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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행복하게 일하는 법

왜 나를 나쁘게 볼까?

by 날숨 한호흡 2009. 10. 1.

 

 

 

 

  

 

 

 

 

아는 분이 무슨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데

"아랫사람 중 하나가 부정적인 말을 퍼뜨려서 다들 나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하소연하더군요.

 

그런데 그건 남 탓하는 소리일 뿐입니다.

어린아이라도 사람 보는 눈은 다 있습니다.

남편들이 만날 "엄마가 나를 부정적으로 얘기해서 애들이 나를 안 좋아한다"고 탓하는데

애들이 얼마나 정확한지 모릅니다.

엄마는 어떻고 아빠는 어떤지 다 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조직에서도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은연중에 다 있습니다.

거기다 누가 한마디 보태면 '역시 그렇지' 하고 공감을 일으키면서 배가될 수는 있지만

전혀 아닌데 나쁘게 생각하는 일은 거의 없는 것입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동안 쌓아온 자기 이미지가 그렇게 존경받을 만하지 않다는 걸 느낄 겁니다.

본인이 본보기를 그렇게 보였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지 나는 잘하느라고 했는데

누가 나를 모함해서 그러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나쁘게 보는 게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요.

윗사람이 모든 면에서 완벽해야 존경하겠다? 이건 아닙니다.

자신이 갖지 못한 면을 크게 하나만 가지면 존경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것입니다.

 

 

 

[4장 멤버십과 리더십, 17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