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추구하는 목표가 있고, 거기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만약에 되지 않았을 경우 그것이 정성부족 때문인지 선악과였기 때문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지요?
사람마다 공부 스케줄이 다 있는데, 공부의 단계가 한참 올라갈 때까지는
선과善果와 악과惡果를 따로 공부합니다.
따로따로 과제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선과니까 먹어라" 혹은 "이것은 악과니까 먹지마라" 하고 제시하지,
선악과를 한꺼번에 주면서 "이것이 선과인지 안과인지 분별해라"
하는 과제를 주지는 않습니다.
선악과라는 것이 "이것이 선과인가 악과인가 잘 판단을 못 하겠다" 하는
수준에서 주어지는 과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선악과는 선과 악이 같이 있는데 거기서 이렇게 취하면 선이 되고,
저렇게 취하면 악이 되는 아주 까다로운 과일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내 마음대로 잘 안 된다고 할 때,
그런 상대와의 아주 어려운 사랑을 통해서 나의 진화에 도움이 되는
좋은 요소를 끄집어내면 선과가 되고,
부정적인 요소를 끄집어 내면 악과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이 괴롭고 슬프고 힘들더라도 거기서 내가 살아가는 힘을 얻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얻어서 진화에 활용하면 선과가 됩니다.
반대로 죽겠다고 몸부림치고, 그걸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지고,
심지어 생명까지 버리게 된다면 악과가 됩니다.
선악과는 지금 당장 주어지는 과제는 아니며,
또 모든 인간에게 한꺼번에 주어지는 과제도 아닙니다.
"공부를 시켜야겠다" 하는 사람이 있을 때
그 사람의 1차원의 선악과 공부는 이걸로 하자,
2차원의 선악과 공부는 이걸로 하자.......,
이렇게 정해서 주시는 것이 선악과 공부입니다.
그전 단계에서는 뭔가 이루고자 노력했는데 안됐다면,
지혜나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것저것 모자란 게 있어서 안 된 것이지요.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본적으로 부여받았습니다.
자신이 원했는데도 안 됐다는 것은 정성부족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7장 우주의 사랑으로 가는 길, 280쪽 ]
'2. 명상 교과서 > 사랑의 상처를 달래는 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에게 성욕이 내려온 이유 (0) | 2008.12.01 |
---|---|
[성욕을 벗으면 대자유]비행장에서 뜀박질을 한 스님 이야기 (0) | 2008.11.28 |
'없다'고 생각하면 행복해진다 (0) | 2008.11.21 |
사랑만큼 대가가 큰 것이 없다. (0) | 2008.11.17 |
인생의 성공을 어디에 두는가? (0) | 2008.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