여 전부 안다는 것은 우주에 대하여 전부 알고 있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느 누구라도 다 안다고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지요. 인체는 우주의 축소판으로서 어느 인체를 막론하고 동일한 경우는 없습니다. 어디가 달라도 다르며, 어느 기능이든 전부 다른 역할을 하고 있습.. 2008. 6. 1.
자신의 몸은 자신이 돌볼 수 있어야 몸이 아프다는 건 내가 내 몸의 주인이 아닌 채 방치해 왔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몸은 자신이 돌볼 수 있어야 합니다. '정약용'이라는 드라마를 보니까 정조가 스스로 병을 처방해서 치료하더군요. 정조가 의술에 조예가 깊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왕이 어의御醫의 처방을 못마땅해 하니.. 2008. 5. 31.
한 사람을 제대로 사랑해 보라 아무튼 사랑에 서툰 분을 참 많이 봅니다. 한 사람과의 관계도 시원치 않은 분이 많더군요. 그런 분은 그 사람과 만이라도 잘 해볼수 있어야 합니다. "만인의 연인은 누구의 연인도 아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다 마음 써줄 수는 없으니까 한두 사람에게라도 마음을 잘 써주라는 얘기입.. 2008. 5. 31.
아, 그거였구나! 수련하기 전에는 어설프게 책 같은 것을 읽고 많이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련을 하다 보면 점점 '아무것도 모르겠다' 하는 상태가 됩니다. 많이 알았다 싶었는데 '내가 아는 것이 아는 게 아니었다, 하나도 모르겠다' 하게 됩니다. 완전히 무장해제되어 판단이 마비되는 상태가 되는 것이죠. 기존.. 2008. 5. 30.
여한이 없게 주고, 감사하게 받고 사랑은 조건이 없는 것입니다. 기대하며 베풀면 상처가 따라옵니다. '내가 이만큼 하면 상대방은 더 해줄 것이다' 라는 계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개 보면 반드시 물질적이지는 않더라도, 내가 생각해주는 만큼 상대방도 나를 생각해 줄 거라는 기대가 있더군요. 『선계에 가고 싶다』에 보면 "도둑을.. 2008. 5. 30.
깨달음은 우주의 이치를 아는 것 �틈莩쨈募� 것은 '안다'는 것입니다. 우주를 움직이는 법칙을 알았다는 것이지요. '우주가 제 마음대로 움직이는 줄 알았는데, 하나의 질서에 의해서 움직이더라' 하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지요. 인간들의 행동이나 인간사회의 모습이 우연인 것 같고, 억울한 희생자도 많은 것 같고, 중구난방인 것.. 2008. 5. 29.
자유자재로 열고 닫는 것을 배워야 사랑이란 상대를 한없이 자유롭게 해주는 것입니다.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소리 없이 필요한 것만 주는 것이지요. 대개는 내가 해준 만큼 상대에게 요구하지 않습니까?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까 너도 그만큼 해줘야한다.... 그런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스스로 생각해볼 때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 2008. 5. 29.
내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사랑은 마음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각자 제자리에 있으면서 마음을 공유하는 것이 사랑이지, 마음을 주고받는 차원에서 만나는게 사랑이 아닙니다. 그 사랑이 어떤 차원인가 하면 "아, 같은 하늘 아래 같은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하는 것입니다. 굳이 전화해서 목소리를 듣지 않더.. 2008. 5. 27.
우주에서의 세 가지 경사일 우주에서는 경사일이 세 날이 있습니다. 생일, 스승을 만난 날, 그리고 본성을 만난 날입니다. 이 세 날은 우주에서도 경사더군요. 생일은 생명을 받아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기 때문에 축하해야 할 날입니다. 스승을 만난 날 또한 그런 기회를 부여 받은 날이므로 축하해야 할 날입니다... 2008. 5. 26.
그 사람은 그 자리, 나는 내 자리에서 사랑은 그 사람은 그 자리, 나는 내 자리에 있으면서 서로 남는 부분을 교류하는 것입니다. 각자 자신의 자리에 있으면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지, 내가 상대방 안으로 들어가거나 상대방을 내 안으로 끌어오는 데 아닙니다. 항상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사랑을 하면 자신을 송두리째 뽑아 상대.. 2008. 5. 26.
[깨달음으로의 진입]깨달은 분에 대한 예우 오늘 다 함께 하늘에 29배를 드렸습니다. 보통 사람은 108번뇌를 아직 여의지 못했다 해서 108배를 드립니다. 그러나 깨달으신 분은 그걸 생략하고 29배를 드립니다. 『다큐멘터리 한국의 선인들』에 나와 있듯이 하늘을 향해 3배, 땅을 향해 3배, 부모님께 3배, 자신에게 10배, 천지만물에 10배, 이렇게 해.. 2008. 5. 24.
겪을 것은 겪어야 우리 수련이 금촉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금촉도 때가 있어서 어떤 때 어떤 부분에 관한 금촉을 하는 것이지, 처음부터 다 금촉을 하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많이 경험하지 못한 젊은 분들에게는 무조건 금촉하라고 하지 않지요. 처음 수련을 시작해서 100일 동안 단전을 형성할 때는 금욕을 해야 하지만.. 2008. 5. 24.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 때 사랑하라 참 사랑법이 안 되어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제대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서로 엉켜서 인생의 한가운데에서 허우적 거리는데, 빠져 나오기도 하고 아예 못 빠져 나오기도 하더군요. 열렬히 사랑하는 감정에 빠진 사람은 명상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기운이 늘 떠있.. 2008. 5. 24.
[한 번을 하더라도 아름답게]사랑에 빠지면 정신이 나가는가? 제가 예전에 직장에 다닐 때 제 밑에 굉장히 유능한 여직원이 한 명 있었습니다. 3년 동안 굉장히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그 직원이 어느 날부턴가 연애를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연애를 하는 3개월 동안 유능했던 그전의 이미지를 다 깼습니다. 그렇게 유능했던 직원이 3개월 동안.. 2008. 5. 23.
결혼과 금촉 수련을 하면 무조건 금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가정에 문제가 생긴 분도 계십니다. 부부가 같이 수련하는 경우에 백일수련이나 단전재건 수련을 하는 기간에는 금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수련 진도에 따라 '지금부터는 금촉을 하십시오' 하고 제가 개별적으로 말씀드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 2008. 5. 22.
참 인연은 그저 그렇다고 생각하는 정도 남녀관계는 맺고 끊음이 분명해야 합니다. 명상에 든 이상 상대를 기적氣的으로 판단하고 난 후에 영적靈的으로 판단해야 하며, 그후엔 심적心的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우선 기적으로 인연이 아니면 영적으로나 심적으로 인연이 될 수 없습니다. 기적으로 '예', '아니오'는 만나는 순간 판명되는데, 일.. 2008. 5. 22.
왜 금촉을 해야 하는가? 금촉은 빠른 길입니다. 넉넉하게 할 것 다 하면서 하면 참 오래 걸립니다. 실제로 제가 해보니 금촉처럼 빠른 길이 없더군요. 특히 색色에 대해 욕망을 끊는 것은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 끝까지 가보면 아무렇지도 않아지는데, 힘들다고 그때그때 해소하면 끝이 없습니다. 60~70살이 되어도 해결이 안 나.. 2008. 5. 21.
인연지수의 의미 현재 사귀는 사람과 인연因戀이 있는지 물어오는 분이 계시더군요. 처녀총각이라면 당연히 관심 가질 일이지요. 두 분이 똑같이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경우 제가 '인연지수'가 몇 점이라고 답변해 드리기도 합니다. 인연지수가 70점이 넘으면 결혼할 수 있는 상대입니다. 그중에서도 80점이 넘으.. 2008. 5. 21.
금촉으로 얻어지는 자신감 금촉을 해서 얻어지는 수확은 자신감입니다. 내가 해냈다는 자신감,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심감입니다. 가령 '내가 일주일 동안 말을 안 해보겠다' 결심하고 일주일을 그렇게 해내면 별것 아닌데도 아주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걸 어기고 실수로 말을 하면 반대로 패배감이 생기고요. '그것도 제대로 .. 2008. 5. 16.
기적으로 판단해 보라 기적인 측면에서 판단해 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기운이란 상대방과 자신이 기운의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며,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좋은 것으로 느껴도 장기적으로는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기적으로 적합하지 않는 상대와 계속 사귈 경우 건강상의 애로를 겪을 수 있으며, .. 2008. 5. 16.
그래도 나는 예외가 아닐까? '그래도 내 경우는 예외가 아닐까?' 생각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내가 명상을 시작한 이후 누군가를 만나게 됐다, 그렇다면 이것은 그 사람과 내가 풀어야 할 전생의 업이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명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만나지지 않았겠는가?' 이렇게 생각하는 분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안 되는 .. 2008. 5. 15.
몸에 끌려가지 않게 된다 원 없이 이 경험 저 경험 다 해보고 싶다는 분도 계십니다. 이왕 세상에 태어났으니 물리도록 다 해보고 싶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실 인간은 태어나서 안 해도 되는 경험을 너무 많이 하고 있습니다. 쓸데없는 경험을 반복해서 하고 있지요. 타성에 젖어서입니다. 몸에도 의사가 있다고 말씀드렸잖습.. 2008. 5. 14.
비정상적인 만남은 안 된다. 비정상적인 만남, 특히 기혼 남녀끼리의 만남은 안 된다고 못을 박아 둡니다. 성적인 만남은 물론이거니와 마음과 마음의 만남도 안 됩니다. '마음만 주고받으면 되지 않는가?' 생각하실 수 있는데, 안 됩니다. 마음은 주거나 받는 것이 아니라 제자리에 있으면서 공유하는 것이라는 말씀도 드렸을 것.. 2008.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