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126 한 방울 물을 잘못 엎지를 때.. 한 방울 물을 잘못 엎지를 때 우주 전체가 목마를 것이다. 한 송이 꽃을 꺽는다면 그것은 우주의 한 부분을 꺽는 일 한 송이의 꽃을 피운다면 그것은 수만개의 별을 반짝이게 함이어라 아, 이 세상 모든 것은 이처럼 서로서로 밀접한 관계로 이루어졌느니. - 라즈니쉬 - 2008. 7. 12. 의선 허준과의 만남 (28) - 그러하다면 그간의 세월은 어디에 가 있는 것인가? 내가 40여세의 장년으로 되어 오면서 무슨 연유로 37년여의 세월이 사라져 버렸단 말인가? 그간의 기억이 전혀 없이 나이만 먹었단 말인가? 그러면 나의 나이는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단 말인가? 내가 40여세 되었음을 무엇이 증명하며 이것이 증명된.. 2008. 7. 12. 비할 수 없는 가치 수선대(수선재의 충북에 있는 야외 수련장)에서 차로 10분 정도 가면 저수지가 있는데 아주 기가 막힌 절경이에요. 저수지 주변만 40km가 되고, 차로 운전해도 1시간 10분이 꼬박 걸립니다. 차 한 대 간신히 지나갈 정도의 폭인데, 그 길에 들어가면 중간에 빠지는 길도 없고 돌아 나올 길도 없어요. 그래.. 2008. 7. 4. 의선 허준과의 만남 (22) = 허준 선인께서는 인체에 대하여 전부 알고 계시는지요? - 인체에 대하여 전부 안다는 것은 우주에 대하여 전부 알고 있다고 하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서 어느 선인을 막론하고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허나 얼마만큼 알고 있는가에 대하여 대답하라고 하신다면 저의 경우 어느 정도는 .. 2008. 7. 1. 중각의 경지 중각은 자신과 우주에 대하여 아는 것이며, 서로 비교하면서 자신의 보잘것없음을 아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 자신의 명(사명)을 알게 됩니다. 이 단계에 오면 다른 사람의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 하게 되며 우주에 대한 경이로움으로 스스로 겸손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 들기 직전 엄청난 두려움과.. 2008. 6. 13. 우주만큼 복잡한 인체 인체에 대하여 전부 안다는 것은 우주에 대하여 전부 알고 있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느 누구라도 다 안다고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지요. 인체는 우주의 축소판으로서 어느 인체를 막론하고 동일한 경우는 없습니다. 어디가 달라도 다르며, 어느 기능이든 전부 다른 역할을 하고 있습.. 2008. 6. 1. 우주에서의 세 가지 경사일 우주에서는 경사일이 세 날이 있습니다. 생일, 스승을 만난 날, 그리고 본성을 만난 날입니다. 이 세 날은 우주에서도 경사더군요. 생일은 생명을 받아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기 때문에 축하해야 할 날입니다. 스승을 만난 날 또한 그런 기회를 부여 받은 날이므로 축하해야 할 날입니다... 2008. 5. 26. 소설 仙 (108) 이러한 호흡을 계속할 수만 있다면 이곳에서 수련하는 기간이 느낌상으로는 수년이 흐른 것 같이 느껴질지라도 속세의 하루나 이틀 정도에 불과할런지 모른다. 아닌 것 같았다. 자신의 호흡은 그래도 느껴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스승님의 호흡은 전혀 느껴지질 않았지 않는가? 자신보다 수천 배, 수만.. 2008. 5. 22. 초대형 단전에는 일월과 산천초목도 '단전 강화법' 은 절대로 타인의 기운을 지원받아서 하면 안 되며 수련생 상호간에 기운을 유통시키면서 해도 안 됩니다. 이번에는 갑이 을의 단전 강화를 지원해 주고, 다음에는 을이 갑의 단전 강화를 지원해 주는 것은 이 수련에 있어서는 절대 불가한 것입니다. 단전에 관한 이러한 깊은 내용이 일.. 2008. 5. 11. 소설 仙 (099) 개금이 아버지가 다친 절벽 아래 동굴 속에 개금이 아버지를 눕혀놓고 매 끼마다 밥을 두 그릇씩 해 들고 올라가 한 그릇은 산신에게 바치고 한 그릇은 개금이 아버지에게 먹이면서 기도를 했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 때 개금이 어머니에 꿈이 한 산신이 나타나 약초를 알려주면서 그 약초를 캐서 상처.. 2008. 5. 8. 소설 仙 (096) 결국 작은 문제를 잘 풀어내는 것이 큰 문제를 잘 풀어내는 것이었던 것이다. 작은 문제에서 걸림돌이 생기면 큰 문제에서도 넘어갈 수 없었다. 수 백 층의 계단이 서로 연결되어 상호간에 받치고 있어 어느 한 계단이 정확하게 설치되지 않으면 조금은 더 쌓을 수 있어도 그 위로 더 높이 쌓는다는 것.. 2008. 5. 3. 소설 仙 (095) 움직임이 없으면 그것이 곧 움직이지 않는 세상으로 들어갔음을 말해주는 것이리라. 그렇다면 이 세상은 움직임이 있는 세상과 움직임이 없는 세상의 둘로 구분되는 것일까? '동계(動界)와 정계(靜界)' 이 두 계가 상호 주고 받으면서 이루어져 가고 있는 세계. 이 두 계를 번갈아 가면서 오가도록 하는.. 2008. 5. 1. 보되 보지 않고, 듣되 듣지 않고 보지 않는 것, 듣지 않는 것만 금촉은 아닙니다. 보되 반응하지 않는 것, 듣되 듣지 않는 것도 금촉입니다. 방법은 내가 거기 들어가서 같이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텔레비젼을 보듯이 보시면 됩니다. 자신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라 제3자의 입장으로 보는 것이죠. 바로 '관觀한다' .. 2008. 4. 26. 소설 仙 (094) 평소 아무렇지도 않던 문제가 생각이 거듭되어 가면서 복잡해지다가 나중에는 답이 나올 수 없을 정도로 꼬여 결국에는 답을 찾아내지 못할 것 같은 단계로 들어가 버리는 것이다. 답을 찾아 들어가는 과정에서의 고행은 수련인으로서는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었다. 이 문제를 포기한 채 넘.. 2008. 4. 26. 소설 仙 (091) '과연 이 생각이 맞아 들어갈 것인가? 지함은 우선 선계의 물건을 만져보기로 하였다. 방금 전 속(俗)에서는 어떠한 물건을 잡는다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물건을 집어든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오늘은 선계의 물건의 감(感)을 느낄 수 있는가 여부를 먼저 확인해 보기로 하였다. 앞에 있는 풀을 만.. 2008. 4. 18. 소설 仙 (087) 이곳의 모든 것이 하나로 이루어져 상호간에 거미줄 같은 연계를 이루고 있었다. 모든 것이 하나로 구성되어 통일된 체계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었으며 이 모든 것이 일정한 방법에 의하여 기운으로 연결되고 있었다. 인간으로 있으면서는 풀과 나무, 산과 들, 하늘과 땅이 기운을 통하여 연동되고 있.. 2008. 4. 13. 소설 仙 (086) 전에는 모든 것이 들여다보였었다. 헌데 지금은 안 들여다보이는 것이었다. 인간의 마음을 읽을 때와 못 읽을 때의 차이가 너무나 확연히 드러나는 것이었다. 사람의 마음을 읽지 못하게 되자 숨을 쉬지 못하는 것처럼 답답해져 왔다. 인간의 마음을 읽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기운의 흐름을 읽느냐,.. 2008. 4. 11. 작은 힘이 모여 큰 힘이 된다 살다보면 자신의 초라함에 당황할 때가 있다. 너무나 커 보이는 문제 앞에서 나라는 존재는 너무도 작아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기분 말이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신이 마치 바위에 몸을 던지는 계란처럼 느껴질 땐, "아무리 작은 생각이나 몸짓도 전 우주에 영향을 미친다" 라는 붓다의 .. 2008. 4. 9. 소설 仙 (082) 현재의 능력으로는 자신이 선인이 되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어떻게 하면 가능하고 어떻게 하면 불가능한 부분이 아니라 전혀 불가능한 부분인 것 같았다. 감히 생각을 하여서는 안될 것 같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내가 지.. 2008. 4. 7. 소설 仙 (080) 그러한 것을 볼 때 인간이 완전해지기 위하여는 고도의 훈련을 받아 영격을 높이고 이로 인하여 선계에 진입하여야 하는 것은 분명했다. 선계란 인간들이 몰라서 그렇지 알기만 한다면 모두가 가고 싶어하고 모두가 가야할 곳임에는 틀림없을 것이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자신이 알고 있는 착하게 .. 2008. 4. 3. 선계는 바닥이 없이 생각만으로 떠 있는 곳(2) 선계의 도덕적 엄격성이란 누가 통제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고 자연적인 흐름에서 나오는 것이며, 그 유지되는 질서의 힘은 절대적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생각 자체가 그대로 외부로 들어나는 세계, 그 생각의 힘으로 모든 것이 움직이는 세계, 따라서 모든 생각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주 자연.. 2008. 3. 30. 선계는 바닥이 없이 생각만으로 떠 있는 곳(1) 보이는 사실을 확인하려 할 필요가 없으며, 있는 그대로 과거와 현재의 모든 것이 나타나 보이는 세계, 그냥 보이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세계였습니다. 생각의 자유가 없는 것 같으면서도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므로 모든 것이 가장 자유로운 세계였습니다. 어떠한 일을 생각.. 2008. 3. 22. 본성을 만나려면.... 제가 『선계에 가고 싶다』에도 �㏊資�, 본성을 만나고 우주로 진입할 때는 CD 처럼 가늘게 납작해진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마음 상태가 그렇게 가벼운 상태가 되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한없이 가벼워지고 한없이 맑아져야만 갈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얼마나 잡념 같은 게 없어야 하겠습니까? .. 2008. 3. 21. 왜 비우라고 하는가? 순서는 버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버리고 맑아져야 하고, 버리고 밝아져야 하고, 버리고 따뜻해져야 합니다. 쥐고 있는 한은 맑지도 않고, 밝지도 않고, 따뜻하지도 않습니다. 내 것이 아니어야만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또 비운 만큼 채워주십니다. 소주잔만큼 비우면 소주잔만큼 들어오고, 맥주잔만.. 2008. 3. 19.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