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47 내 힘으로 벌어먹을 수 있다면 행복하다 생명이란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고마운 것입니다. 거기에다 건강한 육신을 부여받았다면, 또 부모님과 형제자매가 살아 계시다면 너무나 생복한 것입니다. 남에게 빌어먹지 않고 내 힘으로 벌어먹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너무나 행복한 일입니다. 호주머니에 쓸 돈이 있어서 "차비하게.. 2008. 3. 26. 버리는 공부 우리 수련은 버리는 공부입니다. 버리면 얻어지고, 버리면 주어집니다. 경락이나 혈도 버리면 열립니다. 잔뜩 가지고 있으면 닫힐 수밖에 없습니다. 다 버리면 뜻하지 않게 다른 곳에서 주어지는 것이 우리 수련의 원리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뭔가 줬다고 해서 반드시 그 사람한테서 보상이 오지는 않.. 2008. 3. 17. 하늘에 나타난 초대형 궁전(2) 어느 곳으로 들어가야 하는지 기운으로 레이더를 만들어 앞에 있는 궁전을 이리저리 돌리며 바라보자, 궁전이 저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이리 보려 하면 이리 돌고, 저리 보려 하면 저리 도는 것이었습니다. 마음 먹는 것만으로도 조물주의 반열에 들 수 있는 곳, 천지 창조도 마음.. 2008. 3. 15. 약속을 함부로 하지 마라 약속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과의 약속이든 하늘과의 약속이든 함부로 해서는 안 됩니다. 누구와 한 약속이든 지키지 못하면 업으로 남기 때문입니다. 지키지 못할 일은 아예 마음을 먹지 말아야 하며, 꼭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면 마음을 먹었더라도 표현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 2008. 3. 14. 하루하루 살얼음을 딛듯이 저도 참 건방지기 짝이 없었던 사람인데, 그래도 제가 좀 겸손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늘을 알고부터였습니다. 하늘은 절대 머리로는 알 수 없었습니다. 가슴으로 알아야 됩니다. 중단이 막히신 분들이 '제가 어떻게 하면 중단이 열릴 수 있습니까?' 하고 묻는 경우가 있더군요. 중단은 마음입니다. 하늘을.. 2008. 3. 13. 왜 참견하시나요? 마음이 새는 것은 왜 그러냐 하면 나의 일과 남의 일이 구분이 안되서 남의 일에 참견을 하기 때문입니다. 살아오시면서 습관처럼 남의 일을 내 일같이 생각하시는데 그럴 때 마음이 새죠. 부부간, 부모 자식 간에도 항상 나의 일이라고 생각해서 참견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자신의 일만 하고 수련만 .. 2008. 3. 11. 마음을 여는 것은 '진심' 마음을 열려고 할 때 어떤 방법을 통해서 해야 하나요. 사람의 마음을 열려고 하는 것은 거짓으로는 절대 안 되고 진실을 통해서 해야 합니다. 속 내용을 드러내면 약점이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드러낼수록 좋은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대단하죠. 두려울 게 뭐가 있습니까? 하늘에서 다.. 2008. 3. 6. 걷기 명상...모든 길이 명상의 길 모든 길은 다 걷기 명상의 길이 될 수 있다. 시원한 가로수가 늘어선 길, 향긋한 벼가 자라고 있는 논길, 도시의 뒷골목, 지뢰가 잔뜩 묻혀 있는 한국의 비무장지대까지도 걷기 명상의 길이 될 수 있다. 마음이 온전히 깨어있다면 당신은 어떤 길도 마다 않고 들어갈 것이다. 그 길에는 물론 고통이 존재.. 2008. 3. 2. 소설 仙 (049) '묘연봉이라?' 무슨 뜻일까? 다른 봉우리에도 이름이 있을 것 같았지만 그것은 지금 알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내려가는 길은 다른 쪽으로도 나 있을 것 같았다. 가만히 살펴보니 길이 여러 갈래 나 있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길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어서 어느 길로 내려가야 할 것인가 알 수 없었다.. 2008. 2. 28. 소설 仙 (047) 그 바위에 앉아서 가만히 지난 일을 생각해 보기로 하였다. 우선 마음을 가라앉히고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으며,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 짚어보았다. 이러한 경우가 닥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았던 부분이므로 자신도 어떻게 행동하여야 할 것인가를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가.. 2008. 2. 26. 사랑의 우주적 차원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 것인지요?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끼리 자주 연락하고 어디 있는지 확인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사랑은 원래 그런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너무 잦은 통화는 사람을 얽매이게 합니다. 왜 사람을 묶어 놓으려고 하시나요? 사랑은 상대방을 자유롭게 해주는 .. 2008. 2. 24. 소설 仙 (043) "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네. 앞일은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지. 특히 자네와 같은 경우는 아직 선계에 입적이 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많은 생각을 필요로 하네." "생각이라니요?" "비우는 생각일세. 지상에서 수련을 할 때 비워야 하는 이유를 알겠는가? 비움은 곧 가벼움이고 가벼움은 곧 위로 올라갈 .. 2008. 2. 22. 봄날 같이 자기 마음은 자기가 냉.온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조절이 불가능해서 너무 뜨거운 채 식을 줄 모르는 것도 상대방을 부담스럽게 하고, 반대로 너무 차가워서 남까지 얼어붙게 만드는 것도 짐이 됩니다. 적당하게 뜨거울 땐 뜨겁고 차가울 땐 차가워야 합니다. 정신적으로 동상을 입히는 것.. 2008. 2. 21. 소설 仙 (041) 인간으로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온도, 아마도 영하 수 천도는 될 듯 싶은 온도였다. 이렇게 기체임에도 뼈가 시릴 정도의 온도가 있다니!? 이러한 냉기를 전에도 한 번 겪은 것 같았다. 언젠가는 모르지만 아스라한 기억 속에 남아 있었다. 그 당시의 기억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았다. 이게 무엇일까?.. 2008. 2. 20. 걷기 명상...일터에서 걷기 명상은 말 그대로 걸으면서 하는 명상이다. 흔히 명상이란 한 자리에 조용히 앉아서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자신의 100% 를 다해 깨어있는 마음mindfulness 을 지닐 수만 있다면 모두 명상이 될 수 있다. 특히 걷기 명상은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명상으로 몸보다 머리를 많이 쓰는 현대인들.. 2008. 2. 19. 소설 仙 (034) 앞에 있던 백의(白衣)인이 나가자 노인이 한 분 들어오셨다. 깨끗이 늙은 티가 나는 노인이었다. 기운이 아주 맑고 힘찼다. 기력으로 보아 수백만 년 정도의 연륜을 지녔음을 알 수 있었다. 선계에 오고 나니 이러한 것들이 바로 바로 느껴졌으나 어찌된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아무런 소리가 없이 들.. 2008. 2. 10. 소설 仙 (033) 다시 몸이 무거워졌다. 모두 버리라고 하였음에도 미련을 가진 것이 감지된 것 같았다. 이곳의 모든 것은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모든 것이 누가 지시하거나 작동하기 전에 스스로 알아서 움직이고 있었다. 완전 자동이었다. 아직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 선계의 인간이 되기에는 부족함이 .. 2008. 2. 9. 마음먹기에 따라.. 사람의 일평생은 짧습니다. 그러나 짧다고 해서 어떤 일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마음먹기에 따라 수천수만 가지의 일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매순간은 우리에게 일을 할 수 있는 순간이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고, 과정을 점검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 여유 146쪽 - 2008. 2. 1. 깊은 밤에 홀로 마음을 가다듬는다 깊은 밤 모두가 잠들어 고요할 때 홀로 앉아서 자기 마음을 살피노라면 비로소 망령된 마음이 사라지고, 참마음이 오롯이 나타남을 깨닫게 되며 매양 이러한 가운데서 큰 즐거움을 얻을 것이다. 그러나 참마음이 나타나도 망령된 마음을 쉽사리 버리기 어려움을 깨달으면 이 가운데에서 큰 부끄러움.. 2008. 1. 31. 행복이란? 고대부터 지금까지 동양인들은 만복을 드러내는 상징물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한 번에 수십 억을 횡재하는 복권 당첨처럼 일회적이거나 재물에 관련된 것만을 복으로 여기지는 않았습니다. 만복의 범위는 상당히 넓은데,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무병장수 대를 이을 많은 자.. 2008. 1. 30. 기로 영을 깨고, 영으로 심을 깨고 우리가 쓰는 방법은 기氣로 영靈을 깨고, 영으로 심心을 깨는 방법입니다. 첫 번째, 기로 영을 깬다는 것은, 호흡수련으로 정기(精氣, 맑은 기운)를 받아들여 자신의 기적인 부분을 증가시켜야만 영을 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영은 굉장히 복잡하고 집요해서 지속적으로 밀어붙여야만 깰 수 있.. 2008. 1. 23. 지나침이 없으면 모든 면에서 지나침이 없으면 항상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약간의 지나침은 커다란 부담으로 오는 경우가 있으니 조금의 지나침도 없도록 해야 합니다. 약간 부족함이 있는 듯 생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여유 143쪽 - 2008. 1. 15. 오로지 마음 하나 개운법 수련은 손끝, 발끝까지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가지고 기운을 보내고 바로잡고, 자신의 운명에 대하여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두뇌선, 생명선, 감정선 같은 것에까지 관심을 갖고 바로 잡아 보고, 또 오장육부 구석구석을 기운으로 한 번씩 쓸어주면서 관심을 가지는 수련입니다. 마음으로 자신.. 2008. 1. 14. 마음이 맑을 때.. 모든 것은 마음이 맑을 때 잘 바라보이게 되어 있으며, 마음에 욕심이 없을 때 잘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하는 일이 모두 그렇고 그래서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으나 전부 필요한 것이며, 각자의 부분에 충실함으로써 이 세상을 위한 자신의 노력을 표현해 보일 수 있습니다. - 여유 142쪽 - 2008. 1. 11.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