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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853

서서히 녹이고, 먼저 풀고 인간관계란 단칼에 어떻게 되지는 않는 것입니다. 성격이 화끈한 분들은 뿌리 깊은 문제도 일주일 안에 어떻게 해결하려고 드는데 안 되는 일이지요. 마음을 녹이는 것은 서서히 해야 합니다. 마음은 서서히 녹습니다. 이삼십 년 전 일도 용서 못하는 게 사람입니다. 죽을 때까지 용서 못하는 게 사람.. 2009. 10. 6.
왜 나를 나쁘게 볼까? 아는 분이 무슨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데 "아랫사람 중 하나가 부정적인 말을 퍼뜨려서 다들 나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하소연하더군요. 그런데 그건 남 탓하는 소리일 뿐입니다. 어린아이라도 사람 보는 눈은 다 있습니다. 남편들이 만날 "엄마가 나를 부정적으로 얘기해서 애들이 .. 2009. 10. 1.
사람농사가 중요하다 아는 분이 친환경 농법 전문가인데 귀농하신 분들을 이끌고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들고 나고를 참 많이 하더군요. 일이 힘들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분이 뽀족한 구석이 있어서더군요. 그분이 전문가이고, 또 일을 굉장히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일을 열심히 잘하는 사람일수록 사.. 2009. 9. 29.
좋아해 줘야 한다 지도자의 덕목은 주변 사람들이 좋아해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정해 주고 존경해 주는 것은 다음 문제입니다. 좋아해 줘야 합니다. 자신이 아무리 잘나고 똑똑하고 특별하다 해도 주변 사람들이 좋아해 주지 않으면 기본이 안 된 것입니다. 적어도 싫어하지는 않아야 합니다. 저 사람이 도대체 어떤 .. 2009. 9. 28.
이 사람은 이렇게, 저 사람은 저렇게 이 사람은 이렇게 저 사람은 저렇게, 각자의 개성에 맞추어 끌고 가는 것이 리더십입니다. 획일적으로 이렇게만 해라, 하는 건 대개는 군사문화입니다. 군사정권 시절에 언론사 통폐합을 많이 했지 않습니까? 다양하면 통솔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획일화하려고 규제하고 없애고 합치는 일을 했습.. 2009. 9. 25.
빼내고 활용할 궁리를 해야 간혹 보면 나이가 젊은데도 상당히 권위적인 분이 있더군요. 권위로 일할 나이도 아니고 능력도 없는데도 무조건 권위로 누르려 합니다. 아랫사람이 조언이라도 할라치면 "왜 내 영역을 침범하느냐?" 하면서 싫어하고요. 보스 기질이 있는 분은 또 남녀노소 막론하고 쥐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누가 영.. 2009. 9. 24.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어디든 일으키는 사람은 한두 명입니다. 폐허로 만드는 사람도 한두 명이고 일으키는 사람도 한두 명입니다. 앞서 가는 사람의 발목을 잡는 사람도 있더군요. 직접적으로 못하게 하는 건 아닌데 교묘하게 방해해서 결과적으로 못하게 합니다. 그렇게 사해주는 사람이 되면 안 됩니다. 생해주는 사람이.. 2009. 9. 23.
[지도자는 치어리더]잘한다! 잘한다! 얼마 전에 어느 신문 칼럼을 보니까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대통령은 여러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경기에 비유하자면 선수, 코치, 심판 역할을 다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치어리더 역할이다, 시합할 때 잘하라고 선수들을 북돋아 줘야 하는 사람이 대통.. 2009. 9. 22.
언제 칼을 뽑을 것인가? 사람이 태어나서 꼭 칼을 뽑아야 할 시기는 그리 많지 않아서 세 번 정도라고 봅니다. 세상에 무슨 일이 벌어질 때마다 매번 칼 뽑고 덤벼들 수는 없습니다. 너무 자주 칼을 뽑으면 헛손질이 되기 쉽습니다. 아껴 뒀다가 꼭 뽑아야 할 시점에 뽑아야 합니다. 칼을 한 번 뽑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해야 하며.. 2009. 9. 21.
불의에 대처하는 세 가지 노선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사리사욕을 위해 비리를 저지르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거기에 협조를 안 해주면 보복하기도 하는데 어떻게 처신해야 하나요? 그 일에 어떻게 대처할지 태도를 정해야 하는데 대개 세 가지입니다. 상대방의 잘못을 파헤쳐서 바꾸는 사람이 있고, 방관하는 사람이 있고, .. 2009. 9. 18.
진짜 실력자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얼마 전에 회원님들과 더불어 중국으로 명상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하면서 모든 게 다 좋았는데 딱 한 가지, 진행이 매끄럽지가 않더군요. 흐름이 자꾸 끊기더군요. 여행 일정이 전달이 안 돼서 "몇 시에 출발할 거냐, 어디로 갈 거냐, 가서 뭘 할 거냐?" 수시로 물어봐야 하는 식이었습니다. 행련 단.. 2009. 9. 17.
예쁜 면을 찾아보라 미운 사람이 있다면 자꾸 예쁜 구석을 찾아보십시오. 아무리 밉상이라도 예쁜 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면 또 예뻐집니다. 마음을 주면 예쁜 구석이 나옵니다. 대개 보면 일 처리하는 방식이 달라서 미워진 경우가 많더군요. 예를 들어 매사 꼼꼼하고 치밀한 스타일인 분은 막 벌려놓는 스타일을 싫어하게.. 2009. 9. 16.
나는 사랑받을 면이 없는가? 텔레비전에서 궁중 사극을 보면 투기하는 여인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보면 '저렇게 하면 왕이 또싫어하겠구나' 하는 행동을 합니다. 어떤 이유로 왕의 마음이 멀어졌는데 점점 더 마음이 멀어지는 행동을 합니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겁니다. 왕의 사랑이 다른 여인에게 옮겨갔다면 .. 2009. 9. 15.
올라가는 사람을 밀어주라 자기가 크려면 라이벌이 커야 합니다. 잘난 정치가는 의도적으로 라이벌을 키운다고 하지요? 적당히 라이벌이 형성돼 있어야 같이 크기 때문입니다. 혼자 독주하면 어느 시점에서 더 이상 크지를 못합니다. 한계가 생깁니다. 그러니 누가 일을 잘하면 그걸 꺽으려고 하지 마시고 오히려 키워 주십시오.. 2009. 9. 14.
자신이 아무리 크고 위대해도 단체 행동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분은 왜 그런지 원인을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만일 내가 일정 기간 단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면, 단체 행동에 들어갔다면 따라줘야 합니다. 그런데 죽어도 그렇게 못하는 분이 있더군요. "나는 좀 이랬으면 좋겠다" 하고 꼭 불만을 제기합니다. 가령 오늘은 등.. 2009. 9. 10.
마냥 비판만 하는 사람 누가 무슨 의견을 내면 마냥 비판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건 이래서 안 되고, 저건 저래서 안 되고, 왜 안 되고, 왜 안 되고.... 계속 비판을 하는데 본인의 의견은 없습니다. 그럼 뭔가? 서로 피곤합니다. 그런 게 다 필요 없고 본인의 아이디어를 내면 됩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하고 대안을 .. 2009. 9. 9.
동등하게 혹은 조금 낮게 드라마를 쓸 때는 시점을 열아홉 살 수준으로 두라 - 방송국 관계자들이 흔히 하는 말입니다. 나이 오십이 돼도 정신연령은 열아홉살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열아홉 살짜리를 겨냥해서 쓰면 틀림없이 시청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작품의 수준을 낮게 두라는 뜻은 아닙니다. 열아홉살이 어리.. 2009. 9. 8.
상처를 주면서 조언을 한다면 선배의 입장에서는 또, 상대가 아무리 후배라도 내가 갖추지 못한 면을 갖고 있으면 고개를 숙일 줄 알아야 합니다. "그거 내가 못하는 일인데 졌다" 하고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자꾸 작은 티끌을 들춰내는 사람은 소인입니다. 단점이 많더라도 장점이 크게 하나만 있으면 덮을 줄 알아.. 2009. 9. 7.
선배가 선배답지 못하더라도 최근에 어느 분이 저에게 편지를 보내서 "잠시 명상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오셨습니다. 그 이유를 몇 가지 적어놓았는데 "선배가 선배답지 않다, 배울 점이 없다"는 구절이 있더군요. 선배란 선배로서 처신을 잘해야 선배입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후배들에게 어느 면에서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2009. 9. 4.
소인, 중인, 대인 만일 내가 어떤 단체의 회원으로 들어가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어떤 움직임이 마땅치 않다 하면, 예를 들어 총무가 일하는 게 마음에 안 든다면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나이, 학벌, 사회 경력 등 모든 면에서 내가 더 뛰어나니까 총무를 불러다 한번 얘기를 해야겠다 할 수도.. 2009. 9. 3.
[소리 없이 채워주라]나는 어떤 학생인가? 예전에 어느 심리학책에서 이런 그림을 봤습니다. 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50여 명의 학생들의 행태를 그렸더군요. 선생은 열심히 교단에서 가르치고 있는데 학생들의 행동은 다 다르더군요. 꾸벅꾸벅 조는 학생, 엎드려서 본격적으로 자는 학생, 밖으로 들락거리는 학생, 복도에서 뛰어다니는 학생, 옆 .. 2009. 9. 2.
뒤바뀐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가? 조직 생활을 하다 보면 예전에 내 부하였던 사람 밑에서 일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뒤바뀐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가? 나는 죽어도 상사여야 하고 저 사람은 죽어도 내 부하여야 하는가? 그게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예전에 내 부하였던 사람이 상사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난 죽으면 죽.. 2009. 8. 27.
웟사람에게 신임 받는 방법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신임 받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말을 조심하면 윗사람이 좋아하고, 두 번째로 돈 계산을 분명히 하면 아주 신뢰합니다. 이 두 가지를 다 충족시키면 "너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굉장히 신임합니다. 둘 중 하나는 못 믿겠다 하면 반입니다. 둘 다 아니면 아예 불신 받.. 2009. 8. 26.
윗사람은 다 쓸모가 있다. 제가 여성개발원 다닐 때 제가 있는 부서의 장이 1년에 한 번씩 바뀌었는데, 그렇게 새로 윗분이 오실 때마다 제가 가서 "국제 협력 업무는 이렇습니다." 하고 브리핑을 했습니다. 무능한 분이 오면 더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무능할수록 더 권위로 내리누르려고 하니까요. 차라리 윗분이 없는 게 더 .. 2009.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