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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190

혼자 있어봐야 답이 나오기에 어느 고古소설을 읽으니까 과부가 30년을 살면서 마음이 일 때마다 동전을 갈았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허벅지를 꼬집으면 멍만 드니까 동전을 갈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목적 없이 인내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상대가 없어서 인내하거나, 수절했다는 소리를 들으려고 인내하는 것은 의.. 2008. 12. 24.
건설은 힘들지만 파괴는 쉽기에 수련이 많이 되신 분들은 한두 번의 만남으로도 상대방의 혈을 다 열어줄 수 있습니다. 만남이라는 것이 그만큼 에너지 소모가 크다는 얘기입니다. 자신의 기운이 장할 경우에는 상대방의 혈을 다 열어줄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는 에너지 소모가 아주 많습니다. 계속 기운을 열어 놓기 때.. 2008. 12. 22.
동물의 차원, 인간의 차원, 우주의 차원 어떤 소설을 보니까, 황진이가 서경덕 선인을 유혹하니까 서경덕 선인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참았다고 묘사해 놓았더군요. 억지로 유혹을 뿌리치느라고 땀까지 뻘뻘 흘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련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마음이 전혀 일어나질 않습니다. 서경덕 선인이 성욕이 일어나는 걸 억.. 2008. 12. 9.
왜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가? 성욕은 식욕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데, 너무 부정적으로 보시는 것 아닌지요? 성性의 원래 목적은 음과 양이 결합하여 중화된 상태로 사는 것입니다. 종족보존의 기능과 더불어 남녀가 기운을 섞음으로써 서로 탁기를 빼주고 중화를 이루는 기능이 있는 것입니다. 수련에 도움이 되라.. 2008. 12. 2.
인간에게 성욕이 내려온 이유 성욕은 인간이 가진 다양한 욕구 중에서 가장 본능적인 욕구라 할 수 있는데, 인간에게 성욕이 내려온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종족보존을 통하여 인간의 윤회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주의 프로그램 상으로 동물은 성욕을 통하여 상대방을 찾고, 상대방을 통하여 종족을 보.. 2008. 12. 1.
인생의 성공을 어디에 두는가? 제 경우 어렸을 때부터 정情이라고는 모르고 자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유복자라서 아버지를 뵌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버지"하고 불러본 적이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또 굉장히 선이 굵은 분이셨는데, 일찍이 신앙생활을 택하셔서 그쪽으로 에너지를 많이 .. 2008. 11. 13.
수련인연이 있는 사람의 선악과 수련인연이 있는 분들은 뭔가 한 가지를 아주 크게 비워서 내려옵니다. 남자든 여자든 아이든 부모든 하나가 크게 비워진 채로 내려옵니다. 왜 그런가 하면 행복하면 수련을 안 하기 때문입니다. 뭔가 큰 장애요인을 갖고 태어나야만 수련을 하기 때문이지요. 부처님의 경우, 심한 우울증을 가지고 태.. 2008. 11. 11.
별은 선인들의 작품(4) 또한 어느 한 태양계의 기존 질서를 흐트러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성(新星)을 배치하여야 하며, 이 별의 배치로 해당 태양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수련생들의 수준에서는 제성(製星 : 별을 만드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일일 뿐 아니라 별을 만들었다고 해도 배치 장소가 있어.. 2008. 8. 30.
남에게 필요한 것이 없어진다. 금촉을 해서 성을 벗으면 굉장히 자유로워집니다. 남에게 필요한 게 있고, 바라는 게 있고, 기대하는 바가 있을 때는 자유롭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이 없어지면 그때 비로소 자유롭습니다. 자유로워지면 얼마나 편안한지 모릅니다. 대자유인데 그 자유가 어디서 얻어지는가 하면 기본적으로 성으로부.. 2008. 7. 31.
성이 가벼워진다 수련하다 보면 성性이 가벼워집니다. 아무리 미인을 봐도 경치 보듯이 그냥 지나갑니다. 성이라는 게 큰 것이 아닙니다. 도저히 넘을 수 없는 산맥으로, 거대한 괴물과 같은 존재로 성을 느끼는 분도 계시는데 수련하다 보면 성이 점점 작아집니다. 성욕 때문에 죄의식을 느낀다고 하소연하는 분이 계.. 2008. 7. 30.
웬만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평화 제가 수련하는 과정에서 확실히 찾아낸 것 하나는 웬만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평화였습니다. 우선, 수련하다 보면 외로움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치지 않게 됩니다.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지요. 인간에게 외로움은 당영한 것이며 수련이 깊어질수록 더 외로워집니다. 수련하기 전에는 그 외로움.. 2008. 7. 29.
답답함이 사라진다 수련하기 전에는 그렇게 답답할 수가 없었습니다. 매일같이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의 영문을 몰랐기 때문이지요. 남편이 왜 저러는지, 애들은 왜 그러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계속 어떤 행동을 하는데 왜 그러는지를 몰랐습니다. 본인도 모르고 나도 모르니까 답.. 2008. 7. 24.
선인은 자유인 선인은 기본적으로 자유인입니다. 나로부터 자유롭고, 또 남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선인은 능합니다. 가지고자 할 때에는 가지고, 비우고자 할 때는 비우고, 마음먹은 대로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분이 선인입니다. 원하는 바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이지요. 알고 싶으면 알고, 가고 싶으면 가고,.. 2008. 7. 22.
가장 큰 선물은 자유 얼마 전 어떤 분이 '수련이라는 것이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내 맘대로 살고 싶은데 왜 수련에 매여야 하는가? 자신의 생사여탈권은 자신이 쥐고 있어야지, 어떻게 하늘이 쥐고 있다고 말하는가? 자신과 별개로 존재하는 외부의 누군가에게 자유의지를 양도한 .. 2008. 7. 13.
자유롭게 살고 싶다.... 요즘 들어 제 화두가 '자유'입니다. 사실 수련도 자유를 얻으려고 한 것입니다. 대자유를 얻으려고 수련을 했는데, 그 수련과정은 자유롭지가 않았지요. 많이 매여 있었습니다. 말씀에 매여 있고, 조물주님에 매여 있고....., 그래서 벗어나고 싶어 한 적이 참 많았습니다. 자유롭게 살고 싶다..... 그동안.. 2008. 7. 10.
의선 허준과의 만남 (20) = 파장을 잘 받으려면 수련이외의 다른 방법이 있는지요? - 파장을 잘 받도록 하는 일은 본인이 하여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바로 수련을 열심히 하는 일입니다. 수련이란 자신을 갈고 닦는 일로서 자신을 열심히 갈고 닦아 자신이 안테나가 되도록 하는 일입니다. 인체란 바.. 2008. 6. 27.
의선 허준과의 만남 (19) = 천서를 잘 받으려면 어떠한 방법이 좋겠는지요? - 천서란 파장을 받는 것입니다. 파장은 우주의 모든 것과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이며, 이 파장을 통하여 인간이 선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선인이란 파장으로 대화를 하며 파장으로 만물을 다스려 나가는 것입니다. 파장이란 모든 것과 통할 수 있는 .. 2008. 6. 26.
시시하게 하지 말라 일하실 때 시시하게 하지 마십시오.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야 합니다. '내 분야에서 일인자가 되어야겠다' 또는 '남이야 알아주든 말든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경지까지 가야겠다' 하는 야심 없이는 이 호흡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 호흡에서 끝을 보는 것은 다른 일보다 몇 배 더 힘든 일이거든요. 그.. 2008. 6. 25.
의선 허준과의 만남 (15) - 탁기란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며 나름대로 긍정적인 면이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정기만 가지고 수련을 한다면 정기의 강화가 되지 않아 허약한 기체(氣體)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탁기와 더불어 기운을 구별하며 수련을 하면 탁기에 대한 저항력이 배양되어 자신도 모르게 강한 기운을 가진 기.. 2008. 6. 21.
의선 허준과의 만남 (13) = 최근 공해로 인하여 약초들의 효과가 저하되었다는 말은 맞는 것인지요? - 자연 속에서 정상적으로 자란 약재들은 그렇지 않으나 인간이 인위적으로 키운 약재들은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염되지 아니한 환경 속에서 자란 약초와 오염된 환경에서 자란 약초가 동일한 효과를 가진.. 2008. 6. 13.
의선 허준과의 만남 (12) - 선계수련에서 제자란 스승이 가꾼 마음의 밭에서 풀을 뜯는 양떼와 같은 것이며 스승이 마음으로 가꾼 풀을 먹고 자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스승은 제자들이 계속 먹을 수 있는 풀을 가꾸어야 하며, 이 풀의 양은 제자가 100 명이면 100 명분을 가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몫을 제자들이 자신의 .. 2008. 6. 11.
끝없는 반전으로 허를 찌르다. 지금까지의 인생은 아무렇게나 살아왔을 수도 있고 실패했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는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연출해서 첫 장면부터 철저하게 계산해서 가십시오. 좋은 영화일수록 불필요한 장면이 거의 없어요. 꼭 그 장면이 나와야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장면 장면이 다 아름답고 장면 하나로 전체를 .. 2008. 6. 10.
의선 허준과의 만남 (10)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선재의 수련이 상당한 난이도를 가진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인이 되는 길은 그리 가벼운 길이 아닐뿐더러 쉽게 될 수 있다면 그것은 속(俗)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가치가 없는 선인일 뿐입니다. 선계수련은 자신의 .. 2008. 6. 9.
[후회 없는 한 생]벼르고 별러서 왔는데 소설에 장편, 중편, 단편이 있는데 장편은 출생에서부터 죽을 때까지 다 다루는 거예요. 그리고 중편은 어떤 시점, 예를 들어 대학에 들어가는 시점에서부터 어떤 시점까지 딱 자르는 것입니다. 단편은 더 자르는 거예요. 단편이 알차다는 것은 하이라이트만 딱 자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의 인생을 .. 2008.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