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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853

누구에게나 고개를 숙일 수 있어야 사람이 소우주이기에 어린 아이한테도 숙일 수가 있어야 합니다. 어린 아이에게서도 내가 배울 점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같이 순수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어디 가서 그런 순수함을 배우겠습니까? '아, 참 맑고 순수하구나' 하고 숙일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회원님이 '하심 하십시오' 라는 인사의 .. 2008. 3. 7.
작은 것을 고쳐야 큰 것이 바뀐다. 태도를 닦는다는 것은 작은 것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는 일입니다. 제가 회원님들 한 분 한 분을 세밀하게 보고 사소한 것을 자꾸 지적해드리니까 어떤 분은 "선생님은 큰 일만 하십시오, 작은 건 하지 마십시오" 하시더군요. 그런데 도道란 크고 거창한 게 아니라 작은 것입니다. 작은 것을 간과하고 넘.. 2008. 3. 7.
명상이란 태도를 닦아나가는 것 태도에는 말투, 말씨, 표정, 몸가짐, 행동 등 모든 언행이 포함됩니다. 한 인간의 모든 것을 드러내는 총체적인 작품이 곧 태도인 것입니다. 명상이란 결국 태도를 닦아나가는 것입니다. 변하고자 하는 것이 명상인데, 그 변화의 대상은 결국 태도입니다. 제가 자꾸 태도를 고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 2008. 3. 6.
낮아져야만 이해할 수 있다. 또 겸손해야 알아집니다. 안다고 생각하는 한, 알아지지 않는 것이지요. '안다' 라는 것은 '이해한다' 는 얘기인데, 영어로는 'understand' 라고 하지요. 'stand' 는 '서다' 라는 뜻인데 거기에 'under' 가 붙어 '밑에 서다' 라는 뜻이 됩니다. 'overstand' 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해한다는 것은 밑에 선다는 .. 2008. 3. 6.
100% 내 것은 태도밖에 없다 아름다움은 몸의 언어인 '태도'로 나타낼 때 최고의 경지가 됩니다. 몸 자체가 카리스마가 되는 것입니다. 태도가 왜 중요한가? 인간이 '내 것' 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태도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름이 내 것인가 하면 누가 지어준 것이지 내 것이 아닙니다. 용모나 체격은 부모님에게서 부여받은 .. 2008. 3. 5.
무엇을 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 인간을 모르고 자연도 모르고 하늘도 모릅니다. 전생도 모르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릅니다. 모르는 것 투성이입니다. 의사가 자신의 몸도 모르잖습니까? 어떤 암 전문의가 있는데 자신은 대장암 4기랍니다. 다른 사람 암 수술은 많이 해줬는데 본인은 자기 몸에 암이 4.. 2008. 3. 5.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라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먼저 자신을 가꾸는 일입니다. 자신에게 좋은 음식을 먹게 하고, 좋은 옷을 입게 하며, 좋은 집에서 살게 하고, 좋은 놀이를 하며, 좋은 환경에서 심신이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좋다는 뜻이 간소하고, 깨끗하며, 자연친화적인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명상.. 2008. 3. 4.
그릇이 되어야만 법을 전수한다. 수련생에게 있어 낮추어야 할 때라 함은 수련에 들었을 때이며, 낮추어야 할 장소란 수련하는 장소를 일컫습니다. 이곳 수선재는 하늘과 땅의 기운을 연결해서 수련을 하는 곳으로서 수선재에 입문하시면 반드시 겸손이라는 그릇을 검증받아야만 수련법을 전수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자기가 .. 2008. 3. 4.
겸손은 도를 담는 그릇 '마음공부를 한다'고 할 때의 '마음공부'란 대체 무엇일까요? 여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음공부의 시작은 마음을 낮추는 것입니다. 둘째는 마음을 비우는 것이고, 셋째는 마음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첫째가 '마음을 낮춘다' 라고 표현을 했는데, 겸손은 최상의 수련법이고 굉장히 어려운 고도의.. 2008. 3. 3.
가장 우선적인 사랑의 대상은 '나' 사랑은 절대로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사랑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어야지요. 사랑을 원하면서 가만히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니지요. 사랑을 갖기 위해 나도 사랑을 하여야 하는데 내가 사랑할 대상이 누구이겠는가? 가장 우선적인 것은 바로 '나'이지요.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 2008. 3. 2.
기쁘기 때문에 한다.... 새벽수련을 하러 일어나려면 참 고생이지요. 뭐 하러 그렇게 꼭두새벽에 일어나시나요? 매일 새벽 일어날 때마다 '아, 더 자고 싶다' 하지는 않으시나요? 정말 왜 그런 고생을 하십니까?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자신과 우주의 진화를 위해서 괴롭지만 한다? 이런 마음이라면 힘이 듭니다. 자연히 오만상.. 2008. 2. 29.
잃기 전에 깨달을 수 있어야 제가 아는 어느 남자 분은 어머니 산소에 자주 가십니다. 한번은 산소에 다녀오시더니 "아무래도 산소에 물이 고인 것 같습니다, 이장을 해야겠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이장할 것 없이 이참에 화장을 하시면 어떻겠습니까?" 라고 제안했더니 "그러면 제가 찾아갈 데가 없지 않습니까?" 라고.. 2008. 2. 28.
수련을 왜 하는가? 백일수련 참가 신청을 보니 행복하지 않은 분들이 계시더군요. 행복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고통스럽게 살고 있는 분도 계셨습니다. 행복하지 않은 수련을 왜 하는가? 그런 분의 모습을 본다면 누가 이 수련을 하고자 하겠는가? 이 수련으로 되고 싶고,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구체적 목표는 그리 먼 .. 2008. 2. 28.
가진 것이 더 많음을 생각한다면 대개의 보통 사람들은 반반으로 태어납니다. 가진 것이 반, 가지지 못한 것이 반입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은 그래도 가진 것이 더 많은 분들입니다. 일곱, 여덟, 아홉까지 가진 것이 있고, 하나, 둘, 셋 정도 부족한 스케줄로 오신 분들이지요.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것은 당연하게 여기고, 가지.. 2008. 2. 27.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한국 문학의 축복"이라는 찬사를 받은 노老작가 박완서 씨를 아십니까? 40세에 늦깍이로 문단에 데뷔하신 이래 좋은 작품을 많이 쓰셨는데, 저는 그중에서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이라는 단편소설이 참 감명 깊더군요. 63세에 발표하셔서 이듬해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그런 좋은 글.. 2008. 2. 27.
행복과 불행의 열쇠 어떻게 하면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감사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은 깨달음입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마음을 이렇게 일으키면 원망이 되고 저렇게 일으키면 감사가 되는데, 깨달으면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구는 모든 것을 한꺼번에 가지고 있으며, 모든 것이 반반 섞여 있습니다. 그 반.. 2008. 2. 26.
사랑의 우주적 차원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 것인지요?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끼리 자주 연락하고 어디 있는지 확인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사랑은 원래 그런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너무 잦은 통화는 사람을 얽매이게 합니다. 왜 사람을 묶어 놓으려고 하시나요? 사랑은 상대방을 자유롭게 해주는 .. 2008. 2. 25.
우주가 가장 좋아하는 파장은 감사 우주 진화의 원동력은 무엇일 것 같습니까? 우주는 어떤 것에 힘을 받아서 진화하는 것일까요? 우주 진화의 원동력이 되는 에너지는 무엇일까요? 우주가 가장 좋아하는 파장은 '감사' 입니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에 보면 사랑과 감사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랑이 하나의 에너지를 낸.. 2008. 2. 25.
사랑의 우주적 차원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 것인지요?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끼리 자주 연락하고 어디 있는지 확인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사랑은 원래 그런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너무 잦은 통화는 사람을 얽매이게 합니다. 왜 사람을 묶어 놓으려고 하시나요? 사랑은 상대방을 자유롭게 해주는 .. 2008. 2. 24.
우주의 사랑, 인간적인 사랑 사랑이란 결국 일장춘몽에 불과하다는 것인지요? 사랑이 다 그러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남녀 간의 사랑, 그중에서도 특히 가슴 설레는 감정으로서의 사랑이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허나 남녀 간의 사랑은 사랑의 아주 일부분일 뿐입니다. 도대체 사랑이란 무엇인지요? 사랑이란 우주의 가장 한가운데.. 2008. 2. 23.
무심에 빠지는 비결 얼마 전 수선재에서 큰 경사가 있었습니다. 어떤 회원님이 수련하시면서 무심에 들어간 것입니다. 대주천 인가 받은 것보다 훨씬 기쁜 일이고, 비로소 수련의 본궤도에 올라갔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무심은 요가에서는 사맛디라고 하고, 불교에서는 입정入定이라고 하는데 20~30년을 수행해도 무심의 .. 2008. 2. 22.
사랑이 영원할 수 있나요? 지나온 일들을 돌이켜 보라고 하면 항상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 사랑에 관한 것이더군요. 누구를 만나서 사랑을 했고, 배신을 당했고, 다시 사랑을 했고......, 이렇게 온통 사랑으로 점철된 인생으로 자신의 과거를 묘사하는 분도 계십니다. 존엄한 인간으로 태어나서 인생에 사랑만 있는 것은 아.. 2008. 2. 22.
수련을 위해 하루를 어떻게 살까? 수련하기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수련할 때의 컨디션은 최상이어야 하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에너지를 안 써야 합니다. 내가 저녁에 수련해야겠다, 맑은 정신으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해야겠다, 하면 낮에 어떻게 지내야 하겠습니까? 더러 화나는 일이 있어도 '수.. 2008. 2. 21.
정성이란 같은 행동을 되풀이 하는 것 정성이라고 하면 흔히 거창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다 보면 아예 엄두도 못 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꼭 백일기도를 해야 하고 새벽같이 정화수를 떠 놓아야 정성이 아닙니다. 정성은 작은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일지라도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해서 하는 것, 예를 들어 '새벽 다섯 시에 수련을 하.. 2008.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