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서 성을 누리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쾌락이라는 것은 딱 10초입니다.
10초를 위해서 목숨을 거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해보면 처음의 그 맛이 아닙니다.
그래서 자꾸 새로운 것을 찾게 됩니다.
두세 달이면 벌써 싫증이 나서 딴 사람을 쳐다보게 되고요.
쫓아가는 것의 실체가 무엇인가 하면 '설렘'입니다.
알아가는 과정이 설레지요.
두세 달 지나면 그게 없어지면서 발 뺼 궁리를 하는 것이고요.
결국 두세 달 즐기자고 그렇게 쫓아가는 것입니다.
이 짧은 인생에 원 없이 이 경험 저 경험 다 해보고 싶다는 분도 계십니다.
이왕 세상에 태어났으니 물리도록 다 해보고 싶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인간은 태어나서 안 해도 되는 경험을 너무 많이 하고 있습니다.
쓸데없는 경험을 반복해서 하고 있습니다.
타성에 젖어서입니다.
몸에도 의사가 있다고 말씀드렸잖습니까?
나는 안 하려고 하는데 오랜 시간 습관이 들여져 있어서 몸이 저절로 당깁니다.
나는 마시고 싶지 않은데 술만 부으면 괜히 군침이 돌면서 몸이 반응합니다.
성적인 것도 마찬가지여서 이성이 개입하기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
[ 7장 우주의 사랑으로 가는 길, 28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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