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150 무심(無心) 무심이라는 것이 마음을 완전히 텅 비운다는 뜻인가요? 그렇죠. 그런데 그 '비운다' 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거든요. 자꾸 비우다 보면 비운다는 것이 진짜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깨닫는다는 것이 쉽지가 않아서 참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10년은 걸리는 일이에요. 알고 보면 참 간단한데요. 그.. 2008. 3. 7. 베풀겠다는 마음도 없어야 수련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는 하셨는데, '수련을 해서 나중에 베풀겠다, 열심히 해서 본성을 보겠다' 그런 욕심도 안 되나요? 그런 욕심으로 인해서라도 수련 자리에 앉을 수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닌가요? 제일 좋은 건 무심입니다. 이런 저런 생각도 없는 거죠. 베풀겠다는 생각도 없고 받겠다는.. 2008. 3. 5. 탤런트의 새로운 변신(2) 아무 생각 없이 텅 비어있을 때 문득 떠오르는 것들을 흔히 우리는 영감이라고 부르죠. 영감은 가득 찼을 때는 절대 안 나와요. 아무리 쥐어짜도 안 나와요. 쥐어짜면 그냥 남들이 하는 평범한 수준에서 머무르기 쉬운데, 자기를 텅 비우고 무심으로 파장이 딱 맞을 때 떠오르는 것이 영감이거든요. 그.. 2008. 3. 3. 수련을 왜 하는가? 백일수련 참가 신청을 보니 행복하지 않은 분들이 계시더군요. 행복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고통스럽게 살고 있는 분도 계셨습니다. 행복하지 않은 수련을 왜 하는가? 그런 분의 모습을 본다면 누가 이 수련을 하고자 하겠는가? 이 수련으로 되고 싶고,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구체적 목표는 그리 먼 .. 2008. 2. 28. 무심에 빠지는 비결 얼마 전 수선재에서 큰 경사가 있었습니다. 어떤 회원님이 수련하시면서 무심에 들어간 것입니다. 대주천 인가 받은 것보다 훨씬 기쁜 일이고, 비로소 수련의 본궤도에 올라갔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무심은 요가에서는 사맛디라고 하고, 불교에서는 입정入定이라고 하는데 20~30년을 수행해도 무심의 .. 2008. 2. 22. 몰입, 소리가 안 들리도록....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 있게 된 후부터는 무조건 저녁에 일찍 잤습니다. 우리 집은 가족들이 모두 야행성이어서, 12시도 좋고 1시도 좋고 들어오는 시간이 제멋대로였습니다. 가족들이 들어오거나 말거나 밤 9시나 10시 쯤에 잤고, 새벽 3시가 되면 정확히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 그때부터 아침까지 약 4.. 2008. 2. 14. 수련은 무심으로 들어가는 훈련 수련은 방법만 터득하면 쉽습니다. 들어가는 방법을 몰라서 그렇지 무심으로만 들어가면 쉽습니다. 무심으로 들어가야 그때부터 수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심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진전이 없는 것이지요. 보면 다들 그 전 단계에 있는데 무슨 수를 써서라도 무심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저도 처음.. 2008. 2. 5. [행복한 웰빙]비 오면 비를 통하여 눈 오면 눈을 통하여(최종) 텔레비전에서 우주에 관한 프로를 보았습니다. 우리가 속한 은하계 가까운 곳에 태양 크기의 30억 배만한 블랙홀이 있는데, 지구상의 어떤 과학자도 왜 그곳에 그만한 크기의 블랙홀이 있는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우리가 속한 은하계에서 가장 가까운 은하가 .. 2007. 12. 3. [한 번에 한 가지만]세상에 바라는 바 없으니 갈등의 요인은 문제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는 데 있습니다. 내가 강하게 서 있으면 주변의 모든 것들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 그렇지 않으면 산들바람만 불어도 크게 흔들립니다. 뿌리까지 뽑혀질 정도로 많이 흔들린다면 '내가 뿌리가 굳건하지 않고 부실하다' 는 생.. 2007. 12. 3. [갈등이 있을 때]질투에서 시작되는 비극 궁중 사극에 보면 투기하는 여인들이 참 많이 나오죠. 제가 봐도 '저렇게 하면 왕이 싫어하겠구나' 하는 게 보입니다. 어떤 이유로 왕의 마음이 멀어지는데, 점점 더 마음이 멀어지는 행동을 합니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사랑이 어디 다른 데로 옮겨하면 왜 옮겨가는가를 봅니다. .. 2007. 12. 3. [한 번에 한 가지만]일단 보류하기 어떤 시안이 자신에게 다가오면 거기에 맞서서 해결을 하거나, 보류하거나, 아니면 아예 포기하고 잊어버리거나 그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만일 나에게 지금 더 중요한 다른 일이 있다면 그 기간 중에는 모든 사안에 대해서 일단 보류하십시오. 다가오는 모든 갈등을 받아치지 말고, 일단 더 중요한.. 2007. 11. 30. [자유로운 가족]세상 아이들이 내 아이 다들 참 폐쇄적으로 살아오다가, 이곳에 와서 명상을 하시면서 비로소 발을 빼고 세상에 나와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 사는 것도 바라보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자기 가정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었는데 점점 넓게 바라보게 됩니다. 아이들도 점점 '내 아이' 가 아니라 그냥 하나의 인간으.. 2007. 11. 29. [갈등이 있을 때]라이벌 뭐든 잘 하는 사람들은 라이벌이 있습니다. 정치하는 사람들도 의도적으로 라이벌을 키웁니다. 자기가 크려면 상대가 커야 됩니다. 같이 크는 겁니다. 자기만 독주하면 어느 시점에서 더 이상 크지를 못합니다. 그게 한계입니다. 일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꺾으려 하지 마시고 오히려 키워 주십시오. 더.. 2007. 11. 28. [한 번에 한 가지만]무엇을 위해 자신을 바치나 제가 전에 알던 분 중에 대기업의 이사를 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회장에게 상당히 신임을 얻어서 경리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새로 부임해 온 사장과 뜻이 안 맞아서 갈등이 심했습니다. 사장이 정치권에 상납도 하고 회사에 손해가 되는 일을 하니까 이분이 팔을 걷어붙이고 싸움에 나섰습니다. 의협.. 2007. 11. 27. [자신의 일을 찾아야]시시하게 하지 마라 무슨 일 할 때 시시하게 하지 마십시오. '내 분야에서 나는 일인자가 되어야겠다. 남이야 알아주든 말든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경지까지 가야겠다'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그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자신의 일에서 신바람 나게 해서 일가를 이루십시오. 시시하게 하려면 안 하는 게 낫습.. 2007. 11. 26. [자유로운 가족]사랑의 차원 자기 존재를 너무 드러내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해주는 게 사랑입니다. 그러다 어느 날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는 게 사랑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당신을 사랑한다' 고 표현하고 참견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이라는 것을 아무리 설명을 해도.. 2007. 11. 23. [사람은 어떻게 자유로워지는가]내가 사랑받고 있는가 누군가가 너무 스트레스를 준다든지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세 가지 판단 기준이 있습니다.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는가?', '내가 그 사람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인가?', '내가 존중받고 있는가?' 입니다. 부부 간이나 부모자식 간이라도 세 가지가 모두 아니라면 무리하여 애쓸 .. 2007. 11. 22. [갈등이 있을 때]한마디 툭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 있을 때, 그 사람 생각을 바꿔보겠다고 장기간 앉아서 설전을 벌일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를180도 바꿔놓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욕심입니다. 자기 의사가 어떻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줘야 할 필요는 있지만, 그럴 때도 힘들이지 않고 그냥 한두 마디로 해줄 수가 있어야 합니.. 2007. 11. 21. [한 번에 한 가지만]너무 바쁜 사람들 지나치게 바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곰곰히 생각해봐서 자신이 필요 이상 일에 에너지를 쓰는 건 아닌지 생각을 해 봐야 됩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그렇게 바빠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일 중독증이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어떤 것에 중독된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2007. 11. 20. [사람은 어떻게 자유로워지나]띄워서 보세요 참견을 안 한다고 해서 아예 관심조차 두지 않느냐? 그게 아닙니다. 항상 멀리서 바라보면서 원격 조종하는 겁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더 잘 보입니다. 사람도 너무 가까이 보면 코만 보이고 안경만 보이고 이상합니다. 입에 고춧가루를 낀 것까지 너무 자세히 보입니다. 떨어져서 보면 형체가 다 보입.. 2007. 11. 19. [자신의 일을 찾아야]정리할 시간을 주는 사랑 이 무용수가 언젠가 미국에서 카우보이를 만나 사랑에 빠졌대요. 몇 달을 열렬하게 매일 만났답니다. 남자는 텍사스에 살고, 이 사람은 무용때문에 뉴욕에 살았는데, 매일 장거리 전화를 하면서 그렇게 지냈답니다. 그러다 지쳐서 헤어지자고 했더니 이 남자는, 자신 역시 그런 말을 오래 전부터 하고 .. 2007. 11. 16. [자유로운 가족]자녀를 독립적으로 키우는 방법 자녀에게는 너무 관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놔두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부모란 앞장서서 끌고 가기보다는 뒤에서 받쳐 주어야 합니다. 제가 하도 그러니까 아이들이 오히려 물어봐요. '나 어떻게 해야돼? 어떤 남편 만나야 돼?' 자신이 없다고, 자기.. 2007. 11. 15. 다 받아들이는 착한 마음 흔히 죄 안 짓고 법에 저촉되지 않게 사는 것을 착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착하다는 것은 어떤 상황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착함의 기준을 '무심'이라고 하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악한 사람도 끌어안을 수 있고, 다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착하다는 .. 2007. 11. 15. [스트레스 해소법]명상의 힘 명상을 하시는 분들은 스트레스를 명상을 통해서 푸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그 다음은 일 속에서 찾는 것이면 좋고요. 명상과 더불어 신바람 나게 일하면서 푸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는 최고입니다. 저는 글을 쓰면서 그것을 터득했습니다. 그렇게 고통스럽기만 하던 글 쓰는 작업이 더 이상 .. 2007. 11. 14.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