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49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가? 먹고 자고 하는 본능적인 욕구가 굉장히 두꺼운 사람이 있습니다. 인간은 반은 신이고 반은 동물이라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동물적인 욕구 또한 인간이 갖고 있는 속성인 것이죠. 또 본능적인 욕구는 �湛볕� 자기만의 두께가 두꺼운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자기가 진짜 자기냐 하면, 아닙.. 2008. 4. 1. 인생은 날숨 한 번 큰 호흡으로 보면, 생명으로 있을 때는 '호呼' 의 단계입니다. 즉 내쉬는 숨이고 버리는 단계입니다. 그리고 죽어서 영생으로 들어가면 그다음에는 들이쉬는 단계가 됩니다. 그러니 인생이라는 것은 그저 한 호흡입니다. 한 생 동안 들이쉬고 내쉬고를 다 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상에 몸을 쓰고 나왔을 .. 2008. 3. 25. 왜 비우라고 하는가? 순서는 버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버리고 맑아져야 하고, 버리고 밝아져야 하고, 버리고 따뜻해져야 합니다. 쥐고 있는 한은 맑지도 않고, 밝지도 않고, 따뜻하지도 않습니다. 내 것이 아니어야만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또 비운 만큼 채워주십니다. 소주잔만큼 비우면 소주잔만큼 들어오고, 맥주잔만.. 2008. 3. 19. 무심(無心) 무심이라는 것이 마음을 완전히 텅 비운다는 뜻인가요? 그렇죠. 그런데 그 '비운다' 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거든요. 자꾸 비우다 보면 비운다는 것이 진짜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깨닫는다는 것이 쉽지가 않아서 참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10년은 걸리는 일이에요. 알고 보면 참 간단한데요. 그.. 2008. 3. 7. 탤런트의 새로운 변신(3) 도(道)도 마찬가지입니다. 막 도(道)에 허기지고 굶주려야 식욕이 동하지, 이미 자기 자신이 가득 채워져 있고 책에서 읽고 다른 사람에게 듣고 해서 많이 가지고 있으면 그렇게 허기지고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이 도공부를 해야 하는 사람들은 스케줄을 짤 때 늘 작전상, 타의에 의하든 자의에 의하든.. 2008. 3. 4. 그릇이 되어야만 법을 전수한다. 수련생에게 있어 낮추어야 할 때라 함은 수련에 들었을 때이며, 낮추어야 할 장소란 수련하는 장소를 일컫습니다. 이곳 수선재는 하늘과 땅의 기운을 연결해서 수련을 하는 곳으로서 수선재에 입문하시면 반드시 겸손이라는 그릇을 검증받아야만 수련법을 전수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자기가 .. 2008. 3. 4. 겸손은 도를 담는 그릇 '마음공부를 한다'고 할 때의 '마음공부'란 대체 무엇일까요? 여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음공부의 시작은 마음을 낮추는 것입니다. 둘째는 마음을 비우는 것이고, 셋째는 마음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첫째가 '마음을 낮춘다' 라고 표현을 했는데, 겸손은 최상의 수련법이고 굉장히 어려운 고도의.. 2008. 3. 3. 탤런트의 새로운 변신(1) 신문에서 유동근이란 탤런트의 인터뷰 기사를 보았는데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분이 '용의 눈물' 이라는 드라마에 나왔는데 다음 작품에서는 학생들이 일곱 명밖에 안 되는 강원도 벽지의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나온대요. 어린이 연속극인데 제목이 '옥수수와 일곱 감자' 인지 그래요. 그분이 .. 2008. 2. 29. 소설 仙 (033) 다시 몸이 무거워졌다. 모두 버리라고 하였음에도 미련을 가진 것이 감지된 것 같았다. 이곳의 모든 것은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모든 것이 누가 지시하거나 작동하기 전에 스스로 알아서 움직이고 있었다. 완전 자동이었다. 아직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 선계의 인간이 되기에는 부족함이 .. 2008. 2. 9. 소설 仙 (027) 이진사는 모든 것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에의 집착을 끊는 것임을 확신하였다. 따라서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마음이야말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임을 알았다. 이후 이진사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생명에 대한 집착마저도 벗어날 즈음 이진사는 자신이 .. 2008. 2. 3. 소설 仙 (026) <토정 이지함 선인과 필자와의 대화 한 토막> = 부탁이 한 가지 있습니다. - 무엇이온지요? = 소설답게 이야기 해 줄 수 있으신지요? - 소설이라면 허구를 말씀하시는 것이온데 사실에 근거한 허구는 제가 이야기 해 드리는 것을 기본으로 꾸미시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선계란 원래 사실이 그대로 .. 2008. 2. 1. 천선으로 연결된 도반 이 천선에서 나오는 향기를 맡은 천수체들이 지속적으로 수선재를 향하여 올 것이다. 수선재의 역량 강화에 따라 앞으로 계속 수많은 지부가 창설될 것이다. 동일 생활권이 아니라 바로 옆에도 또 하나의 지부가 생길 수 있으며 나아가 집집마다 수련장으로 바뀔 것이니 지부는 모여서 수련하는 곳이.. 2008. 1. 21. 인간창조에 대하여 2 "인간은 원래 불완전하게 창조되었다." 인간은 전부 조물주의 작품인지요? 본래의 인간은 조물주의 작품이다. 조물주의 경우 인간 외에도 다른 모든 것을 창조하였다. 우주인들이나 선인들이 창조하였다고 하는 것들까지도 조물주의 작품이라고 보면 된다. 선인들 역시 생물을 창조할 수는 있으나 인.. 2007. 10. 20. 나누면 더 큰 축복이 온다 비우는 방법에는 버리는 방법과 나누는 방법이 있습니다. 남에게 베푸는 것은 자신의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비움을 돕는 방편으로 남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서 비우는 것을 길가에 놓아둔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뿐더러 오히려 쓰레기가 되어 자연에게나 타인에게 장애물이 되는 것입.. 2007. 10. 11. 물질, 감정, 생각을 비우기 마음을 비우는 순서는 물질을 비우고, 감정을 비우며, 생각을 비우는 것입니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물질이 몸을 지배하고, 몸이 감정을 지배하며, 감정이 생각을 지배하고, 생각이 마음을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물질의 비움은 본래 왔던 상태대로 씨앗인 영(靈)하나만 가지고 돌아가는 .. 2007. 10. 10. 비워야 높이 갈 수 있다. 죽고 나면 진화의 수준에 따라 선인이나 영체, 기인, 영인이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러한 진화의 수준은 어떻게 알 수 있는 것일까요? 진화의 수준을 가름하는 잣대는 무엇일까요? 인간의 진화의 수준을 결정하는 잣대는 기운입니다. 선인이나 영체, 기인, 영인들 모두가 기운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 2007. 10. 9. 술병이 소용되는 것은 빈 곳이 있기 때문 찰흙을 이겨서 만든 그릇이나 술병 따위는, 그 그릇 속에 아무 것도 없는 빈 공간이 있기에 소용됨이 있다. 침묵을 주시하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둥글게 모여앉아 침묵을 지키고 있을 때, 사람들 사이에서 흐르는 그 모임의 분위기나 정신을 당신은 느낄 수 있습니까? 빈 공간을 느껴보십시오. 꽃병이.. 2007. 9. 9. 파장을 잘 받으려면? 파장이라는 것은 자기와 맞는 기운이 오는 것입니다. 수백만 가지 파장이 있는데 그중 자기가 원하거나 자기와 맞는 것이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꿈을 구체적으로 갖고 그것을 자꾸 그리세요. 만일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면 그림을 잘 그리는 화가가 된 상상을 자꾸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 2007. 9. 7. 빈 방은 햇빛이 없이도 사심에 얽매임 없이, 스스로의 마음을 비우면, 모든 사물의 진상이 환하고 뚜렷이 드러난다.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방이 햇빛이 없이도 스스로 밝은 것처럼. 진실로 자신을 아끼는 것이란, 사심없이 스스로를 비우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이 모든 창조물을 위해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명한 사.. 2007. 9. 2. 계곡 속의 연못을 보면 고요한 계곡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대의 마음이 활짝 열려있다면, 그것은 여성, 즉 계곡과 같은 것이다. 계곡 속에 있는 연못을 생각해 보십시오. 한 점 두려움이나 욕망도 없이 수면을 응시한다면, 연못물은 맑은 거울이 되어 당신을 비춰줄 것입니다. 당신은 거울 속에서 당신과 .. 2007. 9. 1. 죽음을 거부하시다. 하여튼 마음을 비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시도록 계속 공부를 시켜드렸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상당히 까다로운 분이셨습니다. 어딜 가면 좋은 점 아홉가지는 다 잊어버리고 한 가지 불편한 점을 자꾸 문제 삼는 성격이셨지요. 너무 깔끔하다 보니까 좋은 것은 기본으로 여기고 불편한 것을 문제 .. 2007. 8. 27. 한 사람의 마음의 무게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저와 석 달을 같이 지내셨는데, 처음 한 달 동안은 제가 열심히 살려드리는 일을 했습니다. 여든일곱 살이셨는데 삶에 대한 애착이 상당히 많아서 제가 살려드리려고 애를 썼지요. 한 달이 지나자 증상이 거의 없어지고 탁기도 많이 빠지면서 좋아지셨는데, 이상하게 기력이.. 2007. 8. 24. [한 번에 한 가지만]풍경 보듯이 어떤 일이나 사물을 볼 때는 풍경을 보듯이 보십시오. 그냥 지나치면서 '좋구나, 아름답구나' 아니면 '더럽구나' 그렇게 하는 거예요. 누가 뭐라고 하면 그런가보다 하면 될 걸 일일이 다 접수합니다. 내 일이라고 생각해서 반응하고 몇 시간씩 얘기하면서 풀려고 하는데, 그럴 거 없습니다. 내 일이 아.. 2007. 8. 21. 기도명상, 셋, 빈마음의 기도 간절히 기원하는 무언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 이제는 당신의 마음을 비울 차례다. 우주의 무한한 정보와 연결되어 있는 잠재의식은, 마음이 긴장된 상태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번득이는 직관이나 영감, 통찰력을 당신에게 가져다 줄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해결 방법은 당신이 머리를 싸.. 2007. 8. 1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