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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살이426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세계 초각은 기의 세계이지만 중각으로 넘어가면 마음의 세계입니다. 마음의 세계는 언어도단입니다. 기는 표현할 수 있지만 마음은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마음의 세계는 아무것도 없는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망망대해에 떠있는 것인데 도저히 표현을 못합니다. 제 수련기를 보면 초각 단계까지만 .. 2008. 6. 23.
오행의 기운이란?(편집자 주) 오행五行의 원리가 처음 제시된 곳은 동양 의학 최고最古의 원전인 『황제내경黃帝內經』이나, 이를 학문화하고 개념화하여 설명한 문헌은 사서삼경의 하나인 『서경書經』의 「홍범洪範」편이 그 효시이다. 『서경書經』의 원문을 보면 "수水는 적시어 내려감을 말하고, 불火은 불꽃이 세차게 타.. 2008. 6. 21.
중각의 경지 중각은 자신과 우주에 대하여 아는 것이며, 서로 비교하면서 자신의 보잘것없음을 아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 자신의 명(사명)을 알게 됩니다. 이 단계에 오면 다른 사람의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 하게 되며 우주에 대한 경이로움으로 스스로 겸손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 들기 직전 엄청난 두려움과.. 2008. 6. 13.
깨달음, 그 머나먼 길 깨달음도 경지가 있는데 우리 수련에서는 그것을 초각初覺, 중각中覺, 종각終覺 으로 구분합니다. 모두 각(覺, 깨달음)이지만 어디까지 깨졌는가, 어디까지 생각이 바뀌었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초각 때는 그것이 끝인 것 같고 다 된 것 같은데 또 남아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때는 거기까지 .. 2008. 6. 9.
사람마다 각각 다른 불균형이 있다. 오행五行이란 우주의 모든 곳에 존재하는 5가지 기운의 유형을 말합니다. 이 5가지의 완벽한 균형이 상호 조화를 이루어 합일된 것은 우주기宇宙氣입니다. 하지만 그 전 단계에서는 5가지 기운이 별개로 구분되어 있으므로 오행이라 불립니다. 완벽한 기운, 즉 우주가는 그 자체가 모든 방향성과 에너.. 2008. 6. 6.
다 같은 사람인데 왜 다를까? 다 같은 사람인데 왜 이 사람은 이렇고 저 사람은 저럴까요? 사람을 서로 다르게 구분 짓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다르게 부여받은 4가지 인자因子가 있습니다. 첫째, 핵核인자입니다. 핵인자는 부모를 누구로 하여 태어날 것인가를 결정짓는 것입니다. 종자, 씨라고도 하지요. 부모로부터 어떤 .. 2008. 6. 4.
본성을 만나기까지 깨달음이란 본성과 만나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본성이란 처음에는 깊이 숨어 있습니다. 보석도 깊은 곳에 묻혀 있지 않습니까? 귀한 것일수록 숨어 있습니다. 그런 것을 껍질을 깍아내고 세공하면서 드러나게 만드는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데 드러나지 않았던 .. 2008. 6. 2.
우주만큼 복잡한 인체 인체에 대하여 전부 안다는 것은 우주에 대하여 전부 알고 있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느 누구라도 다 안다고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지요. 인체는 우주의 축소판으로서 어느 인체를 막론하고 동일한 경우는 없습니다. 어디가 달라도 다르며, 어느 기능이든 전부 다른 역할을 하고 있습.. 2008. 6. 1.
자신의 몸은 자신이 돌볼 수 있어야 몸이 아프다는 건 내가 내 몸의 주인이 아닌 채 방치해 왔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몸은 자신이 돌볼 수 있어야 합니다. '정약용'이라는 드라마를 보니까 정조가 스스로 병을 처방해서 치료하더군요. 정조가 의술에 조예가 깊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왕이 어의御醫의 처방을 못마땅해 하니.. 2008. 5. 31.
아, 그거였구나! 수련하기 전에는 어설프게 책 같은 것을 읽고 많이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련을 하다 보면 점점 '아무것도 모르겠다' 하는 상태가 됩니다. 많이 알았다 싶었는데 '내가 아는 것이 아는 게 아니었다, 하나도 모르겠다' 하게 됩니다. 완전히 무장해제되어 판단이 마비되는 상태가 되는 것이죠. 기존.. 2008. 5. 30.
우주에서의 세 가지 경사일 우주에서는 경사일이 세 날이 있습니다. 생일, 스승을 만난 날, 그리고 본성을 만난 날입니다. 이 세 날은 우주에서도 경사더군요. 생일은 생명을 받아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기 때문에 축하해야 할 날입니다. 스승을 만난 날 또한 그런 기회를 부여 받은 날이므로 축하해야 할 날입니다... 2008. 5. 26.
겪을 것은 겪어야 우리 수련이 금촉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금촉도 때가 있어서 어떤 때 어떤 부분에 관한 금촉을 하는 것이지, 처음부터 다 금촉을 하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많이 경험하지 못한 젊은 분들에게는 무조건 금촉하라고 하지 않지요. 처음 수련을 시작해서 100일 동안 단전을 형성할 때는 금욕을 해야 하지만.. 2008. 5. 24.
결혼과 금촉 수련을 하면 무조건 금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가정에 문제가 생긴 분도 계십니다. 부부가 같이 수련하는 경우에 백일수련이나 단전재건 수련을 하는 기간에는 금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수련 진도에 따라 '지금부터는 금촉을 하십시오' 하고 제가 개별적으로 말씀드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 2008. 5. 22.
금촉으로 얻어지는 자신감 금촉을 해서 얻어지는 수확은 자신감입니다. 내가 해냈다는 자신감,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심감입니다. 가령 '내가 일주일 동안 말을 안 해보겠다' 결심하고 일주일을 그렇게 해내면 별것 아닌데도 아주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걸 어기고 실수로 말을 하면 반대로 패배감이 생기고요. '그것도 제대로 .. 2008. 5. 16.
안 하는 재미 금촉도 계획을 세워서 재미있게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12월은 말 안 하는 달로 해보겠다' 하고 주위에 선포하는 것입니다. 띠를 둘러 표시를 할 수도 있습니다. 스님이나 수녀님은 제복을 입으니까 사람들이 한눈에 '아, 저분들은 스님이시구나, 수녀님이시구나' 합니다. 그래서 술집.. 2008. 5. 8.
반응하지 않는 공부 가정에서 주부로 생활하면서 어떻게 금촉을 할 수 있었는가 묻는 분이 계시더군요. 그런데 할 일은 다 했습니다. 밥도 하고 살림도 하고 가족과 같이 밥도 먹습니다. 그런 가운데 반응하지 않는 것이 금촉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늦게 들어오거나, 남편이 술 먹고 늦게 들어 오거나, 연락도 없이 안.. 2008. 5. 7.
몸은 자신을 싣고 가는 도구 몸은 이번 생애 자신을 싣고 갈 도구입니다. 컴퓨터에 비유하면 하드웨어Hard ware입니다. 이 하드웨어에 마음이란 Soft ware를 싣고 가는 것입니다. 자동차가 좋아야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듯이, 몸에 이상이 없어야 인생에서 목표한 바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몸이 없으면 모든 것이 불가능합니다... 2008. 5. 4.
인체의 숨겨진 감각이 열린다 인간에게는 열 가지 감각이 있습니다. 그중 다섯 가지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오감五感을 말하는 것이고, 나머지 다섯 가지 감각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는 눈, 들리지 않는 세계를 듣는 귀, 형체 없는 것을 맛보는 미각, 냄새 없는 것을 냄새 맡는 후각, 만져지지 않는 것을 만지는 촉각입니.. 2008. 4. 18.
안 해보면 새로운 차원이 열린다 금촉수련을 왜 해야 하는가? 말하라고 입을 만들어 놨는데 왜 말을 안 하는 수련을 해야 하는가? 이런 의문이 들지 않으십니까? 그런데 말이라고 다 말이 아닙니다. 본다고 다 보는 게 아니고요. 내가 제대로 말을 하고 있는가? 말다운 말을 하고 있는가? 내가 귀머거리가 아니라고 해서 과연 소리다운 .. 2008. 4. 16.
금촉이란 기 교류를 멈추는 것 금촉은 몸에 관한 일체의 접촉을 하지 않는 것, 기 교류를 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금촉에 금욕이 포함됩니다. 누구를 만나도 기운을 열지 않고 만나므로 공사公私가 분명합니다. 대화만 하고 상대방 일에는 참견하지 않으므로 기운을 섞지 않습니다. 단군 신화에도 곰과 호랑이가 백 일 동안 동굴 .. 2008. 4. 11.
조식과 지감과 금촉 우리 수련은 조식調息 즉 호흡을 고르는 것에서 시작해서, 마음 상태는 지감止感을 해야 하고, 몸 상태는 금촉禁觸을 하는 과정을 넘겨야 합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우선 호흡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수련법입니다. 지감은 '마음에 관한 모든 사항을 끊는 것'을 말하는데 흔들리지 않는 것이 근본 .. 2008. 4. 8.
어떻게 버릴 수 있나? 버리는 방법에는 강물에 띄우는 법, 절벽에서 밑으로 떨어뜨리는 법, 공능으로 분해시키는 법, 잊어버리는 법 등이 있는데, 잊어버리는 방법이 가장 자연스럽게 버리는 법입니다. 무심으로 드는 방법이지요. 버리기 싫어서 자꾸 생각하고 쫓아가니까 버려지지 않는 것인데, 그냥 잊어버리고 생각을 안.. 2008. 4. 7.
단전을 놓치다. '단전을 놓친다', '단전을 잡지 못했다' 라는 표현을 가끔 쓰는데, 이 말은 단전이 없어지거나 어디로 가버린다는 뜻이 아니라 중심을 잃는다는 뜻입니다. 중심을 잃으면 단전을 놓친다고 표현을 하는 것이지요. 얼마 전 두 분의 회원님이 100일 금촉수련을 마쳤는데, 한 분이 100일을 더 하겠다고 하시더.. 2008. 4. 3.
본성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은? 사람에 따라 본성이 차지하는 부분이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습니다. 본성이 많이 드러나서 금방 발견할 수 있는 상태에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대로 본성은 점 하나 크기인데 그걸 둘러싸고 있는 자아나 초자아가 어마어마하게 큰 사람도 많습니다. 자기만이 갖고 있는 껍질이 본성을 싸버려 본.. 2008.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