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은 식욕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데,
너무 부정적으로 보시는 것 아닌지요?
성性의 원래 목적은 음과 양이 결합하여 중화된 상태로 사는 것입니다.
종족보존의 기능과 더불어 남녀가 기운을 섞음으로써
서로 탁기를 빼주고 중화를 이루는 기능이 있는 것입니다.
수련에 도움이 되라고 그렇게 창조해 놓으신 것이지요.
그런데 원래의 목적은 잊어버리고 향락 위주가 되었습니다.
자나깨나 즐길 생각밖에 안 하는 쪽으로 흘러왔는데
그걸 바로잡자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수련을 하면서 성욕을 같이 누릴 수는 없나요?
왜 꼭 양자택일을 해야 하나요?
일심一心 때문입니다.
남사고 선인께서 말씀하셨듯이
일심으로 해도 될까 말까 한 것이 우리 수련인데,
성이 있으면 일심이 안 됩니다.
성이란 게 그만큼 강렬하기 때문입니다.
수련에 가장 방해가 되고 에너지 소모가 많은 것이 바로 성 즉 섹스입니다.
'도道'라는 것은 일심 즉 마음이 100% 가 되어야 얻어지는 것입니다.
나에게서 가장 소중한 것을 내놓고 도를 구해야 하는 것이지요.
도를 구하고 나면 내놓았던 게 다시 주어지는데,
그때는 자기가 먼저 시답지 않아 합니다.
밀교 등에서 하는 후리섹스를 통한 방법은 어떻습니까?
10만 명에 1명 정도 가능한 방법입니다. 특별한 이들이지요.
[ 7장 우주의 사랑으로 가는 길, 288쪽 ]
'2. 명상 교과서 > 사랑의 상처를 달래는 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로워져야 하지 않겠는가? (0) | 2008.12.05 |
---|---|
쾌락은 10초 (0) | 2008.12.03 |
인간에게 성욕이 내려온 이유 (0) | 2008.12.01 |
[성욕을 벗으면 대자유]비행장에서 뜀박질을 한 스님 이야기 (0) | 2008.11.28 |
선악과는 고차원의 과제 (0) | 2008.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