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33 겸손한 마음을 가질 때까지 겸손한 마음을 가질 때까지 우리 수련의 시작은 자신을 낮추는 것입니다. 자신을 계속 낮추어서 아예 바닥까지 닿았을 때 수련이 시작된다고 봅니다. '내가 많이 안다', '내가 상당한 수준에 있다'고 여기는 분에게 계속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마음을 굽힐 때까지 내쳐 둡니다. 그런 것은 저도 알거니와 같이 공부하시는 도반들도 이심전심으로 다 느낍니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계속 내치고, 바닥으로 계속 떨어뜨리면서 그래도 수련을 하는지 지켜보면서 기다리는 방법을 씁니다. 그런데 혈이 거의 열리고 대주천이 되기 직전의 상태에서 더 이상 그래도 수련을 하는지 지켜보면서 기다리는 방법을 씁니다. 그런데 혈이 거의 열리고 대주천이 되기 직전 상태에서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나가시더군요. 이제는 못하겠다, 자존심 상해서 .. 2020. 6. 15. 하루하루 살얼음을 딛듯이 하루하루 살얼음을 딛듯이 저도 참 건방지기 짝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그래도 제가 좀 겸손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늘을 알고부터였습니다. 하늘은 절대 머리로는 알 수 없습니다. 가슴으로 알아야 합니다. 중단이 막히신 분들이 어떻게 하면 중단이 열릴 수가 있는가를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단은 마음입니다. 하늘을 느껴보면 마음이 열리고 중단이 열립니다. 하늘을 알지 못하면 겸손할 수가 없습니다. 하늘을 조금이라도 알고 느끼면 그때 비로소 겸손할 수 있습니다. 겸손하고 싶고 마음을 비우고 싶다면 하늘을 느끼려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수련지도를 하러 들어오면서 매번 '내가 이 자리에 앉을 수 있는가? 수련지도를 할 수 있는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회원님들과 얘기를 나누고 돌아가서는 '무슨 실수를 하지 않았.. 2020. 6. 9. 겸손은 도를 닦는 그릇 겸손은 도를 닦는 그릇 마음공부의 첫째는 마음을 낮추는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마음을 낮춘다고 표현했는데, 겸손은 최상의 수련법이자 고도의 수련법입니다. 여기 들어오면서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을 가져주십사 부탁드리는 것은 바로 이 겸손을 공부하기 위해.. 2020. 3. 16. 낮은 곳에서 열려 있을 때 낮은 곳에서 열려 있을 때 바다는 왜 가장 거대한 물덩어리인가? 그것은 바다가 모든 강과 냇물보다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그들 모두에게 열려 있기 때문이다. 낮은 곳에서 열려 있을 때 모든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이루어 집니다. 현명한 사람은 배후에서 다른 사람의 과정을 촉진시키.. 2015. 7. 23. 다른 별 답사(2) 다른 별 답사(2) 헤로도토스인들의 지구 이외의 각 수도장(산악 별 농사짓는 별, 휴양별)을 답사하였다. 헤로도토스는 세 개의 위성을 거느리고 있는데 첫번째는 산으로 구성된 별이며, 두 번째는 밭과 농장으로 구성된 별이고, 세 번째는 휴양지이다. 이 위성들 역시 인공별이나 천연적인.. 2014. 3. 2. [후천시대의 증거]부부 관계 꺠달음이라는 것이 가깝게 느껴져서 일반화되다 보면 일반인들도 "나도 한번 깨달아 볼까" 하고 생각합니다. 부부 관계 '생명의 실상' 을 쓰신 다니구찌라는 분이 계신데 그 분은 '몸은 없다' 라고 생각하는 분이에요. '물질은 없고 마음뿐이다, 생명의 실상은 마음이다' 이렇게 생각하.. 2013. 7. 8. 마음을 숙이다 제가 「 한국의 선인들 」에필로그 쓸 때 여러 분들에게 감사를드리면서 특히 저를 지도해 주신 천강 스승님과 제 공부를 같이 하신 사형께는 마음 숙여 큰 절을 올린다는 말을 썼습니다. 제 스승님은 지구에서 죽을 때까지 저에게는 스승님입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같은 반열에 오르기.. 2013. 2. 28. 겸손 겸손 겸손은 그분의 존재방식이시다. 자신을 희생하여 사랑으로 모두를 감싸 안아 창조의 근원이 되는 배경이 겸손이다. 빛 자체이나 그 빛이 자신을 비추는 것이 아니라 우주만물을 고루 비추시니 또한 겸손이다. 곧 만물을 생장하게 하고 진화하게 하는 원동력이라. 그러므로 겸손은 .. 2013. 2. 12. 대자연과 대화하기 대자연과 대화하기 대자연은 거대합니다. 식물, 동물, 산, 호수, 바다, 구름, 하늘, 바람, 비 이 모두가 대자연입니다. 그들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당신의 모든 것을 열어서 대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고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고 상상해보세요. 가장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다가가면, 대자연이 마음을 .. 2010. 8. 30. 남을 깔보고 가르치지 않는 과보 옛날 다마라국 성밖에 절이 있었다. 5 백 명의 사문들이 거기서 경전을 읽으면서 수도하였다. 그들 가운데 한 늙은 비구가 있었는데 이름을 마하로라 하였다. 그는 너무 우둔하여 5 백 사문들이 돌아가면서 가르쳤지만, 몇달이 지나도 한 구절의 게송마저 외우지 못했다. 사문들은 그를 업신여겨 같이 .. 2010. 8. 14.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사업을 해서 돈을 벌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은 허황하면 안 됩니다. 첫술에 배부르겠다고 생각하면 그건 투기에 가깝습니다. 아는 분이 출판사 사장인데 새로 낸 책이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 순위 40위에 올랐답니다. 그 전 주에는 82위였다고 하고요. 그 말을 듣고 저는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분.. 2010. 7. 17. 선악과는 무엇일까?(13) 저는 황진이 선배의 충고를 받아들여 '모든 남자들에게 모성을 지니고자 하는 마음'을 갖춤으로써 남자들에 대한 저의 미움을 거두기로 하였어요. 그래서 유방이 부풀어 오르는 이상한 병도 이미 오래 전에 다 나았답니다. 참, 빠진 부분이 있군요. 무엇인가 하면, 선악과 얘기인데요... 이 주제에 대해.. 2010. 6. 19. 하늘의 사랑에 눈물 흘려본 사람은 "하늘의 사랑을 느껴 눈물을 흘려 본 사람은 겸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수선재 회원님들께> 매주 만나다가 격주로 만나다가 이제는 한 달에 한 번 만나게 되니 그리움이 더합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설 연휴중에 수선대에서 하룻밤이라도 지낸 분들에게는 빠짐없이 본인들에 관한 천서를 전달.. 2010. 6. 6. 가난한 여인의 등불 사밧티에 한 가난한 여인이 살고 있었다. 여인은 너무나 가난했기 때문에 이집 저집 다니면서 밥을 빌어 겨우 목숨을 이어갔다. 어느 날 온 성안이 떠들썩한 것을 보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이 나라의 파세나디왕이 석달 동안 부처님과 스님들에게 옷과 음식과 침구와 약을 공양.. 2010. 5. 6. 공부의 시작은 겸손 "마음을 낮출 수 있는 자만이 천하를 얻을 수 있다." - 겸손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겸손할 수 있는지요? 자신의 마음을 낮춤으로써 모든 것의 근본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방법이다. 겸손은 인간으로서 수련 이외에 만물의 근본에 다가갈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자 최고의 수련법이라고 할 수 있으며, .. 2010. 5. 3. 마음은 유능한 전문가가 다루어야 마음의 세계는 아주 유능한 전문가가 다뤄야 하는 분야입니다. 말 한마디도 적시에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그 사람의 상태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 보통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자신의 편견에 의해 얘기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굉장히 건방져서 눈에 자꾸 거슬린다 할 .. 2009. 6. 9. Do U Understand? Do U Understand? '친구나 가족을 매일 만날 때 얻는 행복은 1년에 약 1억원의 수입이 늘 때 맛보는 행복과 같다.' 런던대학교 교육연구소의 이색적인 연구 결과입니다. 또한 수입이 늘 때 동반되는 행복감은 오래 지속되지 않지만, 친구나 가족과 만족스럽게 지낼 때의 행복감은 더 깊고 지속적으로 영향을 .. 2009. 5. 13. 겸손, 절을 하니 자궁암이 나았다 다니구찌 마사하루라는 분이 쓴 『생명의 실상』이라는 40권짜리 책을 제가 예전에 읽어 봤습니다. 어떤 남자가 자신의 부인이 자궁암에 걸렸다고 찾아왔대요. 의사는 회생불능이라고 사형선고를 내려서 자기를 찾아왔답니다. 그런데 다니구찌 마사하루라는 분은 '몸은 없다'라고 말씀하는 분입니다... 2009. 4. 29. 뻣뻣하게 고개를 드는 나 뻣뻣하게 고개를 드는 나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사람이 있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 사람이 잘못하는 건데……’ 그런 생각에 마음을 숙이지 못했습니다. 아니 안 숙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이 헷갈려하며 잘 해주기도 하고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무엇이 바른 것인지 참 혼란스러웠는.. 2009. 4. 27. 겸손해질 때까지 담금질을..... 우리 수련의 시작은 자신을 낮추는 것입니다. 자신을 계속 낮추어서 아예 바닥까지 닿았을 때 수련이 시작된다고 보는 것이지요. '내가 많이 안다', '내가 상당한 수준에 있다' 라고 여기는 분에게는 계속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마음을 굽힐 때까지 내쳐 둡니다. 마음을 바닥까지 굽혀서 '나는 아무것.. 2008. 3. 14. 하루하루 살얼음을 딛듯이 저도 참 건방지기 짝이 없었던 사람인데, 그래도 제가 좀 겸손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늘을 알고부터였습니다. 하늘은 절대 머리로는 알 수 없었습니다. 가슴으로 알아야 됩니다. 중단이 막히신 분들이 '제가 어떻게 하면 중단이 열릴 수 있습니까?' 하고 묻는 경우가 있더군요. 중단은 마음입니다. 하늘을.. 2008. 3. 13. 모래 한 알의 역사가 우주의 역사 인간이 벌레보다 낫다고 할 수 있을까요? 벌레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하루 이틀이면 밟히거나 먹히거나 합니다. 동물의 세계라는 게 약육강식이잖아요? 하루 이틀 살아있으면 잘 살아있는 것이지요. 벌레의 고통이 있습니다. 수련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벌레가 그렇게 커 보일.. 2008. 3. 11. 나이 드신 분들을 존경해야 하는 이유 나이 드신 분들을 존경해야 하는 이유는 그분들이 겪은 고통의 무게 때문입니다. 만고풍상을 겪으며 그 나이까지 오신 분들입니다. 천근만근의 고통을 묵묵히 견뎌 오신 분들입니다. 이런 것에 대해 인간으로서의 존경심을 가지고 예우를 해드려야 합니다. 무지렁이 노인이라 할지라도 너무나 존경스.. 2008. 3. 10. 누구에게나 고개를 숙일 수 있어야 사람이 소우주이기에 어린 아이한테도 숙일 수가 있어야 합니다. 어린 아이에게서도 내가 배울 점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같이 순수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어디 가서 그런 순수함을 배우겠습니까? '아, 참 맑고 순수하구나' 하고 숙일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회원님이 '하심 하십시오' 라는 인사의 .. 2008. 3. 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