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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사랑의 상처를 달래는 법

자유자재로 열고 닫는 것을 배워야

by 날숨 한호흡 2008. 5. 29.

 

 

 

 

 

 

                     사랑이란 상대를 한없이 자유롭게 해주는 것입니다.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소리 없이 필요한 것만 주는 것이지요.

                     대개는 내가 해준 만큼 상대에게 요구하지 않습니까?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까 너도 그만큼 해줘야한다....

 

                     그런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스스로 생각해볼 때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생긴다면 사랑이 아닌 것입니다.

                     사랑이란 줄 때도 받을 때도 한없이 자유롭고 마음이 편해야 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말 한마디에 내가 왔다 갔다 하거나

                     내가 주는 사랑이 상대를 불편하게 한다면 그건 이미 사랑이 아닌 것이지요.

 

                     명상으로 자신을 세우다보면 자연스럽게 사랑의 차원이 높아질 것입니다.

                     어떤 수준에 이르면 어느 정도 이상은 마음이 안 갑니다.

                     딱 필요한 부분만 갑니다.

                     열고 다는 것이 자유자재가 되어 상대에게 불필요한 것을 주지도 않을뿐더러

                     받지도 않습니다.

                     어느 정도 주고받으면 더 이상은 진전이 안 되는 절제가 되는 상태가 됩니다.

                     좋은 것만 나누게 되는 것이지요.

                     그 상태가 되면 상대가 전심전력으로 덤벼들어도 휩쓸리지 않습니다.

                     대개는 어떻게 하다 보면 금방 엉키잖습니까?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자유자재로 열고 닫는 것을 배워야 하는 것이지요.

                     누군가에게 사랑을 베풀고 싶다면 그 마음을 일으키는 동시에 사랑이 나옵니다.

                     늘 가슴속에 사랑을 가득 채우고 스스로를 무겁게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비어 있지 못한 채 가득 가지고 있으면 필요할 때 가동이 안 됩니다.

   

 

 

                     [ 4장 사랑에 실패란 없다. 132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