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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성과 영성을 위한 글/평화 이야기107

당신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나는 없지만 내 방에 오면 나를 만날 수 있다. 외롭고 쓸쓸한 마음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 명상 수행은 모든 것의 상호의존성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그 자체로 독립적으로 생겨나 지속되는 것은 없다. 이것은 저것에 의존하며, 하나의 것은 일어나고 지속되기 위해 또 다른 .. 2007. 12. 23.
마음의 응어리 풀기 태어남이 있는 한 죽음이 있다. 시작이 있으면 언제나 끝이 있다. 행복은 불행이 있기에 존재할 수 있다. 명상은 어떤 '정신적인 족쇄', 즉 마음의 응어리와 열등감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족쇄들은 우리가 지금 이 순간에 머무는 것을 방해한다. '정신적인 족쇄' 는 우리의 의.. 2007. 12. 22.
기도를 위한 명상 행복은 지금 여기 있어요. 명상은 불교 수행의 정수다. 명상의 목적은 수행자로 하여금 만물의 실체에 대한 깊은 이해에 도달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와 통찰은 우리를 두려움과 걱정, 우울에서 벗어나게 한다. 이로부터 자비가 우러나오며 삶의 질이 향상되어 스스로와 주변 사람.. 2007. 12. 20.
기도는 우리를 지켜준다. 몸과 마음이 고요해져서 온전히 지금 여기에 존재할 때 기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현대 사회에서는 높은 학위나 괜찮은 직장, 좋은 차가 없는 사람을 무능력하다고 여긴다. 그런 것들이 없으면 우리 스스로도 뭔가 비정상적이고 무가치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한 인간의 가치가 학력이나 직장, .. 2007. 12. 19.
마음은 에너지 발전소 한 개인의 마음은 그가 속한 가족, 사회, 국가 나아가 이 세계 전체를 구성하는 다른 개인들의 마음과 모두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눈에 바로 보이지 않는다 해도 마음 깊은 곳에서 우리 모두는 마음을 공유하고 있다. 나는 이 하나의 마음을 '집단의 마음' 이라고 부른다. 이 집단의 마음에 대해서는 심.. 2007. 12. 16.
신을 만난다는 것 가슴과 마음, 몸을 통해 기도한다면, 우리는 소나무와 달 그리고 저 하늘의 별을 향해서도 기도할 수 있다. 소나무는 매우 충직하다. 달은 언제나 같은 시간에 떠오른다. 별은 늘 자유롭게 빛난다. 우리가 소나무를 깊이 접한다면 그 안에서 신과 하나인 마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신을 만난다는 것.. 2007. 12. 15.
신은 지금 여기 있다 어느 겨울날, 조용히 집중하며 걷던 성 프란체스코는 아몬드 나무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했다. "하느님에 대해 말해다오, 아몬드 나무여." 그러자 살을 에는 한겨울의 추위 속에서 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역사적인 차원, 일상적인 진실안에서는 나무가 꽃을 피울 수 있는 시기가 아니었다. 그러.. 2007. 12. 9.
붓다의 손을 잡고 어제를 후회하지 마세요. 내일을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이 순간만을 생각하세요. 신은 지금 여기 있습니다. 모든 불교도들은 붓다의 깊이 있는 본성에 대한 저마다의 경험과 이해를 가지고 있다. 만일 당신이 붓다의 삶과 가르침을 공부하여 일상에 적용해보면 그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붓다는 단지.. 2007. 12. 2.
붓다에게 기도한다는 것 우리는 과거를 생각하거나 미래를 계획하느라 일상의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그래서 몸은 현재에 있어도 마음은 그렇지 못하다. 붓다는 현상으로서 드러난, 이름을 가진 사람이다. 그에게는 탄생일과 사망일이 있고, 육신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었다. 그는 이 지구별의 한 곳에서 수행했으며 그의 제.. 2007. 11. 25.
지혜로워야 한다. 기도할 때는 지혜로워야 한다. 많은 이들이 자신과 사랑하는 이를 위해 신이 이것 저것을 해주길 바란다. 그들은 기도를 하며 '하나님이 이것 하나만 이뤄주면 정말 행복할 것' 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떤 일이 일어날 때 그 자체만의 의미를 지니고 독립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은 없다. 하나의 사건.. 2007. 11. 24.
고통을 덜어주는 기도 세상에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기도는 우리의 고통을 덜어준다. 사람들은 대부분 원하는 일에서 실패하면 모든 삶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처럼 받아들인다. 그러나 일단 궁극의 차원에 이르기만 하면 우리는 언제나 환히 웃을 수 있고 평화로울 수 있다. 외부의 성패와 관계없이 행복할 수 있다 .. 2007. 11. 18.
수행자의 기도 나는 신에게 기도한다. 나는 신에게 기도하며 내 안의 신과 만난다. 자주는 아니라도 많은 이들이 건강이나 성공, 좋은 관계를 위해 기도한다. 종교를 믿지 않거나 삶에서 영적인 수행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이도 말이다. 그러나 승려, 수행자가 되면 의미가 달라진다. 영적인 수행에 전념하는 이에.. 2007. 11. 17.
온몸, 온마음을 다하라 감사합니다. 내게주어진 오늘의 하루를, 고맙습니다. 내게 주어진 그 모든 것을, 그 햇살과 공기와 미소를 만족합니다. 행복합니다. 의사소통은 대부분 말을 통해 이뤄진다.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입으로만 하는 기도는 충분치 않다. 우리는 온몸과 온마음을 다해 기도해야 한다. 몸과 언어, 일생생.. 2007. 11. 4.
원망과 미움은 놓아버려라 사랑하는 이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을 때, 우리는 그를 변화시키기 위해 기도를 한다. 내가 아는 한 여인은 도박에 빠진 남편 때문에 몹시 괴로워했다. 그녀는 남편이 자신과 아이들을 내팽긴 채 가산을 탕진하고 있다고 원망했다. 그녀는 가장 없는 집에서 홀로 집안을 돌보느라 밤낮없이 고생하고 있.. 2007. 11. 3.
마음 챙김과 집중, 통찰의 페이지 나는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깊이 바라보면, 때로는 우리가 사랑이라고 말한 것이 그들을 위한 사랑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우리는 기도드리는 대상을 떠올려 전화선을 연결했다. 이제 그 전선에 전류를 보내야만 한다. 기도에서 전류는 마음 챙김과 집중, 통찰의 힘이 된다. .. 2007. 10. 28.
기도는 커뮤니케이션이다 기도하는 이와 기도를 받는 이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들 간의 대화는 시공을 초월한다. 우리는 기도드리는 영적인 대상에 대해 명상할 때 곧바로 서로가 연결된다. 전화기로 예를 들자면, 바로 이 시점에서 전화선에 전기가 들어오는 것이다. 방송국에서 보낸 신호가 TV 화면으로 나오기 까지는 일.. 2007. 10. 21.
기도하는 이와 기도받는 이 우리가 붓다나 예수를 향해 기도할 때도 마찬가지다. 역사상 존재했던 그들의 몸은 사라졌으나 그 정신은 우리 안에 불성, 그리스도의 정신으로서 지속되고 있다. 모든 기독교 신자는 예수의 연속이며, 모든 불교도는 붓다의 연속이다. 따라서 우리가 붓다나 예수에게 기도할 때 그것은 단지 머릿속의.. 2007. 10. 14.
기도의 세 가지 요소 '기도가 무엇인가?' 이 물음에 대해 기독교와 가톨릭 신자, 불교도의 생각은 다를 것이다. 종교에 따라, 혹은 개개인의 주관에 따라 기도에 대한 정의와 형식은 달라진다. 그러나 한 가지, 공통분모가 있다. '기도를 하는 사람' '기도를 받는 대상' '기도의 결과를 받게 될 사람', 이 세 가지 구성요소가 .. 2007. 10. 13.
분리도 차이도 없네 " 절하는 이와 절 받는 이는 둘 다 비어 있네 본래부터 그러니 우리의 대화는 말할 수 없이 완전하네 " 선불교에 전해오는 게송의 하나이다. 이는 붓다와 중생의 본성이 모두 '공空하다' 는 것을 의미한다. 절하는 이와 절 받는 이가 본래부터 비어 있다는 말은 가톨릭, 기독교 신자들에게는 매우 이상하.. 2007. 10. 7.
내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다 종종 우리는 자신의 온마음을 다해 기도했다고, 온몸의 세포가 진동하도록 기도했다고, 몸 안의 피 한 방울까지 짜내 기도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그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다. 이것은 우리의 사랑이 부족해서일까?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는데 그녀가 숨을 거두려 한다면, 이는 나의 .. 2007. 10. 6.
기도에 필요한 에너지 전화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전화선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전화선에는 전기가 들어와 있어야 한다. 선풍기나 냉장고, 책상 위의 작은 전구를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기도도 같은 원리로 실행된다. 기도를 할 때 믿음과 자비, 사랑의 에너지는 전력 구실을 한다. 그러한 전력 없이 기도를 한.. 2007. 10. 3.
내 안의 위대한 힘 우리는 신과 서로 분리된 존재가 아니다. 신의 의지가 우리 자신의 의지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우리가 변화하고자 한다면 신도 이를 막지 않으실 것이다. 창조주와 창조물은 어떤 관계에 있을까? 창조주는 창조하는 존재이고 창조물은 그 힘에 의해 창조된 대상이다. 그 둘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에 이.. 2007. 9. 30.
선순환의 도구 불교에서는 '모든 것이 무상無常하다' 고 말한다. 이는 '만물이 변화하고 있다' 는 뜻이다. 오늘 아프던 몸이 내일 나을 수 있다. 어제까지는 실패를 거듭하던 일이 모레부터는 쉽게 풀릴 수도 있다. 거꾸로, 오늘은 행복하지만 내일은 불행해질 수도 있다. 이 예측하기 어려운 모든 현상이 실은 '원인과.. 2007. 9. 29.
'기도해야 할까?' 라는 의문 신이 존재한다면, 그래서 우리의 운명을 결정해놓았다면 신에게 열심히 기도하는 것은 모두 부질없는 노력이 아닐까? 어떤 신앙인들은 '신이 의도했다면 그것은 이미 이뤄진 것' 이라고 얘기한다. 이 여성은 몇 살에 암으로 죽을 예정이다. 저 청년은 몇 살에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될 예정이다. .. 2007.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