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426 [사람은 어떻게 자유로워지나]낮아진다는 것 왜 그렇게 못하는가 하면, 낮아지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수치심을 버리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 나가서 좌판 놓고 떡 파는 일은 왜 못합니까? 할 수 있습니다. 아주 기꺼이 자랑스럽게 팔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명예라든가 지위에 너무 매어 있습니다. 무슨 사장, 무슨 선생, 이런 소리.. 2007. 9. 3. 종교도 버리고, 가족도 버리고....... 어머니가 막판에 모든 것을 다 버리셨다고 했는데 '무엇을 어떻게 버리셨는가?' 하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살아생전의 습을 버리셨습니다. 어머니가 올라가실 때 300미터까지는 무슨 가방을 들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왜 가방을 들고 계신가?' 하고 들여다보니까 별게 아니더.. 2007. 9. 3. 머리에서 마음, 그리고 온몸으로 처음에는 머리로, 다음에는 마음으로, 그다음에는 온몸으로, 항상 순서는 이렇습니다. 인간은 습관적으로 무슨 얘기를 들으면 일단 머리로 생각합니다. 그다음은 마음으로 생각합니다. 그다음은 온몸으로 생각하는데 온몸이라는 것은 단전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머리에서 더 내려가지 않습.. 2007. 9. 3. 로켓이 올라가듯이 빠져나온 영을 우주기운으로 싸서 ㅇㅇ선인께 인도를 해드렸더니 그걸 받으셔서 올라가셨습니다. 그런데 한 100미터, 300미터 올라가더니 다시 내려오시더군요. '장례 첫날이라서 빨리 가고 싶지 않으신가 보다, 두 언니를 보고 싶어서....' 라고 생각했습니다. 300미터까지 오르락내리락 하.. 2007. 8. 31. 생각 이전에 감각이다. 감각에는 눈, 코, 입, 귀 피부의 오관(五關)이 있고, 또 오관을 동원하지 않고 그냥 아는 것은 직관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뛰어난 능력이 감각입니다. 생각 이전에 감각이 발달해야 합니다. 생각을 하면 벌써 한 수 뒤입니다. 그냥 느끼면 됩니다. 언어가 나누는 것이라면 느낌.. 2007. 8. 31. 영이 실타래처럼 빠져나오다. 제가 임종을 해드리면서 어머니의 영을 어느 분께 부탁드릴까 생각을 했습니다. 사후는 선인의 영역이기 때문에 제 전생의 아버님을 떠올리고 또 제 스승님이신 ㅇㅇ선인님도 떠올리는데, 스승님께서 자청을 하셨습니다. '주재를 하시겠다' 말씀하셨고 그분의 주재하에 다섯 분의 선인.. 2007. 8. 30. 사자들이 오다 임종을 앞두고 사자(使者)들이 미리 오더군요. 어머니가 임종을 앞두고 그분들이 오는 것을 보셨습니다. 집에 누가 들어왔으니 어서 가보라고, 굉장히 무서웠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나중에 보니까 영인(靈人)이 온 걸 보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어머니가 .. 2007. 8. 30. 스스로 하늘이 되는 길 지금 수련에 인연 되신 분들은 인생이라는 것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부모님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뭔가가 있다는 것을 느낀 사람들입니다. 운명인지 뭔지 모르지만 나 말고 뭔가가 있다는 것을 느낀 것이지요. 그 뭔가가 구체적으로 '하늘' 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하늘의 뜻에 의.. 2007. 8. 30. 자식들의 공부 본인의 공부는 다 끝났는데 계속 그 상태로 계시더군요. 왜 그런가 살펴보니까 자식들의 공부가 남아 있었습니다. 저의 언니 세 분이 어머니로 인하여 해야 할 공부가 안 된 것이었지요. 저는 어머니와의 공부가 끝났었습니다. 그래서 식물인간의 상태로 오랫동안 누워 계시는 분들이 왜 .. 2007. 8. 29. 신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신은 없다고 주장하는 분도 있습니다. '인간들이여, 내가 비밀을 말하노라. 이 우주에는 신이 없으니까 주눅 들지 말고 살아라. 코치하거나, 겁주거나, 벌주거나, 점수 매기는 신이 없으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라' 이렇게 주장하는 책을 보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밖에 없고, 우주를 주관.. 2007. 8. 29. 아, 역시 어머니다! 마지막 순간이셨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제가 해드린 말씀들을 떠올리시면서 천근만근 무거웠던 마음을...., 한순간에 탁 버리시더군요. '아, 역시 어머니다!' 하고 감탄했습니다. 평생 신앙생활을 하면서 버리는 일은 하실 줄 몰랐지만,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훈련은 계속 하셨던 것이지.. 2007. 8. 28. 하늘에 대해 안다는 것 하늘에 대해 안다는 것은 모든 것이 하늘의 뜻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는 인간이 우주의 주인이라고 여겨지지만, 하늘의 관점에서 볼 때는 인간은 하늘의 일부분입니다. 모든 결정권은 하늘이 쥐고 있습니다. 하늘을 모르면 죽고 사는 것을 내가 결정한다고 생각.. 2007. 8. 28. 죽음을 거부하시다. 하여튼 마음을 비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시도록 계속 공부를 시켜드렸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상당히 까다로운 분이셨습니다. 어딜 가면 좋은 점 아홉가지는 다 잊어버리고 한 가지 불편한 점을 자꾸 문제 삼는 성격이셨지요. 너무 깔끔하다 보니까 좋은 것은 기본으로 여기고 불편한 것을 문제 .. 2007. 8. 27. 자연에 대해 안다는 것 자연에 대해 안다는 것은 나와 같이 생명을 받은 존재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저절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서 창조된 생명체라는 것을 아는 것이지요. 길을 가다가 심심풀이로 나뭇가지 하나씩 부러뜨리기도 하는데, 업이 되는 것입니다. 만일 지나가던 사람이 괜히 팔 한 짝을 뚝 부러뜨.. 2007. 8. 27. 침묵명상, 둘, 받아들이기 침묵은 말없이 바라보는것이며, 이것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행위다. 눈 앞을 스쳐 지나가는 것들을 판단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일 때 생각에 갇혀 있던 영혼은 내 마음의 틀을 뚫고 나와 대상을 향해 열린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바라볼 수 있을 때, 우리의 내면에는 머리가 아닌 마음에서 .. 2007. 8. 26. 한 사람의 마음의 무게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저와 석 달을 같이 지내셨는데, 처음 한 달 동안은 제가 열심히 살려드리는 일을 했습니다. 여든일곱 살이셨는데 삶에 대한 애착이 상당히 많아서 제가 살려드리려고 애를 썼지요. 한 달이 지나자 증상이 거의 없어지고 탁기도 많이 빠지면서 좋아지셨는데, 이상하게 기력이.. 2007. 8. 24. 일부를 깊이 알면 전체를 알 수 있다. 국 맛을 알려면 국을 다 먹어봐야 아는 것은 아닙니다. 국물을 마셔 봐도 알고, 국에 있는 건더기를 하나 건져 먹어 봐도 아는 것이지요. 우주의 삼라만상, 엄청난 크기의 우주를 직접 다 알아야만 아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들어 있는 어떤 한 가지를 깊이 알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남사고.. 2007. 8. 23. 선인의 임무 선인의 입장에서는 대중적으로 그렇게 큰일을 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기운을 많이 발휘하지는 않습니다. 한 사람을 수련시키고 변화시킬 정도의 에너지만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때그때 적정 수준의 파워만 가동되면 되는 것이지요. 지금 수련하시는 분이 천 명 정도 있다 하면 그 정도를 수련시킬 .. 2007. 8. 21. 안다는 것은 경험했다는 것 그럼 '안다'라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요? 생각해 보면 '안다'라는 우리말이 상당히 막연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안다' 라는 단어를 후하게 씁니다. 신문 같은 것을 읽어서 지식을 좀 가지고 있어도 '안다' 라고 표현합니다. 또 어떤 사람과 몇 번 만나서 차마시고 식사하고 나면 '나 그 사람 잘 알아'.. 2007. 8. 21. 대신명 접합 큰 기운을 가진 분들은 그게 자신의 능력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접합에 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대개 보면 자신의 능력이라기보다는 접합된 상태가 많더군요. 필요에 의해서 대신명(大神明)이 접합을 한 것이지요. 신명이라는 것은 높은 차원이 아닙니다. 선인이 되지 못한 그 .. 2007. 8. 20. 알아야 진화할 수 있다. 우리가 진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엇인가를 알아야 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변합니다. 어느 쪽으로 변해야 할지 몰라서 세월 따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냥 변하는 것이지요. 나무도 매일 변합니다, 산에 가 보면 지난번에 갔을 때와는 다른 나무이지 않습니까? 나.. 2007. 8. 20. [행복한 웰빙]자연으로 돌아가자 나라마다 웰빙의 형태가 조금씩 다르지, 말하자면 인간답게 살겠다는 얘기입니다. 그 태동은 20~30년 전쯤이라고 봅니다. 70년대에 유럽에 갔더니 '자연으로 돌아가자, 인간답게 살자' 그런 얘기들을 하더군요. 우리는 새마을 운동 하고 있을 때라 그런 생각은 꿈에도 못했지요. 보릿고개 넘기고 먹고사.. 2007. 8. 17. 빙의를 이겨내는 법 아는 회원님 중에 빙의가 된 지 1년이나 된 분이 계십니다. 어떻게 하면 치료가 될 수 있을까요? 수련한 지 1년이 넘었는데 아직 빙의가 되어 있다 하면, 수련을 제대로 안 했다는 애기입니다. 단전이 자리 잡으면 빙의가 될 리 없습니다. 단전을 제대로 잡고 기초 호흡을 제대로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 2007. 8. 17. 영성 개발의 세 가지 동인(4) 세 번째 동인은 '만남'입니다. 살다 보면 스승을 만나고, 자연을 만나고, 음악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신을 만납니다. 그렇게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지요. 자신에게 온갖 계기를 만들어주는 만남을 갖는 것입니다. 만남을 통해서 팍, 하고 전기가 통할 수 있습니다. '내가 찾아 헤매던 것이 바로 이것.. 2007. 8. 17. 이전 1 ··· 14 15 16 17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