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61 소설 仙 (069) 어린아이가 부모를 떠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찌 저렇게 마음이 편하단 말인가? 대범한 면이 있는 아이라고 할지라도 이러한 상황에서 저리도 편안한 얼굴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저는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지 않는가? 그렇다면 현재 자신의 처지를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는 할 수 없지 않은가? .. 2008. 3. 21. 하루하루 살얼음을 딛듯이 저도 참 건방지기 짝이 없었던 사람인데, 그래도 제가 좀 겸손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늘을 알고부터였습니다. 하늘은 절대 머리로는 알 수 없었습니다. 가슴으로 알아야 됩니다. 중단이 막히신 분들이 '제가 어떻게 하면 중단이 열릴 수 있습니까?' 하고 묻는 경우가 있더군요. 중단은 마음입니다. 하늘을.. 2008. 3. 13. 소설 仙 (058) '하늘.' 하늘은 언제나 넓고 멀었다. 그 넓고 먼 하늘이 왠지 가까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런 경험이 처음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언젠가 이러한 경험을 가져본 적이 또 있는 것 같았다. '언제이던가?' 기억이 나는 것은 없었다. 하지만 틀림없이 그러한 경험이 있었던 것 같았다... 2008. 3. 10. 소설 仙 (057) 그렇다면 보이지도 말아야 하였다. 어차피 인간에게 한정된 것만 보여줄 바에야 모든 것을 감추어 놓을 것이지 일부만 보여서 감질나도록 하는 것이 신의 일이란 말인가? 이 세상에 신의 영역이 아닌 것은 무엇이 있을 것인가? 전부가 아니라고 부정할 수 있는가? 모든 것은 신의 영역에서 온 것일 것.. 2008. 3. 9. 소설 仙 (055) 하늘이 어찌 땅이 될 수 있단 말인가? 아니다. 땅과 하늘은 결코 둘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어찌 이 천하가 둘이 될 수 있을 것인가? 하나의 원리로 움직이는 것일 것이다. 허나 다시 생각해 보면 그것이 아닌 것 같은 생각도 들고 그러다가 다시 생각해 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였다. 이제는 생각이 점차 .. 2008. 3. 6. 소설 仙 (054) 진화는 가끔 천체에 대한 지식이 책에 나와 있는 것을 본 적은 있으나 그 내용들이 정확한 것인지에 대하여도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일견 허무맹랑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매일 바라보는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이 지구의 인류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어쩌면 있을 수 없는 일인 것 같기도.. 2008. 3. 5. 소설 仙 (049) '묘연봉이라?' 무슨 뜻일까? 다른 봉우리에도 이름이 있을 것 같았지만 그것은 지금 알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내려가는 길은 다른 쪽으로도 나 있을 것 같았다. 가만히 살펴보니 길이 여러 갈래 나 있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길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어서 어느 길로 내려가야 할 것인가 알 수 없었다.. 2008. 2. 28. 가진 것이 더 많음을 생각한다면 대개의 보통 사람들은 반반으로 태어납니다. 가진 것이 반, 가지지 못한 것이 반입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은 그래도 가진 것이 더 많은 분들입니다. 일곱, 여덟, 아홉까지 가진 것이 있고, 하나, 둘, 셋 정도 부족한 스케줄로 오신 분들이지요.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것은 당연하게 여기고, 가지.. 2008. 2. 27. 소설 仙 (047) 그 바위에 앉아서 가만히 지난 일을 생각해 보기로 하였다. 우선 마음을 가라앉히고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으며,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 짚어보았다. 이러한 경우가 닥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았던 부분이므로 자신도 어떻게 행동하여야 할 것인가를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가.. 2008. 2. 26. 소설 仙 (043) "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네. 앞일은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지. 특히 자네와 같은 경우는 아직 선계에 입적이 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많은 생각을 필요로 하네." "생각이라니요?" "비우는 생각일세. 지상에서 수련을 할 때 비워야 하는 이유를 알겠는가? 비움은 곧 가벼움이고 가벼움은 곧 위로 올라갈 .. 2008. 2. 22. 소설 仙 (038) 그렇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 것일까? 방법은 없는 것일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네. 자네의 경우 할 일이 있음은 바로 자네가 지상의 자손을 이끌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지." "누굴 말씀하시는 것이온지요?" "그건 지금 알 것 없네. 나중에 알 수 있을 걸세." 지상의 자손이라. 어떠한 자손인가? 직계인가? .. 2008. 2. 17. 소설 仙 (033) 다시 몸이 무거워졌다. 모두 버리라고 하였음에도 미련을 가진 것이 감지된 것 같았다. 이곳의 모든 것은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모든 것이 누가 지시하거나 작동하기 전에 스스로 알아서 움직이고 있었다. 완전 자동이었다. 아직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 선계의 인간이 되기에는 부족함이 .. 2008. 2. 9. 소설 仙 (024) 인간으로서 하늘을 안다는 것, 느낀다는 것은 최상의 은총일 수 있었다. 이러한 은총을 혼자서 누린다는 것은 너무나 큰 죄악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죄악! 그렇다. 나쁜 행동을 해서 죄악이 아닌 것이다. 이러한 큰 것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며, 다른 사람에게 전하지 아니한 죄, 이것이 무엇보다 .. 2008. 1. 29. 소설 仙 (023) 이 세상은 한편으로는 아주 복잡하면서도 달리 보면 아주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이 복잡함을 단순함으로 풀 수 있는 공식을 발견하기만 한다면 모든 사람들에게 간단하게 우주의 이치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진사는 우주의 이치가 단순 명쾌함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 확실히 한 마디로 .. 2008. 1. 27. 소설 仙 (020) 그 답을 알아내려면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인가? 그냥 알아내려해서는 안될 것 같았다. 물음만 쌓여가고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면 무엇으로 알아낸단 말인가? 역시 호흡인가? 호흡은 어떠한 것인가? 들숨과 날숨이 번갈아 가면서 쉬어지는 것이 아닌가? 이 숨은 저절로 쉬어지는 것인가? 아니.. 2008. 1. 23. 내기를 강화하고 파장을 낮추는 수련 우리 수련을 간단히 표현하면 두 가지인데, 내기內氣를 강화하고 파장을 낮추는 것입니다. 내기, 즉 내 안의 기운을 강화하여 업을 해소하고 파장을 낮추는 것입니다. 우선 왜 내기를 강화하는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기공氣功의 경우 기운의 흐름을 강조하는 방법입니다. 기공을 하시는 분들은 .. 2008. 1. 8. 어떻게 하면 힘이 되는가?(2) 둘째, 힘이 되는 것은 밝음입니다. 밝아야 합니다. 밝음이란 마음이 무겁지 않고 가벼운 상태를 말합니다. 자신만 가벼운 것이 아니라 그 가벼움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까지 날아갈 것 같은 분위기를 갖게 하면 주변 사람에게 힘이 됩니다. 제가 옛날에 명상을 할 때 한동안 상당히 마음이 어두웠습니다.. 2008. 1. 3. 업 해소를 위한 가족의 인연 여기 계신 ooo님은 귀가 잘 안들리는 분이십니다. 마음 면에서는 본성을 볼 수 있을 정도의 바탕이 있으신데 업에 의해 귀가 잘 안들리는 장애가 있습니다. 얼마나 큰 업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전생에 부모를 잘 못 모신 업이 있으시더군요. 전생에 학문을 하셨는데 학문만 한 게 아니라 당파 싸.. 2007. 12. 31. 하늘과 땅, 즉 천지에 대하여(1) * 선계를 향해 인사하자 앞이 트이며, 멀리서 한 사람이 인사한다. 남사고 선인이다. * 본성을 만난 사람의 파장은 순식간에 전 우주에 전달되어 내가 어떤 생각을 품으면 그 즉시 해당 선인들이 나타난다. 남 선인.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해 주겠습니까? 하늘과 땅, 즉 천지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2007. 12. 20. 감사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먹는다면 제사는 음식이 중요한 게 아니고 마음 한 조각입니다. 매번 음식을 드실 때 그 누군가에게 감사하면서 음식을 드시면 다 전달이 됩니다. 이런 방법으로라면 하루에도 몇 차례 제사를 지내는 것이 될것이니 그보다 더 훌륭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인간의 생명을 좌우하는 땅, 물, 햇빛, 바람, 공기, 음.. 2007. 11. 14. [행복한 웰빙]비 오면 비를 통하여 눈 오면 눈을 통하여 텔레비전에서 우주에 관한 프로를 보았습니다. 우리가 속한 은하계 가까운 곳에 태양 크기의 30억 배만한 블랙홀이 있는데, 지구상의 어떤 과학자도 왜 그곳에 그만한 크기의 블랙홀이 있는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우리가 속한 은하계에서 가장 가까운 은하가 안드로메다 .. 2007. 11. 12. 인간이 원래 한결같을 수 없음은.. 2007. 11. 3. 세상이 공평한 듯 싶어도... 2007. 10. 31. 하늘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2007. 10. 2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