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상 칼럼/수선재 명상편지238 내 인생의 길잡이 별 내 인생의 길잡이 별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 어느 광고에 나와서 유명해진 문구입니다. 그런데 혹시 지금, 우물쭈물하다보니 어느새 2009년의 2주째를 맞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서슬 퍼렇게 세웠던 새해의 목표는 어디로 가버리고 어느 새 바쁜 일상 속으로 들어와 버린 건 아닌지…… 공사 .. 2009. 1. 8. 행복 예매권 행복 예매권 요즘은 영화 한 편을 보더라도 미리 예매했다가 보러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매를 하고 나면 그날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더욱 즐거운 것 같습니다. 영화의 재미, 외출의 설레임, 같이 보는 사람을 만나는 반가움…… 예매와 함께 시작되는 즐거움이지요. 여행도 그렇습니다. 비행.. 2008. 12. 30. 크리스마스 케익 2008. 12. 24. 기대하지 않은 선물 기대하지 않은 선물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을 아시지요? 그 이유를 아시나요? 소문을 듣고 기대를 했기 때문입니다. 항상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큰 것이지요. 주위 사람들과 문제가 있을 때도 보면, 대개 기대에 못 미쳐서 못마땅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아무 기대가 없을 때는 뜻밖의 선.. 2008. 12. 21. 세상을 보는 따뜻한 눈 세상을 보는 따뜻한 눈 주위 사람들을 보면, 이 사람은 이렇고 저 사람은 저렇고 단점이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하시는지요? 그것을 고쳐주는 것이 자신의 임무이기라도 한 양 굳이 지적하고 드러내는 분이 계십니다. 약점이나 단점들은 사실은, 그 사람의 아픈 상처인데요. 어쩌면 지금 .. 2008. 12. 20. 눈물 나는 아침에 눈물 나는 아침에 오늘 아침 명상을 하면서 떠오른 생각입니다.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자. 있는 그대로…… 나의 기준으로 보지 말자…… 나를 버리자……' 그동안 주위 사람들을 많이 싫어하기도 하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왜 저럴까……? 반대로 나에 대한 비난과 비판을 들을 때는 마음이 아팠습.. 2008. 12. 18. 반짝반짝 빛나는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의 3가지 조건을 아시나요? 첫째, 희소성이 있어야 하고 둘째, 아름다워야 하며 셋째, 경도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우연히 라디오에서 이 내용을 듣고 문득, 사람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주에 단 하나뿐인 우리 자신들은 이미 희소성의 조건을 충족하지요. 또 내.. 2008. 12. 13. 12월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12월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바야흐로 12월입니다!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새삼 감회가 새로우실 것입니다. 각자 어떤 한 해였든, 이제는 마무리를 잘 해야 할 시점이지요. 12월은 연말 분위기에서 분주하게 보내기 쉬운데 사실은, 한 해를 정리하면서 새해를 준비하는 참으로 중.. 2008. 12. 9. 우리가 잠시 빌려 사용하는 것들 우리가 잠시 빌려 사용하는 것들 "돈은 하늘이 잠시 내게 맡긴 것……" 9조원이나 되는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세상을 떠난 왕융칭 회장(대만 플라스틱그룹)이 유언장에 남긴 말입니다.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면서, 비단 돈에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의 몸은 어떤가요? 이 .. 2008. 12. 7. 어떤 여행을 좋아하시나요? 어떤 여행을 좋아하시나요? 어느새 나무에 달린 은행잎보다 바닥에 노랗게 깔린 잎이 더 많아졌습니다. 전에는 가을 하면 ‘사색의 계절’이었는데 요즘은 어쩐지 '사색'이라는 것도 상당히 희귀한 단어로 들리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우연히 보게 된 외국 영화에서, '사색'이 주요 일상인 사람들이 .. 2008. 12. 2. 우리 주위의 천사들 우리 주위의 천사들 톨스토이의 소설 중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단편이 있습니다. 주인공인 세묜은 외투 하나를 아내와 번갈아가며 입어야 할 정도로 가난한 구두수선공입니다. 그러나 길에 쓰러져 있는 헐벗은 젊은이를 보고 하나뿐인 외투를 벗어주고 집에 데려와 밥상을 차려줍니다. .. 2008. 11. 27. 겨울나무처럼... 겨울나무처럼…… 올해로 열반 15주기를 맞은 성철 스님은 생전에 제자들에게 당부하시던 것이 있다고 합니다. 잠을 적게 자고, 말을 삼가고, 책을 보지 말고, 과식하지 말고, 돌아다니지 말라는 것이 그것입니다. 스스로도 평생을 장좌불와와 소식 등을 실천하시며 치열한 수행자의 모범을 보이셨지.. 2008. 11. 21. 물고기에게 물이 필요하듯 물고기에게 물이 필요하듯 명상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 몹시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깊은 호흡을 하고 있는 어느 순간 또 다른 내가 되어 나를 바라봅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가엾고…… 안타깝고…… 외롭고…… 서럽고……, 그런 감정들이 올라와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명상이.. 2008. 11. 14. 행복해지는 감사일기 행복해지는 감사일기 -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유난히 눈부시고 파란 하늘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점심에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얄미운 짓을 한 동료에게 화내지 않았던 저의 참을성에 감사합니다. - 좋은 책을 읽었는데, 그 책.. 2008. 11. 13. 털리기 위해서 번다 털리기 위해서 번다 돈에 관한 머피의 법칙을 아시나요? 이상하게도, 돈이 들어오면 꼭 그만큼 쓸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열심히 살고 많이 버는 것 같은데 수돗물 틀어놓은 것처럼 수중에 남는 돈은 없고요. 그럴 땐,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털리기 위해서 번다”고…… 일을 하고 돈을 버는 .. 2008. 11. 11. 세상의 모든 맛있는 음식은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 세상의 모든 맛있는 음식은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 '세상의 모든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 영화 ‘식객’의 명대사입니다. 언젠가 어느 신문에서 ‘나의 어머니’라는 주제로 명사들의 글을 연재하였는데, 하나같이 절절하게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글이어서 읽으면.. 2008. 11. 5. 잘 될 때가 가장 경계할 때 잘 될 때가 가장 경계할 때 오늘은 한발짝 물러나 조용히 바라보는 날로 하기로 했습니다. 늘 지나고 나면 생각하는 거지만, 잘 되어 갈 때가 가장 경계해야 할 때……, 앞만 보고 빠르게 나아가다 보면 꼭 놓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명상할 때 미세하게 들여다보는 현미경 같은 눈과 멀리 볼 수 있는 .. 2008. 11. 2. 성격이 운명을 결정한다 성격이 운명을 결정한다 “성격 차이 때문에……” 이혼하는 부부의 절반이 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성격이 뭐기에? 성격은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 만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대인관계가 적고 혼자서 하는 일을 찾아서 하게 됩니다. 반면 활달하고 외부.. 2008. 10. 31. 내 인생을 내 뜻대로 내 인생을 내 뜻대로 어쩐지 인생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운명이나 타인의 뜻에 의해 피동적으로 '살아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 인생인데, 왜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걸까? 답은, 내 마음에 중심이 잡혀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내가 중심이 잡혀 있으면 마치 태양을.. 2008. 10. 26. 거품을 빼자 거품을 빼자 세계적인 불황으로, 연일 지구가 가쁜 숨을 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한마디로 '거품(과잉, 부풂)'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집도 너무 많이 짓고 일도 너무 많이 하고 다 쓰지도 못할 물건을 계속 만들어 내고, 약국에 가도 .. 2008. 10. 24. 우리 사람은.... 우리 사람은…… 오후 햇살이 너무 따뜻해서 모처럼 나선 산책길, 아……! 저절로 탄성이 나옵니다. 알록달록 빛 고운 꽃들, 들판에 누렇게 익어가는 벼 , 어느새 빨갛게 물든 나무잎……, 모두 자연의 순리에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다. 있는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지만 자신의 일을 완벽하게 하고 있.. 2008. 10. 18. 인생에서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인생에서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과연 중요한 일이 무얼까?" 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돈? 명예? 사랑? 자유? 그 어느 것도 흡족한 대답이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사건 세 가지를 꼽으라면, 태어나는 일과 사는 일, 그리고 죽는 일이겠지요. 그 중 태어나는 일은 이.. 2008. 10. 12. 살맛 나게 하는 사람 살맛 나게 하는 사람 불세출의 희극 배우였던 찰리 채플린은 평소에는 말이 없고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병원을 찾아 몇 달을 치료해도 증세는 전혀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담당 의사는 "당신에게 손들었다"면서 마지막으로 한가지를 제안했다지요. "길 건너 극장에 채플린이라는 배우가 있.. 2008. 10. 9. 어머니의 선물 어머니의 선물 절 명상을 시작한 지 50일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절을 하는 도중 어머니가 떠올랐습니다. 향천하신 지도 벌써 8개월째에 접어듭니다. 어머니께서 계실 때는 모르던 빈 자리가 시간이 지날수록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들을 하나도 말씀하지 않으시고 혼자서 감당해내고 계셨.. 2008. 10. 4. 이전 1 ··· 6 7 8 9 10 다음