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 명상 교과서/목적있게 사는 법

기쁘기 때문에 한다....

by 날숨 한호흡 2008. 2. 29.

 

 

새벽수련을 하러 일어나려면 참 고생이지요.

뭐 하러 그렇게 꼭두새벽에 일어나시나요?

매일 새벽 일어날 때마다 '아, 더 자고 싶다' 하지는 않으시나요?

 

정말 왜 그런 고생을 하십니까?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자신과 우주의 진화를 위해서 괴롭지만 한다?

이런 마음이라면 힘이 듭니다.

자연히 오만상을 찌푸리게 됩니다.

 

이제는 생각을 바꿔서 '기쁘기 때문에 한다' 그렇게 생각해 보세요.

내가 기쁘기 위해서.... 추운데 일찍 일어나서 나올 때는 너무나 괴롭지만,

수련을 마치고 나면 날아갈 듯이 기쁘지요.

겉마음은 괴롭고 싫다고 느끼지만,

마음속 깊은 마음은 기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거창하고 어렵게 생각하는 데 길들여 있습니다.

그래야만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가 기쁘기 위해서 무얼 하면 안되는 것 아닌가', 심지어는 '죄가 아닌가' 라고까지

생각합니다.

그런데 솔직하게 '기쁘기 위해서' 입니다.

 

선행을 하는 분들이 왜 선행을 할까요?

기쁘기 때문에 시간과 돈을 써 가면서 하는 것입니다.

베푸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알기 때문입니다.

 

김밥 할머니 같은 분들이 자신의 전 재산을 어딘가에 바치는 것은 기쁘기 때문이지요.

자신이 평생 안 먹고 안 쓰고 모은 돈을 가족에게 물려주는 것도 기쁜 일이지만,

그보다는 더 많은 분들에게, 자신을 길러주고 보살펴주고 때로는 못살게도 군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더 기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쁘기 때문에 수련을 하는 것입니다.

겉마음은 싫고 귀찮을지라도 자신의 깊은 마음은 기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좀 더 솔직해지자......

 

기쁘기 때문에 한다......, 이제부터 생각의 방식을 이렇게 바꾸어 보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뻐서 하면 자연히 얼굴에 웃음이 핍니다.

 

 

[3장. 수련, 진화하기 위한 방법 - 감사와 기쁨으로 24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