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이라는 것이 마음을 완전히 텅 비운다는 뜻인가요?
그렇죠. 그런데 그 '비운다' 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거든요.
자꾸 비우다 보면 비운다는 것이 진짜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깨닫는다는 것이 쉽지가 않아서 참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10년은 걸리는 일이에요. 알고 보면 참 간단한데요.
그렇게 비우지를 못하니까 수련법에서 비우는 방법으로 단전으로 내려 보내고
하는 방법 등을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아직 이런 저런 갈등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수련을 하다보면 나중에는 진짜 편안한 상태가 되어 심지어는
'아, 이렇게 편안해도 되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너무 편안해서 '무슨 사건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이래도 되는 건가' 하게 된다고요.
그래서 오히려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반가운 생각마저 들어요.
요즘같이 밤에 천둥, 번개 치고 비 많이 와도 무심으로 계시는 지요?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런 것들은 자연이 자기를 표현하느라 소리를 내는 것이니까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아요.
인위적으로 비를 줄인다든지 자연을 크게 거스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자연 현상은 다 필요해서 일어나는 것이고 그럴 지경까지 갔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 많이 죄우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명상을 하다보면 자연 현상에 관여할 수 있는 방법이 터득이 되는데
받을 만한 분이 계시면 전수를 해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비를 조절하고 하는 것도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하는 수련법을 응용해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평소 하는 수련이 다 나중에 운기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우주를 움직이는 법칙이 있어서 그 법칙만 알 수 있으면 끝나는 것입니다.
공식에 대입만 하면 되는 물리 문제와 같습니다.
비는 어떻게 오고, 폭풍은 어떻게 오고, 바람은 어떻게 부는지 법칙이 있어서
그것만 알면 운기를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기초는 전부 지금 우리가 하는 수련법들이 다 쌓이고 쌓여서
거기서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입니다.
요점을 파악하면 큰 기운도 부를 수가 있고 파악을 못하면 작은 기운도 못 부르죠.
그런데 응용은 다 같은 데서 하는 거예요.
기운이라는 것은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르는 법칙이 있거든요.
그것을 이용해서 여기에 있는 것을 저기에 옮겨 놓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흐름을, 방향을 트는 것이 원리입니다.
[ 생애 최고로 행복한 기회를 잡다 15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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