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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행복하게 일하는 법

올라가는 사람을 밀어주라

by 날숨 한호흡 2009. 9. 14.

 

 

 

 

 

 

 

 

 

자기가 크려면 라이벌이 커야 합니다.

잘난 정치가는 의도적으로 라이벌을 키운다고 하지요?

적당히 라이벌이 형성돼 있어야 같이 크기 때문입니다.

혼자 독주하면 어느 시점에서 더 이상 크지를 못합니다.

한계가 생깁니다.

 

그러니 누가 일을 잘하면 그걸 꺽으려고 하지 마시고 오히려 키워 주십시오.

그러면 아마 자기가 더 클 겁니다.

누가 두각을 나타내면 설친다고 못마땅하게 여기지 마시고 더 잘할 수 있도록 밀어 주십시오.

그러면 그 힘으로 자기도 커집니다.

올라가는 사람을 잡아당기면 같이 떨어지는 것이고요.

 

사실 앞서가는 분들을 보면 불균형한 분들이 많습니다.

치우친 기운으로 뚫고 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정경화 씨 같은 분은 화기운으로 치우친 분인데

치우쳤기에 그렇게 두각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다 갖추고 갈 수는 없습니다.

할 만큼 하다가 나중에 고루 원만해지면 됩니다.

어느 지점까지 갈 때는 그런 치우친 힘이 에너지가 되는 것입니다.

오행(五行, 우주의 모든 곳에 존재하는 5가지 기운의 유형,

곧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을 고루 가지고 있으면 그냥 정체되기가 쉽지 원동력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서 가는 분들을 잡아끌지 말고 더 밀어주십시오.

괜히 단점을 끄집어내서 흉보지 말고 누가 뜨려고 하면 확실하게 밀어줘서 더 뜨게 하십시오.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은 대개 인정받고 싶은 마음 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거기다 대고 자꾸 단점을 지적하면 일할 의욕이 사라져 버립니다.

자꾸 시달리면 일하기가 싫어지는 거지요.

 

언젠가는 다듬어져야 할 부분이지만 그런 분들을 앞장세워서 가야 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당신이 앞장서라, 내가 뒤에서 밀어주겠다" 이러면서 같이 커야 합니다.

 

 

 

 

[4장 멤버십과 리더십, 16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