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대해 안다는 것은 모든 것이 하늘의 뜻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는 인간이 우주의 주인이라고 여겨지지만,
하늘의 관점에서 볼 때는 인간은 하늘의 일부분입니다.
모든 결정권은 하늘이 쥐고 있습니다.
하늘을 모르면 죽고 사는 것을 내가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늘을 알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는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이 아니고, 병들고 싶어서 병드는 것이 아닙니다.
늙고 싶어서 늙는 것이 아니고, 죽고 싶어서 죽는 것이 아닙니다.
생로병사를 내 맘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생사여탈권의 결정권을 전부 하늘이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숨 쉬는 일밖에는 할 수가 없습니다.
우선 부모님이 나를 낳고 싶어서 낳은 것이 아니지요.
부모님의 의지대로 '낳아야겠다' 해서 낳은 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하늘의 명(命)을 받지 않고는 어떠한 생명도 나올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은 몸을 빌려주시고, DNA를 빌려주시고, 보모의 역할을 하신 것입니다.
자신을 내보내 준 진짜 부모님은 하늘입니다.
또 내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이 아니며, 죽고 싶다고 마음대로 죽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생사는 인간의 소관이 아니고 신의 소관입니다.
누구나 언제든 문밖에 나섰다가 교통사고로 죽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죽고 싶지 않은데 죽는다면 그 결정권은 누가 갖고 있는 것일까요?
(이어집니다.)
[2장. 진화,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 - 앎의 진화 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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