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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행복하게 일하는 법

이 사람은 이렇게, 저 사람은 저렇게

by 날숨 한호흡 2009. 9. 25.

 

 

 

 

 

 

 

 

 

이 사람은 이렇게 저 사람은 저렇게, 각자의 개성에 맞추어 끌고 가는 것이 리더십입니다.

획일적으로 이렇게만 해라, 하는 건 대개는 군사문화입니다.

군사정권 시절에 언론사 통폐합을 많이 했지 않습니까?

다양하면 통솔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획일화하려고 규제하고 없애고 합치는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그런 것들이 자생적으로 많이 활성화돼야 합니다.

그래야 스트레스 해소됩니다.

동창회나 취미 모임이 많이 활성화되면 그 사람들끼리 의기투합해서 일도 많이 합니다.

군사정권 시절에는 그런 것까지 정부가 관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내버려둬야 합니다.

 

이곳 명상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도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취향과 특기에 따라 개성 있게 지도할 수 있는 것이며,

지도받는 입장에서도 '나도 어떤 지도자의 지도 방식이 내 취향에 맞는다' 하면

그곳으로 따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명상이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마음이 맞아야 전달이 잘됩니다.

왠지 맞지 않으면 그건 지도받는 사람에게 손해입니다.

학창 시절에도 어떤 선생님이 수업을 하면 귀에 쏙쏙 들어오는데,

어떤 선생님이 수업을 하면 책을 덮고 싶잖습니까?

우리가 아직 미완성체이기 때문에 있을 수밖에 없는 일이지요.

완벽한 걸 기대해도 안 되는 것이고요.

큰 뼈대를 왜곡하지 않는 법위 내에서 그런 걸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4장 멤버십과 리더십, 17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