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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살이426

가장 버리기 힘든 것 버리기 힘든 것이 무엇인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래도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고 거기서 거기더군요. 남녀 간 또는 가족 간의 정情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하는 분이 계십니다. 성性에 관한 문제를 붙들고 늘어지는 분도 계시고요. 일 중독증이라 할 만큼 일을 못 놓는 분이 계시는가 하면, 명예, 사회.. 2008. 3. 26.
새는 가벼워서 날 수 있다. 어제 책을 읽다가 눈에 띄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새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이런 구절이 있더군요. '사람이 아무리 가난하다고 해도 공중을 나는 새보다야 더 가난하겠는가?' 아,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새까지는 미처 생각을 못했거든요. 새가 가진 게 없지요. 가난합니다. 그러니 새보다 더 가난하겠는.. 2008. 3. 24.
왜 비우라고 하는가? 순서는 버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버리고 맑아져야 하고, 버리고 밝아져야 하고, 버리고 따뜻해져야 합니다. 쥐고 있는 한은 맑지도 않고, 밝지도 않고, 따뜻하지도 않습니다. 내 것이 아니어야만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또 비운 만큼 채워주십니다. 소주잔만큼 비우면 소주잔만큼 들어오고, 맥주잔만.. 2008. 3. 19.
자신을 버려 우주를 얻는다 제가 기공氣功, 신공身功, 신공神功 공부는 재미있게 했는데 그 다음 심공心功 단계에서는 상당히 괴로웠습니다. 버리는 공부를 했기 때문입니다. 깨달음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는 버리는 방법을 택한 것이지요. 그런데 버리고 나니까 그렇게 홀가분할 수가 없습니다. 버릴 때에는 아.. 2008. 3. 18.
버리는 공부 우리 수련은 버리는 공부입니다. 버리면 얻어지고, 버리면 주어집니다. 경락이나 혈도 버리면 열립니다. 잔뜩 가지고 있으면 닫힐 수밖에 없습니다. 다 버리면 뜻하지 않게 다른 곳에서 주어지는 것이 우리 수련의 원리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뭔가 줬다고 해서 반드시 그 사람한테서 보상이 오지는 않.. 2008. 3. 17.
겸손해질 때까지 담금질을..... 우리 수련의 시작은 자신을 낮추는 것입니다. 자신을 계속 낮추어서 아예 바닥까지 닿았을 때 수련이 시작된다고 보는 것이지요. '내가 많이 안다', '내가 상당한 수준에 있다' 라고 여기는 분에게는 계속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마음을 굽힐 때까지 내쳐 둡니다. 마음을 바닥까지 굽혀서 '나는 아무것.. 2008. 3. 14.
하루하루 살얼음을 딛듯이 저도 참 건방지기 짝이 없었던 사람인데, 그래도 제가 좀 겸손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늘을 알고부터였습니다. 하늘은 절대 머리로는 알 수 없었습니다. 가슴으로 알아야 됩니다. 중단이 막히신 분들이 '제가 어떻게 하면 중단이 열릴 수 있습니까?' 하고 묻는 경우가 있더군요. 중단은 마음입니다. 하늘을.. 2008. 3. 13.
하늘을 알면 엎드린다 우리는 하늘 속의 인간으로서 하늘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하늘의 범위 내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며 생사여탈권을 하늘이 다 쥐고 있습니다.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깨달음입니다. '내가 낳고 싶어서 나은 줄 아니?' 라는 말.. 2008. 3. 12.
모래 한 알의 역사가 우주의 역사 인간이 벌레보다 낫다고 할 수 있을까요? 벌레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하루 이틀이면 밟히거나 먹히거나 합니다. 동물의 세계라는 게 약육강식이잖아요? 하루 이틀 살아있으면 잘 살아있는 것이지요. 벌레의 고통이 있습니다. 수련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벌레가 그렇게 커 보일.. 2008. 3. 11.
누구에게나 고개를 숙일 수 있어야 사람이 소우주이기에 어린 아이한테도 숙일 수가 있어야 합니다. 어린 아이에게서도 내가 배울 점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같이 순수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어디 가서 그런 순수함을 배우겠습니까? '아, 참 맑고 순수하구나' 하고 숙일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회원님이 '하심 하십시오' 라는 인사의 .. 2008. 3. 7.
낮아져야만 이해할 수 있다. 또 겸손해야 알아집니다. 안다고 생각하는 한, 알아지지 않는 것이지요. '안다' 라는 것은 '이해한다' 는 얘기인데, 영어로는 'understand' 라고 하지요. 'stand' 는 '서다' 라는 뜻인데 거기에 'under' 가 붙어 '밑에 서다' 라는 뜻이 됩니다. 'overstand' 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해한다는 것은 밑에 선다는 .. 2008. 3. 6.
무엇을 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 인간을 모르고 자연도 모르고 하늘도 모릅니다. 전생도 모르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릅니다. 모르는 것 투성이입니다. 의사가 자신의 몸도 모르잖습니까? 어떤 암 전문의가 있는데 자신은 대장암 4기랍니다. 다른 사람 암 수술은 많이 해줬는데 본인은 자기 몸에 암이 4.. 2008. 3. 5.
기쁘기 때문에 한다.... 새벽수련을 하러 일어나려면 참 고생이지요. 뭐 하러 그렇게 꼭두새벽에 일어나시나요? 매일 새벽 일어날 때마다 '아, 더 자고 싶다' 하지는 않으시나요? 정말 왜 그런 고생을 하십니까?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자신과 우주의 진화를 위해서 괴롭지만 한다? 이런 마음이라면 힘이 듭니다. 자연히 오만상.. 2008. 2. 29.
수련을 왜 하는가? 백일수련 참가 신청을 보니 행복하지 않은 분들이 계시더군요. 행복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고통스럽게 살고 있는 분도 계셨습니다. 행복하지 않은 수련을 왜 하는가? 그런 분의 모습을 본다면 누가 이 수련을 하고자 하겠는가? 이 수련으로 되고 싶고,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구체적 목표는 그리 먼 .. 2008. 2. 28.
가진 것이 더 많음을 생각한다면 대개의 보통 사람들은 반반으로 태어납니다. 가진 것이 반, 가지지 못한 것이 반입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은 그래도 가진 것이 더 많은 분들입니다. 일곱, 여덟, 아홉까지 가진 것이 있고, 하나, 둘, 셋 정도 부족한 스케줄로 오신 분들이지요.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것은 당연하게 여기고, 가지.. 2008. 2. 27.
행복과 불행의 열쇠 어떻게 하면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감사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은 깨달음입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마음을 이렇게 일으키면 원망이 되고 저렇게 일으키면 감사가 되는데, 깨달으면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구는 모든 것을 한꺼번에 가지고 있으며, 모든 것이 반반 섞여 있습니다. 그 반.. 2008. 2. 26.
우주가 가장 좋아하는 파장은 감사 우주 진화의 원동력은 무엇일 것 같습니까? 우주는 어떤 것에 힘을 받아서 진화하는 것일까요? 우주 진화의 원동력이 되는 에너지는 무엇일까요? 우주가 가장 좋아하는 파장은 '감사' 입니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에 보면 사랑과 감사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랑이 하나의 에너지를 낸.. 2008. 2. 25.
우주의 사랑, 인간적인 사랑 사랑이란 결국 일장춘몽에 불과하다는 것인지요? 사랑이 다 그러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남녀 간의 사랑, 그중에서도 특히 가슴 설레는 감정으로서의 사랑이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허나 남녀 간의 사랑은 사랑의 아주 일부분일 뿐입니다. 도대체 사랑이란 무엇인지요? 사랑이란 우주의 가장 한가운데.. 2008. 2. 23.
무심에 빠지는 비결 얼마 전 수선재에서 큰 경사가 있었습니다. 어떤 회원님이 수련하시면서 무심에 들어간 것입니다. 대주천 인가 받은 것보다 훨씬 기쁜 일이고, 비로소 수련의 본궤도에 올라갔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무심은 요가에서는 사맛디라고 하고, 불교에서는 입정入定이라고 하는데 20~30년을 수행해도 무심의 .. 2008. 2. 22.
사랑이 영원할 수 있나요? 지나온 일들을 돌이켜 보라고 하면 항상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 사랑에 관한 것이더군요. 누구를 만나서 사랑을 했고, 배신을 당했고, 다시 사랑을 했고......, 이렇게 온통 사랑으로 점철된 인생으로 자신의 과거를 묘사하는 분도 계십니다. 존엄한 인간으로 태어나서 인생에 사랑만 있는 것은 아.. 2008. 2. 22.
수련을 위해 하루를 어떻게 살까? 수련하기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수련할 때의 컨디션은 최상이어야 하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에너지를 안 써야 합니다. 내가 저녁에 수련해야겠다, 맑은 정신으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해야겠다, 하면 낮에 어떻게 지내야 하겠습니까? 더러 화나는 일이 있어도 '수.. 2008. 2. 21.
정성이란 같은 행동을 되풀이 하는 것 정성이라고 하면 흔히 거창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다 보면 아예 엄두도 못 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꼭 백일기도를 해야 하고 새벽같이 정화수를 떠 놓아야 정성이 아닙니다. 정성은 작은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일지라도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해서 하는 것, 예를 들어 '새벽 다섯 시에 수련을 하.. 2008. 2. 20.
온갖 정성을 다하여 '온갖 정성을 다하여' 라는 말이 있죠? 무슨 뜻인가 하면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그 생각만 하는 것이 정성입니다. 저는 맛있는 음식을 보면 굉장히 즐거워하며 먹거든요. 그걸 보고 무슨 도인이 그렇게 맛있게 먹느냐고 말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이상한 고정관념이 있어서 도.. 2008. 2. 18.
다른 차원으로 가다. 축기가 된 상태에서 천천히 호흡을 고르다 보면 어딘가 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데, 그런 굴이 3개 있습니다. 우리 몸의 상단, 중단, 하단으로서 모두 자기 안으로 들어가는 굴입니다. 우주로 가는 블랙홀이죠. 청룡열차를 탄 것처럼 훅 빨려들어 갑니다. 『콘택트』라는 영화에 보면 굴 속으로 빨려 들.. 2008.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