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크려면 라이벌이 커야 합니다.
잘난 정치가는 의도적으로 라이벌을 키운다고 하지요?
적당히 라이벌이 형성돼 있어야 같이 크기 때문입니다.
혼자 독주하면 어느 시점에서 더 이상 크지를 못합니다.
한계가 생깁니다.
그러니 누가 일을 잘하면 그걸 꺽으려고 하지 마시고 오히려 키워 주십시오.
그러면 아마 자기가 더 클 겁니다.
누가 두각을 나타내면 설친다고 못마땅하게 여기지 마시고 더 잘할 수 있도록 밀어 주십시오.
그러면 그 힘으로 자기도 커집니다.
올라가는 사람을 잡아당기면 같이 떨어지는 것이고요.
사실 앞서가는 분들을 보면 불균형한 분들이 많습니다.
치우친 기운으로 뚫고 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정경화 씨 같은 분은 화기운으로 치우친 분인데
치우쳤기에 그렇게 두각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다 갖추고 갈 수는 없습니다.
할 만큼 하다가 나중에 고루 원만해지면 됩니다.
어느 지점까지 갈 때는 그런 치우친 힘이 에너지가 되는 것입니다.
오행(五行, 우주의 모든 곳에 존재하는 5가지 기운의 유형,
곧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을 고루 가지고 있으면 그냥 정체되기가 쉽지 원동력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서 가는 분들을 잡아끌지 말고 더 밀어주십시오.
괜히 단점을 끄집어내서 흉보지 말고 누가 뜨려고 하면 확실하게 밀어줘서 더 뜨게 하십시오.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은 대개 인정받고 싶은 마음 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거기다 대고 자꾸 단점을 지적하면 일할 의욕이 사라져 버립니다.
자꾸 시달리면 일하기가 싫어지는 거지요.
언젠가는 다듬어져야 할 부분이지만 그런 분들을 앞장세워서 가야 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당신이 앞장서라, 내가 뒤에서 밀어주겠다" 이러면서 같이 커야 합니다.
[4장 멤버십과 리더십, 1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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