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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계97

남사고 선생은 우주의 일부를 책임지고 있던 선인 선인들의 세계에 대하여 확인하는 것은 이만 하기로 하고 다음은 저의 인간계 생활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선계의 일원으로서 우주의 일부를 책임지고 있던 선인입니다. 저는 우주의 업무를 처리하던 중 좀더 많은 경험과 수련의 필요를 느껴 수련에 필요한 별을 찾았습니다. 제가 수련할 .. 2009. 1. 24.
천상에서의 천도제 광경(5) 60여 명의 영체들이 절반 정도는 맑아지고, 절반 정도는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옆에서 지켜 보던 준선인들이 숨가빠하는 영체들을 부축하여 원판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기운 충돌에 의한 타격으로 부상을 입은 것 같았습니다. 이들은 중심부에서 멀어져 기운 밖으로 나오자 호흡이 진정되며 .. 2008. 12. 7.
우주에서는 전원 합의체(2) 저의 공부는 공부랄게 없었습니다. 공부라면 하늘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엇이라도 알 수 있고, 어디든지 볼 수 있는 안목이 열리는 공부를 했어야 하는데, 저의 수준에서는 파장이 굵고 짧아 하늘 깊은 곳의 아무것도 알 수 없었으며 표면적인 것만 보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상태로는 하늘의 .. 2008. 9. 1.
사속 이동이 가능해진다 수련을 고도로 하여 집중도가 순식간에 어마어마하게 증가하면, 이 증가한 집중력에 의해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기운을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본인까지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동에 걸리는 시간은 동시이므로 사속(思速, 생각의 속도) 비행이 가능합니다. 우주는 생각으로 다 조절이 되는 .. 2008. 8. 4.
답답함이 사라진다 수련하기 전에는 그렇게 답답할 수가 없었습니다. 매일같이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의 영문을 몰랐기 때문이지요. 남편이 왜 저러는지, 애들은 왜 그러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계속 어떤 행동을 하는데 왜 그러는지를 몰랐습니다. 본인도 모르고 나도 모르니까 답.. 2008. 7. 24.
마음으로 끊으면 끊어진다. 남녀가 둘 다 기적으로 돌아앉아 있으면 기운이 아예 연결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내 쪽에서는 돌아앉아 있는데 상대방 쪽에서 계속 나를 생각하면서 기운줄을 연결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참 괴로운 일이지요. 허나 기운줄이란 마음으로 끊으면 끊어지는 것입니다. 생각을 전혀 하지 않으면 기운줄.. 2008. 7. 17.
비할 수 없는 가치 수선대(수선재의 충북에 있는 야외 수련장)에서 차로 10분 정도 가면 저수지가 있는데 아주 기가 막힌 절경이에요. 저수지 주변만 40km가 되고, 차로 운전해도 1시간 10분이 꼬박 걸립니다. 차 한 대 간신히 지나갈 정도의 폭인데, 그 길에 들어가면 중간에 빠지는 길도 없고 돌아 나올 길도 없어요. 그래.. 2008. 7. 4.
의선 허준과의 만남 (15) - 탁기란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며 나름대로 긍정적인 면이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정기만 가지고 수련을 한다면 정기의 강화가 되지 않아 허약한 기체(氣體)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탁기와 더불어 기운을 구별하며 수련을 하면 탁기에 대한 저항력이 배양되어 자신도 모르게 강한 기운을 가진 기.. 2008. 6. 21.
의선 허준과의 만남 (12) - 선계수련에서 제자란 스승이 가꾼 마음의 밭에서 풀을 뜯는 양떼와 같은 것이며 스승이 마음으로 가꾼 풀을 먹고 자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스승은 제자들이 계속 먹을 수 있는 풀을 가꾸어야 하며, 이 풀의 양은 제자가 100 명이면 100 명분을 가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몫을 제자들이 자신의 .. 2008. 6. 11.
어떠한 경험도 감사한 것 우리는 지금 경험하러 나왔어요. 모든 걸 다 경험할수록 좋은 것입니다. 학교에 입학했으면, 예를 들어 유치원에 입학했다 그러면 유치원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배우고 졸업해야 그게 좋은 거죠. 그리고 대학도 그렇고. 지구라는 학교에 입학했는데 한 생이 아무리 길어봐야 한 8,90년 그렇죠. .. 2008. 6. 9.
의선 허준과의 만남 (01) * 허준 선인을 청하자 허름한 옷을 입은 37세 가량의 남자가 나타난다. = 뉘십니까? - 허준입니다. = 선계에 계시는 분께서 어찌 그러한 모습으로 계십니까? - 근래의 이미지(MBC 드라마의 모습)를 살려보려 했사옵니다. = 아닙니다.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 말씀 낮추십시오. *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 2008. 5. 27.
소설 仙 (114) 과연 내가 두 사람이 된 것은 어떻게 해석하여야 하나? 아니 두 사람인 것은 확실한가? 지함은 또 하나의 자신을 돌아보며 공중에 떠서 내려다보고 있었다. 방안에 앉아 있는 자신과 공중에 떠 있는 자신은 거리가 불과 한 길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계속 몸이 일렁이며 흔들거리고 있었다. 어떤 기운이.. 2008. 5. 26.
소설 仙 (113) 인간으로 돌아가고 싶음은 바로 아직 덜어내지 못한 많은 것들이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리라. 그것들 중에는 정이란 것도 있을 것이다. 한이란 것도 있을 것이다. 도리도 의무도 있을 것이다. 그 남겨진 것들을 마무리하면서 그 와중에서 수련을 한다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 인간의 능력으로 그것이 과.. 2008. 5. 26.
소설 仙 (112) 선인이 되는 길은 너무나 멀고 먼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너무나 가까운 길인 것 같기도 하였다. 자신도 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면서 어쩌면 갈 수 없을 것 같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래도 자신이 있는 부분이 많은 것은 틀림없었다. 지함은 자신의 공부 속에서 점차 자신이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 2008. 5. 26.
소설 仙 (111) 숨을 쉴 수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숨으로 천연을 찾고 그 천연을 통하여 자신을 찾아야 했다. 보통의 인연이 호흡을 통하여 천연으로 바뀐다고 해서 모든 것이 성취되는 것은 아니었으며 이 천연의 실오라기를 잘 당기고 당겨서 자신을 묶어 올릴 수 있는 끈을 만들 수 있어.. 2008. 5. 26.
소설 仙 (110) 그 곳에서는 수없이 많은 영체들이 있다고 하였다. 누워있는 경우도 있었고, 앉아 있는 경우도 있었으며, 엎드려 있는 사람도 있었고, 처음에는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의 영체들이 선계의 눈으로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득한 저 멀리에까지 떠 있는 곳. 일정하게 줄을 맞추어 떠 있으나 아래위로도 수.. 2008. 5. 24.
소설 仙 (109) 이 모든 분들이 하나이시며 이 분들이 이 우주를 이끌어 가시는 원리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니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또 하나의 자만일 수 있다. 그러한 분들이 계신다는 것은 우리에게 얼마만한 행운인가? 만물의 진화를 주관하시면서 우주의 발전을 이루어나가시는 분이 계신다는 것은 이.. 2008. 5. 23.
소설 仙 (106) 우주의 단위 시간은 수 억 조 년의 눈금이 있는 시계로도 잴 수 없을 만큼의 긴 시간이었으나 지구의 단위시간은 불과 수 백억 년의 시간이었다. 우주의 시간잣대는 마치 고무줄처럼 융통성이 있어 융통성이 없는 지구의 시간 잣대에 늘이고 줄여서 대어 본다면 지구의 시간이 우주의 시간에 비하여 .. 2008. 5. 16.
소설 仙 (105) 지금 수련을 그만둔다는 것도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까지 오는 것은 또 얼마나 힘든 과정이었던가? 지금 이 시간 어머님은 나 말고도 살펴드릴 수 있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반드시 내가 살펴드려야 할 사정은 아닐 수도 있다. 이러한 생각이 불효일 수 있으나 진실로 중요한 것이 모친의 .. 2008. 5. 15.
소설 仙 (104) 사행(思行)일치의 세계와 사행(思行) 불일치의 세계 동막선생은 인간의 생각이 이렇듯 몸과 별개로 존재함으로서 이들이 몸을 놓아둔 채 생각만으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것을 즐기고 있으며, 이것을 발전시키면 상당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알고 있기도 하였다. 이렇듯 생각과 행동이 분리되.. 2008. 5. 14.
반응하지 않는 공부 가정에서 주부로 생활하면서 어떻게 금촉을 할 수 있었는가 묻는 분이 계시더군요. 그런데 할 일은 다 했습니다. 밥도 하고 살림도 하고 가족과 같이 밥도 먹습니다. 그런 가운데 반응하지 않는 것이 금촉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늦게 들어오거나, 남편이 술 먹고 늦게 들어 오거나, 연락도 없이 안.. 2008. 5. 7.
소설 仙 (098) 아직은 답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자신이 마음먹기에 따라 여러 가지가 가능할 수 있음은 알고 있었다. 그 중에는 상당한 것들도 있을 수 있었다. 상상력의 한계가 존재하는 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상상력의 한계 이내일 것이다. 그렇다면 상상력의 한계를 벗어나야 할 것이었다. 어떻게 벗어날 .. 2008. 5. 7.
소설 仙 (092) 정심이란 모든 수련의 시작단계에서 기운을 세울 자리를 정하고 그 자리에 기운을 쌓아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함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기초 중의 기초였다. 이 정심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기적으로 일취월장하여도 나중에는 사파(邪派)로 클 수는 있을지언정 정파(正派)로 성장할 수는 없는 것이.. 2008. 4. 21.
소설 仙 (091) '과연 이 생각이 맞아 들어갈 것인가? 지함은 우선 선계의 물건을 만져보기로 하였다. 방금 전 속(俗)에서는 어떠한 물건을 잡는다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물건을 집어든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오늘은 선계의 물건의 감(感)을 느낄 수 있는가 여부를 먼저 확인해 보기로 하였다. 앞에 있는 풀을 만.. 2008.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